전시기획

인간의 감성에 촛점을 맞추어 이와 연관된 표현의 세계를 꾸준히 추구해 온
작가는 안료를 중심으로 아크릴과 스프레이 작업이 혼용된 재료 사용으로 대단히 서정적이고 따스한 색감을 전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때로는 구상과 추상이 한곳에 어우러지기도 하지만 대부분의 작품들이 보는 이의 느낌에 따라 다양하게 이해되도록 배려한 것이 특징이며
그러면서도 서두에서 밝힌바와 같이 개별적인 감성에 대한 공감대를 이끌어 내도록한다는 점에서 작품 경향에 있어서 한정된 특징을 지울수도 있겠다.

작가는 다양한 이미지 또는 하나의 그림을 통해서도 다양한 느낌과 감동이 전해지기를 바라고 있으며 보는 이들의 성격과 스타일에 따라서 또는 그날 그날의 기분에 따라서 좀더 새롭고 다르게 느껴지는 작품의 가능성을 암시하기 위해 Image-complex라고 규정한 작품들을 최근 선보이고 있다.

그동안 '얼'시리즈나 생명력에 관련한 작품들 그리고 '또 하나의세계'로 제목 붙여진 과거의 작품들과 비교해서 크게 달라졌다기 보다는 좀더 정리되고 다양하면서도 표현에 있어서는 간결해 졌다는 느낌이 든다.
어쩌면 작가가 추구해온 감성에 대한 밝은 측면에 대한 일관성있는 노력이 반영된 결과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