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주(문화공간 양 기획자)신을 변호하던 시대가 있었다. 선한 신이 만든 세상에 악이 존재하는 이유를 질문하는 사람들에게 신학자와 철학자들은 다양한 논리로 신을 옹호했다. 이제 신의 죽음은 선포되었고 따라서 신을 변호하는 일이 더는 무의미해 보인다. 그러나 정현영은 여전히 신을 변호한다. 색으로 가득 찬 화면 속에서 우리는 진실하고 선하며 아름...
미끄러지는 신기루 김성호 Kim, Sung-Ho (미술평론가) 김성호는 그간 재현(representation)이라는 정교한 환영(illusion)의 기술을 통해서 ‘책(들)’을 초현실적 풍경으로 쌓아 올린 회화 작품들에 천착해 왔다. 〔볼륨 타워(Volume Tower)〕(2010~2014), 〔볼륨 빌(Volume Ville)〕(2010~2014), 〔테이블랜드(Tableland)〕(2014-2016)라는 제명의 작품...
터 위에 짓는 꿈, sueño 339의 개관전시 ⟪터. 위. 꿈⟫전시 기간: 2017년 2월7일- 3월5일개관 및 전시 오프닝 행사: 2017년 2월 7일 18시 30분참여 작가: 강현선, 권대훈, 박용호, 정정주, 조소희전시공간: 수에뇨339, (주소) 서울시 종로구 평창길 339 sueño 339 (대표 김재선)는 2월 7일 개관을 기념하여, 전시 ⟪터. 위. 꿈⟫을 개최한다. 진지하게 ...
아직은 차가운 계절 속에 있지만 그 안에서도 자연은 천천히 봄을 준비한다. 이한정 작가의 작품 속 고요하게 펼쳐진 풍경을 바라보며 지금 이 시간과 같았을 풍경의 시작을 떠올린다. 고요하지만 대담하게 펼쳐지는 작품을 통해 앞으로 나아갈 힘을 관객들에게 전달하고자 한다. 이한정 작가는 우리가 스쳐 지나가기 쉬운 자연의 풍경에 집중한다. 넓고 ...
국내외 80여 작가(팀)이 참여해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선보이는 ‘평창비엔날레2017’은 예술감독과 큐레이터가 수시로 전시장을 체크하며 마지막 총력을 다하고 있다. ‘평창비엔날레 2017’의 주제는 '다섯 개의 달, 익명과 미지의 귀환'으로 일상의 오브제를 활용한 작품과 키네틱아트, 영상미술 등을 다수 선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평창비엔날레 예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