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화가 김영덕(89·사진)씨가 9일 숙환으로 별세했다. 6·25전쟁의 비극을 헐벗은 아이들로 형상화한 그림 ‘전장의 아이들’(1955)로 유명하다. 1956년 부산 미술 동인 ‘청맥’(靑脈) 창립 멤버로 참여했고, 전쟁과 분단의 암울한 시대를 증언하는 ‘인간탁본’ 연작 등을 남겼다. 소설가 최인호 ‘별들의 고향’, 박경리 ‘토지’ 신문 연재 삽화를 그렸다. 빈소 서울 성모병원, 발인 11일 8시 40분. (02)2258-5919
- 2020.12.10 조선일보, 경향신문, 한겨레, 동아일보, 헤럴드경제
문화유산 정부 포상후 처음
올해 국립중앙박물관에 추사 김정희의 `세한도`(국보 제180호)를 기증한 미술품 소장가 손창근 씨(92·사진)가 문화훈장 중 최고 영예인 금관문화훈장을 받는다. 금관문화훈장 수여는 2004년 문화유산 정부 포상 이래 처음이다.
문화재청은 문화훈장 5명, 대통령표창 6명, 국무총리표창 2명 등 `2020 문화유산 보호 유공자 포상` 대상자 13명을 6일 발표했다.
문화재청은 손씨에 대해 "평생 수집한 국보·보물급 문화재를 아무런 조건 없이 국가에 기증해왔으며, 올해 2월에는 금전으로 그 값을 매길 수 없는 국보 `김정희 필 세한도`를 기증해 국민 모두의 자산이 될 수 있도록 했다"면서 "국민 문화 향유 증대에 크게 기여한 것은 물론, 노블레스오블리주 실천을 통해 개인 소장 문화재를 금전적 가치로 우선시하는 세태에도 큰 울림을 줬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은관문화훈장은 전통건축의 우수성과 미학을 알리고 계승·발전시키는 데 평생을 바친 고(故) 신영훈 지용한옥학교 명예교장과 전통 화살의 복원과 계승·발전에 헌신한 유영기 국가무형문화재 제47호 궁시장 보유자(85)가 수훈한다.
[이향휘 기자]
-매일경제. 2020.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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