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은 국가지정문화재 중요민속문화재 지정 명칭 137건에 대한 합리적인 조정을 위해 변경 예고했다고 27일 밝혔다.
중요민속문화재 지정 명칭 조정안에서는 해당 민속문화재의 명칭을 국민 누구나 알기 쉽도록 소재지를 사용하며 문화재의 성격에 따라서 종택, 고택, 생가, 재사 등을 부여한다.
또 중요민속문화재 지정 당시 소유자의 이름으로 부여된 명칭의 경우 족보, 상량문 등 고증자료를 확인해 고택과 관련된 역사적 주요 인물을 찾아 그 사람이 머물렀던 거처 이름인 당호(堂號) 등을 사용한다.
역사적 주요 인물을 찾기 곤란한 경우에는 그 집의 건축적 특징과 사용되었던 용도를 찾아서 명칭을 부여토록 했다.
충남 지역에서는 윤보선 전 대통령 생가, 예산 정동호 가옥, 부여 민칠식 가옥, 아산 성준경 가옥, 서천 이하복 가옥, 서산 김기현 가옥 등이 변경 대상이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중요민속문화재 지정 명칭 조정안은 30일간의 지정 예고 기간에 각 계의 의견을 수렴하고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적으로 확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대전일보 2016.12.27
내년부터 국립중앙박물관과 13개 소속박물관(진주·김해·대구·경주·부여·공주·청주·춘천·나주·광주·전주·익산·제주)이 설과 추석 당일에도 휴관한다.
국립중앙박물관에 따르면 2017년부터 기존 휴관일인 1월 1일에 설, 추석 명절 당일을 추가해 정기휴관일을 운영한다. 변경된 정기휴관일로 인해 정유년 설맞이 문화행사는 명절 당일인 1월 28일에는 운영하지 않는다.
더불어 개정된 국립박물관 전시품 관람규칙에 따라 7월 1일부터는 박물관 개관시관을 조정, 기존 오전 9시에서 오전 10시로 늦춘다. 단 폐관시간은 평일은 오후 6시, 토·일요일과 공휴일의 경우 오후 7시로 유지한다.
한편 각 국립박물관의 정기휴관일 또는 개관시간 변경, 2017년 프로그램 운영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각 박물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경남일보 2016.12.28
창원문화재단(대표이사 신용수)은 2016년 창원문화재단 성산아트홀과 3·15아트센터를 이용한 지역 공연단체(예술인)와 공연기획의 대관공연 등 실적을 발표했다. 창원문화재단은 올해 324건의 공연을 478회 개최해 총 22만 9168명이 관람했다고 지난 26일 밝혔다.
장르별 매니아층 대상공연, 오페라 등 활성화되지 않는 장르에 대한 공동주최 공연, 미래관객개발프로그램 등 개최건은 총 59건·81회로 총 4만 128명의 관객들이 공연장을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대관전시의 경우는 117건의 전시회를 754일간 개최했고, 총 관람인원은 7만 89명으로 집계됐다.
이 밖에도 ‘제나할러웨이 사진전-더판타지’ 등 2016년 기획전시를 비롯한 각종 전시실에는 4만 2900명의 관람객의 발길이 머물렀으며 ‘2016창원조각비엔날레’는 12만 8495명이, 맘프(MAMF) 축제에는 12만 2400명이 참가하는 등 창원문화재단 관련 행사 합계 관람객은 65만 여명으로 지난해 대비 9만 여명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용수 창원문화재단 대표이사는 “2016년 한해 창원문화재단을 사랑해주신 시민들께 감사드리며 내년에는 더 좋은 프로그램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경남일보 2016.12.28
경상남도와 경남문화예술진흥원은 29일 도청 신관 강당에서 경남지역 예술인과 예술단체를 대상으로 2017년 문화예술지원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날 사업설명회에서는 생활문화공동체 활성화, 콘텐츠와 영상 관련 사업, 문화예술교육, 정책지원 등 문화예술 사업 전반에 대해 전할 예정이다.
또한 내년 문화예술지원 공모사업 중 ‘자기부담금’ 제도 폐지를 앞두고 이에 대한 안내도 진행한다. 지난 8월 기획재정부의 ‘국고보조금 통합운영관리 지침’이 신설되면서 기존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추진하던 ‘민간단체 보조금의 관리에 관한 규정’이 폐지됐다. 아울러 ‘문화예술진흥기금’ 고갈로 예산 부분이 국고(지역특별회계)로 지원되는데, 이에 따라 지원 선정 단체와 예술인들은 농협은행의 별도의 통장으로 기획재정부의 ‘국고보조금통합관리시스템’에 교부신청·정산을 해야 한다는 점도 변동사항이다.
경남문화예술진흥원은 “변동 사항과 관련, 2017년도 선정단체 대상으로는 ‘국고보조금통합관리시스템’ 사용 방법을 별도로 교육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경남일보 2016.12.28
◆ 구원의 미술관
재일 정치학자 강상중 도쿄대 명예교수는 젊은 시절 재일교포로 일본 사회에서 살아남아야 한다는 운명의 무게에서 허우적거렸다. 복잡한 감정에 사로잡혀 있던 어느 날 한 폭의 그림이 다가왔다. 뮌헨 국립미술관 알테피나코테크에서 만난 알브레히트 뒤러의 '자화상'이었다. 그림 속 뒤러는 마치 신성한 예수 그리스도를 연상하듯 곱고 당당한 자태를 뽐내고 있다. 그에게 이 그림은 "운명을 받아들이면서도 자기가 누구이며 무엇을 해야 하는지 깊이 자각한 사람의 모습"이었다. 신의 계시처럼 느껴졌다. 그림에서 삶의 의미와 용기를 얻은 그는 훗날 NHK방송에서 명작 속 인물들을 다루는 '일요미술관'을 진행했다. 책은 방송된 내용을 토대로 했다. 강상중 지음, 사계절 펴냄.
◆ 그림 없는 책
아이들을 위한 책에 그림이 없다면 믿을 수 있을까? 하버드대에서 영문학과 스페인문학을 전공한 코미디언이자 작가인 B.J. 노박은 그런 특별한 책을 완성해냈다. 글과 그림을 단순히 시청각으로 전달하는 게 아니라 읽는 이와 듣는 이의 교감이 중요하다는, 어린이 독서법의 핵심을 짚어낸 결과다. 어른이 아이에게 읽어주면서 아이들과 말을 나누고, 아이들이 말을 하게끔 유도하는 능동적인 독서법을 길러주는 책이다. 2014년 미국에서 출간된 이래 100만부 이상이 판매되며 어린이들에게 선풍적 인기를 끌었으며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톱10에 무려 77주 동안 선정됐다. B. J. 노박 지음, 시공주니어 펴냄.
-매일경제. 이향휘,김슬기,김명환,김시균,오신혜 기자. 2016.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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