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서울 종로구에서 열린 ‘송광사 오불도’ 환수 공개 행사에서 조계종 홍보국장인 효신 스님이 불화 앞에서 합장하고 있다. 1725년 제작된 오불도는 1969, 1970년 전남 순천 송광사 불조전 보수공사 과정에서 사라졌다가 미국인 로버트 마티엘리 씨가 2014년 포틀랜드박물관에 기증한 것을 이번에 환수했다.
- 동아일보 2016.12.15
미국서 돌아온 `송광사 오불도` 공개
미국에서 돌아온 18세기 조선불화 명작 '송광사 오불도'가 언론에 공개됐다. 조계종은 14일 오전 11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에서 총무원장 자승 스님과 송광사 주지 진화 스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오불도 공개식을 했다.
1725년 제작된 오불도는 가로 117㎝, 세로 157㎝ 크기로 '오십삼불도' 중 하나다. 1970년대 초반 미국인 로버트 마티엘리 씨가 인사동 골동품상에게 구입해 소장하다가 2014년 포틀랜드 박물관에 기증했으며, 이것을 이번에 조계종이 돌려받았다.
오불도는 공개식을 마친 뒤 곧바로 원래 소장처인 순천 송광사로 옮겨져 내년 봄에 개관하는 성보박물관에 봉안될 예정이다. 이번에 돌아오는 오불도는 송광사 불조전 왼쪽 출입문 벽에 걸려 있던 그림이며, 오른쪽 출입문에 있던 오불도는 여전히 행방을 알 수 없는 상황이다.
-매일경제. 허연 문화전문기자. 2016.12.15
◆제13회 김종영조각상 수상자인 서양화가 김윤경 초대전 ‘리버스 앤 피네트레이트(Reverse and Penetrate)’가 2017년 1월 15일까지 서울 평창32길 김종영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다. 현미경으로 확대한 메르스·에볼라 바이러스의 모습을 벽지나 커튼 패턴처럼 보이도록 한 ‘Viruscape’ 시리즈, 헌옷들을 해체해 재구성한 ‘Skin-Clothing’ 등을 선보인다. 02-3217-6484.
- 중앙일보 2016.12.15
Measuring Horizon #1, Pigment print, 34 x 50cm,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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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을 좇는 과정 발생하는 실패와 한계에서 오는 상실감에 집중해온 작가 류현민이 개인전을 연다. 송은 아트큐브는 류현민의 개인전 ‘완벽한 수평을 찾아서/미정의 제목’전을 내년 1월 18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는 관념으로 존재하는 완벽한 수평을 찾아나설때 발생하는 실패의 상실감을 다룬 ‘In Search of the Perfect Horizon(2013)’을 선보인다.
-헤럴드경제 2016.12.14
16일 개관식…한림읍 소재 양병윤 화백 생가 리모델링
제주출신 시사만화가 고(故) 양병윤 화백의 만화카페와 전시실이 16일 개관한다. 양병윤 화백은 1968년 5월부터 2015년 4월까지 도내 일간지에 4컷만화 황우럭을 1만600회 연재했다.
한림읍 주민자치위원회로 구성된 황우럭만화천국사회적협동조합(이사장 강창욱)은 한림읍 소재 양병윤 화백의 생가를 리모델링한 황우럭 만화카페와 전시실(한림읍 내동남길 7-3)을 개관한다고 13일 밝혔다.
황우럭협동조합은 지난 2월 제주특별자치도에서 공모한 2016년 지역균형발전사업에 선정돼 한림읍을 만화 특화 마을로 만들기 위한 활동을 전개해 왔다. 만화 교실과 만화 인문학강좌 운영, 만화거리 해설가 양성 등을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 5월 양병윤 화백 생가 리모델링에 착수해 7개월 만인 오는 16일 만화카페와 전시실을 열게 됐다.
만화카페는 만화를 보면서 차와 음료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지며 전시실은 만화의 역사와 만화책이 만들어지는 과정, 양병윤 화백의 만화 캐릭터인 ‘황우럭’ 작품 등이 선보인다. 문의 796-7020.
-제주신보 2016.12.14
이다슬 작가, 1월 31일까지 절물자연휴양림 아트큐브서 개인전
제주출신 이다슬 작가는 내년 1월 31일까지 절물자연휴양림에 설치된 이동형 컨테이너 전시관 아트큐브에서 개인전 ‘호.오.이 episode 1(Requiem·레퀴엠)’을 열고 있다.
적녹색약의 눈을 가진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드러내고 싶지 않았던 이야기를 자신이 볼 수 없는 16개의 색각테스트 이미지 등에 담아 선보이고 있다.
특히 색각테스트를 하는 과정에서 받은 놀림과 따돌림, 그리고 미술 작업을 하며 색을 정확히 판단할 수 없는 상황에 대한 혼란스러움과 공포심을 스피커로 흘러나오는 개구리 소리를 통해 전하며 시각과 청각이 어우러진 전시를 선보이고 있다.
이와 함께 작가는 5818이라는 인식표를 달고 죽어간 소나무를 위한 레퀴엠을 사진과 작가가 직접 쓴 짧은 일기 등을 위해 보여주고 있다. 레퀴엠은 죽은 이들을 위한 미사곡을 의미한다.
한편 아트큐브는 제주문화예술재단이 컨테이너로 제작한 이동형 전시관으로 공간의 경계를 허물고 언제 어디서든 전시를 관람할 수 있도록 마련된 예술작품 전시공간이다.
-제주신보 2016.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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