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관일 : 2012.02.011. 갤러리 소개 송도국제신도시에 위치한 쇼나아프리카갤러리(Shona Africa Gallery)는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열린 문화공간으로써 다가오는 2월1일 첫 개관전시인 “쇼나 아프리카展”을 준비하고 있다. 본 갤러리가 소장하고 있는 쇼나조각과 아프리카 회화작품을 통해 진행되는 전시와 다양한 문화행사는 우리나라에서 아프리카의 문화를 체험하고, 구입할 수 있는 흔치않은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또한 쇼나아프리카갤러리는 쇼나조각 이외에도 마콘데 부족의 아프리카 흑단나무 조각품을 포함한 10,000여 점의 인벤토리를 바탕으로 병원, 호텔, 기업체의 조각구입 및 대여사업을 컨설팅 하고 있다. 2. 소장작품 소개1) 쇼나조각(Shona Sculpture) 짐바브웨 인구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쇼나부족이 만들어 내는 쇼나조각은 1950년대 짐바브웨의 조각공동체 ‘텡가넨게’에서 태동해 현대조각의 한 흐름을 형성하고 있는 대표적인 제3세계 미술이다. 이 조각은 20세기 현대미술의 거장이라 불리는 입체파의 창시자 파블로 피카소, 야수파의 앙리 마티스 같은 위대한 예술가들의 작품세계에 영향을 미쳤을 만큼 풍부한 상상력과 높은 예술성을 보여준다. 인위적 조작을 배재하고 돌과의 자연스러운 일체감을 형성하는 것은 쇼나조각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는 돌 안에 스며있는 영혼이 자신을 인도하여 작품이 완성된다는 쇼나조각가들의 믿음 때문이다. 원형을 훼손하지 않고, 정과 망치 등 전통적 도구만을 이용해 일일이 손으로 만들어 돌 그 자체에 영혼을 불어넣는 ‘자연의 조각’이라는 점은 서구의 조각과 많은 차이가 있다. 쇼나조각은 1963년 런던전시회를 시작으로 하여 1969년 뉴욕현대미술관, 1971년 파리 현대미술관, 1972년 파리 로댕미술관 등에서 연이어 전시를 개최하며 20세기 현대미술사의 가장 매혹적이고 신비로운 영역으로 인정되었다. 현재 미국의 록펠러재단, 브리티시 로열패밀리, 로댕박물관에 소장되어 있으며, 세계 주요박물관과 갤러리, 영향력 있는 컬렉터 집단들이 전문적으로 수집함에 따라 작품의 가치는 더 없이 높아져, 오늘날 서구미술에 편향된 현대미술에서 대표적인 제3세계 미술이자 고급미술로 자리 잡게 되었다.2) 마콘테조각(Makonde Carving) 마콘테조각은 탄자니아 로부마(RoVuma) 강변에서 거주하는 마콘테 부족들이 검은 다이아몬드라고 하는 흑단을 소재로하여 만들어낸 조각품으로써, 크게 비나다무(binadamu), 우자마(ujamaa) 그리고 쉐타니(shetani)로 나뉘어 형상화되고 있다. 특히 ‘형제애, 단합, 협력, 단일’ 등을 뜻하는 일명 ‘패밀리트리(Family Tree)’라 불리는 우자마는 이리저리 얽힌 군중의 모습을 정교하게 표현하고 있다. 마콘테 조각가들은 까뀌, 줄, 톱 등을 사용하여 조각품을 만드는데, 그 창의성과 독창성에 있어서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춤추는 듯 활동적이고 생생한 율동감이 넘치는 이 조각품은 오늘날 문화적 자산과 그 우수성이 세계에 알려지면서 갤러리와 전문 컬렉터, 주요 박물관에 소장되는 등 아프리카의 대표미술품으로 자리 잡게 되었다. 3) 흑단(黑檀, Ebony) 흑단은 검은 다이아몬드로 불리며 목재 중 가장 비싸고, 아시아와 아프리카의 일부지역에서만 자라는 매우 귀한 식물이다. 불운과 재앙을 막는 행운목으로 전해져오는 흑단의 평균키는 200년 된 것이 1.5m정도 밖에 안 될 정도로 느리게 자라지만 지구상에서 가장 튼튼하며 유일하게 물에 가라앉는 나무이기도 하다. 표면이 옥과 같이 부드럽고 보존성이 뛰어나 최고급 가구, 목관악기, 건물제작, 의학적 목적으로 사용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