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한국판화미술진흥회가 4월 2일(금)부터 11일(일)까지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 관에서 제 10회 서울판화미술제를 개최한다.
특히 올해에는 서울판화미술제 1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새롭고 다양한 행사들이 많이 마련되었다.
우선 한국현대판화의 흐름을 한눈 조망해 볼 수 있는 한국현대판화의 흐름전을 특별 기획한다. 작고, 원로, 중견 작가들의 작품이 시대별로 전시되는 이번 특별전을 통해 한국 판화의 현 위치와 나아갈 방향을 살펴볼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다양하고 어려운 판화기법을 관람객들에게 알리기 위해 저명한 다섯 명의 판화 작가들이 전시기간 중 매일 3시-6시에 메조틴트, 헤이터기법, 에칭, 꼴라그라프, 목판에 대한 강연과 함께 현장에서 직접 작품을 제작해 보이는 형식으로 판화기법 워크샵을 진행한다.
박수근, 황규백, 피카소, 타피에스, 베르나르 뷔페 등의 국내외 유명 작가들의 판화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판화작품 경매전을 기획하였으며, 4월 10일(토) 3시에 마음에 드는 작품을 시중 판매가보다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는 경매 이벤트가 전시장에서 열린다.
이외에도 한지공예 체험교실을 비롯하여 판화증정페스티벌 2004 등의 행사가 마련되어 있으니 따뜻한 봄날에 나들이 삼아 아이들과 어른들이 함께 다채로운 행사가 가득한 이번 전시장을 방문한다면 더없이 좋은 체험이 될 것이다.
I. 전시개요
● 행 사 명 : 서울판화미술제 2004 / Seoul Print Art Fair (SPA 2004)
● 행사기간 : 2004년 4월 2일(금) - 4월 11일(일) 오전 11시-오후 8시
● 행사장소 :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 개 막 식 : 2004년 4월 2일(금) 오후 5시
문화관광부 장관, 서울특별시장, (재)서울문화재단 이사장, 한국문화예술진흥원장,
예술의전당 사장 및 미술감독, 한국화랑협회장 및 문화예술 관련 단체장,
후원 및 협찬사 대표, 한국화랑협회장 및 문화예술 관련 단체장, 미술계 원로,
본 법인 자문위원 등 각계 인사초청 예정
● 주 최 : 사단법인 한국판화미술진흥회
● 후 원 : 문화관광부, (재)서울문화재단
● 협 찬 : 서교호텔, 한국 매나도, art IN CULTURE, 월간 인터아키
● 입 장 료 : 성인 3,000원, 초•중•고 2,000원, 단체(20인 이상) 각 1,000원씩 할인
Ⅱ. 전시목적
● 건전한 판화미술 시장을 육성함으로써 미술품의 새로운 유통질서 확립에 이바지한다.
● 판화작가들을 적극 지원함으로써 그들의 활동을 고무시킬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 공방을 활성화 시킴으로써 우수한 작품 제작을 유도한다.
● 판화미술의 대중확산 운동과 일반 대중의 판화에 관한 올바른 인식과 전달의 기회를
제공한다.
● 판화미술의 영역을 확대해 판화미술과 여타 예술 장르와의 접목을 시도하여 통합적인
문화 인프라를 구축한다.
● 고품격의 판화미술 전문 아트페어를 지향하여 수준 높은 문화적 서비스를 제공하고
고부가가치의 문화상품 창출을 가능케한다.
● 기업의 문화 참여를 유도하여 메세나 문화를 정착시킨다.
● 국제적인 문화교류의 가교 역할을 담당하여 미술시장의 국제화에 기여한다.
Ⅲ. <서울판화미술제 2004>의 개최방향
● 판화의 개념을 확장하는 아트페어
서울판화미술제는 평면에 '찍어내는' 것이라는 전통적인 판화의 개념에서 탈피하여 각종 혼합 방식의 판화와 조각, 도자, 사진 등 입체 에디션에 이르는 다양한 멀티플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이로써 복수미술의 여러 가지 가능성을 제시하고자 하며, 이와 같은 일환으로 작년에는 'Edition Art'라는 주제 하에 애니메이션까지도 멀티플의 개념에 포함시키고자 했다. 이러한 시도는 점차적으로 하이테크놀로지를 이용한 복수미술까지 그 성격을 확장해 나갈 것이다. 이처럼 판화 및 복수미술 작품이 가질 수 있는 사회적인 가치와 유용성, 복수 예술작품을 통한 미술의 대중화를 점차 확대해 나가고자 한다.
● 판화미술의 과거와 미래의 가교 역할을 하는 아트페어
서울판화미술제가 10주년을 맞이하여 한국현대판화사를 개괄해 보고자 <한국현대판화의 흐름전>을 특별전으로 마련하였다. 이를 통해 한국현대판화의 과거와 현재에 이어진 연결 고리를 가늠해 보고 국내 판화미술의 미래 지형도를 그려 보고자 한다.
● 다양한 고객을 만족시키고 미술시장에 활력을 주는 아트페어
<서울판화미술제 2004>는 작가, 화랑, 관련업계 전반이 참여하여 합리적인 가격의 작품에서부터 국내외 유명 작가들의 고품격 작품도 선보이고자 한다. 이를 통해 많은 관람객을 유도하고 미술애호가 및 전문적 콜렉터에 이르는 다양한 고객층에게 소장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 일품미술제에 비해 상대적으로 소장하기 쉬운 판화 전문 아트페어를 통해 순수 미술에 대한 인식의 전환과 컬렉터의 폭을 확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공함으로써 침체된 미술시장에 활력을 주고자 한다.
●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는 아트페어
일반인들에게 판화 또는 복수미술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돕기 위해 판화기법 워크샵, 한지공예 참여교실, 판화의 이해전 등의 행사를 시행하고자 한다. 이와 같은 행사는 어린이, 학생 혹은 일반인들에게 생생한 경험의 장을 제공함으로써 판화에 대한 이해와 친근감을 갖게 하며, 이는 순수미술의 저변 확대를 도와 점차적으로 문화 경쟁력을 강화하는 초석이 된다.
● 세계 수준의 판화전문 아트페어
지난 9년간 해외 미술시장을 통해 서울판화미술제를 지속적이고 대대적으로 홍보함으로써 본 행사에 대한 대외적인 이미지가 향상되고 있다. 특히 본 아트페어를 통해 우리나라는 세계 변방의 문화국가에서 일탈하여 동북아 문화의 중심국가로 부각되고 있으며, 점차적으로 세계의 판화미술을 주도하는 세계적인 수준의 아트페어로 육성해 나가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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