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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랑데부드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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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6월 세종문화회관이 젊고 역동적인 프랑스 문화로 넘쳐난다!

음악, 무용, 거리 퍼포먼스, 영화, 전시 등 프랑스 현대예술의 향연

 

 2003년 제1회 페스티벌의 성공에 이어 2004년에도 프랑스의 다양한 문화를 직접 만날 수 있는 제 2회 ‘랑데부 드 서울’ 페스티벌이 열립니다. 프랑스문화원과 세종문화회관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번 페스티벌은 어렵고 거창하게 인식되는 프랑스 문화를 보다 쉽고 친근하게 접할 수 있도록 마련된 행사입니다. 프랑스의 젊고 신선한 아티스트들을 소개하는 한편, 지금까지 자주 접해보지 못한 다양한 형식의 프랑스 예술로 서울 광화문이 보다 젊고 역동적인 기운으로 넘쳐나게 됩니다.

 특히 이번 제 2회 ‘랑데부 드 서울’ 페스티벌은 한국 최고의 문화예술기관 세종문화회관을 만나면서 한층 업그레이드된 프로그램들로 구성됩니다. 거리극이나 저글링, 아크로바틱 등 조금은 생소한 퍼포먼스에서부터 바로크댄스, 1인 코미디, 인형극, 마술에 이르기까지 한국에서 흔히 볼 수 없는 새로운 무대가 매일 펼쳐집니다. 또한 클래식, 포크레게, 록, 재즈 등 여러 장르의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콘서트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컨벤션센터와 로비에는 프랑스 만화를 중심으로 하는 ‘한국 프랑스 도서 축제’도 개최될 예정입니다.

 

 야 외 공 연

 기존의 공연들이 대극장을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는 반면, 이번 축제는 대극장을 제외한 세종문화회관의 다양한 공간에서 열리게 됩니다. 분수대 야외무대에서는 Céline Bacqué(셀린 바께)의 무용을 시작으로 Schpouki Rolls(슈푸키 롤스), Banc public(방 퓌블릭), 2 rien merci(드 리앙 메르시) 거리극단이 꾸미는 퍼포먼스, 서커스, 저글링, 아크로바틱 등으로 관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합니다.

 

 무 용

 6월11일 공연되는 바하의 선율을 타고 펼쳐지는 바로크 댄스의 향연 Les fêtes galantes(레 페뜨 갈랑뜨) 무용단의 Que ma joie demeure(나의 기쁨이여 영원하라)는 바하의 브란덴부르크 협주곡에 맞춰 10명의 무용수들이 만드는 작품입니다. 

 

 콘 서 트

 18일에는 프랑스 파리국립고등음악원(CNSM)을 졸업한 한국의 동문 음악가들의 클래식 음악회와, 30년 음악 생애를 되돌아보는 재즈 바이올리니스트의 거장 Didier Lockwood(디디에 록우드) 뉴 쿼르텟의 신들린 듯 열정적인 재즈 연주(18일 오후9시 소극장)가 페스티벌의 격조를 더합니다. 디디에 록우드 콘서트의 1부에서는 한국 재즈계의 신동 진보라가 공연장을 뜨겁게 달굴 것입니다.

 또한, 한국 대중에게는 아직 낯설지만, 유럽각지와 프랑스에서 각광받고 있는 록그룹 3총사가 젊은 관객들을 열광적인 축제 분위기로 이끌어 갑니다. 춤추고 싶도록 흥겨운 라틴 록을 구사하는 그룹 Caméléons(까멜레옹, 12일 오후7시 소극장), '네 마누라의 친구들'이라는 재미있는 이름처럼, 때론 신랄하게 때론 유머러스하게 무대를 휘어잡는 얼터너티브 록그룹 Les amis d'ta femme(레자미 드 따 팜므, 19일 오후5시), 따뜻하면서도 색깔 있는 음성으로 삶의 편린들을 노래함으로서 새로운 프랑스 샹송의 탄생이라는 찬사를 받고 있는 그룹 Aldebert(알드베르, 19일 오후8시, 소극장)가 바로 그 주인공입니다.

 한편 신예 포크레게 그룹 Walter(월터)의 공연도 Caméléons(까멜레옹)과 함께 12일 소극장에서 열립니다.

 

 연 극

 16일에는 프랑스 텔레비전으로도 방송된 바 있는 만능 엔터테이너 Gustave Parking(귀스타브 파킹)의 원맨쇼가 기발함과 언어를 초월한 유머로 관객들로 하여금 숨 쉴 틈 없는 폭소를 터트리게 하고, Demi-frères(드미 프레르) 극단의 2인극 Du Vian dans mon crane(내 머릿속의 비앙)은 부조리한 보리스 비앙의 텍스트를 게걸스럽게 읊고, 노래하고, 중얼거리고, 피아노와 트럼펫 연주가 곁들여진 코믹하면서도 때로는 슬픈 공연입니다.

 

 가 족 공 연

 모든 야외 공연과 소극장 공연이 남녀노소를 불문한 관객들에게 열려있지만, 특히 19일 컨벤션센터에서 공연되는 가면과 인형을 이용한 A petit pas(아쁘띠 빠) 극단의 일인극 ‘Cosa Sola’는 어린이 관객들을 환상의 세계로 안내할 것이며 Elisabeth Amato(엘리자벳 아마또)의 마술도 청소년층 이상의 관객들에게 흥미로운 공연이 될 것입니다.

 

 영  화  제

 올 해로 네 번째를 맞는 프랑스 영화제는 세종문화회관 소극장과 함께 하이퍼텍 나다와 광화문 씨네큐브 영화관에서 열립니다. 세종문화회관 소극장에서는 13, 14, 15일 3일 동안 매일 4차례씩 각각 새로운 프로그램으로 프랑스 최신 영화와 한국의 고전 영화들이 상영될 예정입니다.

 

 도 서 전 시 회

 ‘랑데부 드 서울’ 페스티벌 기간동안 세종문화회관 컨벤션센터와 로비에서 열리는 ‘한국 프랑스 도서축제’는 특히 누구나 좋아하는 만화를 중심으로 독자들의 주목을 끌며, 프랑스 만화의 다양한 주제와 화법을 독자들에게 소개합니다.  또한 국내에서 번역 출간된 프랑스 도서와 최근 프랑스 현지에서 출간된 다양한 도서가 전시됩니다.

 세종문화회관과 이웃한 대림 미술관에서는 ‘랑데부 드 서울’ 페스티벌의 일환으로 사진 전시회 ‘피에르 부르디외, 알제리의 이미지’가 6월 11일부터 7월 18일까지 열립니다.

 

 새롭게 태어나는 세종문화회관에서 만나는 프랑스 문화예술축제 ‘랑데부 드 서울’!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애정 부탁드립니다.

 

공․연․개․요

 

 ○ 일    시 : 2004년 6월 11일(금) ~ 19일(토)

 ○ 장    소 : 세종문화회관 소극장, 컨벤션센터, 분수대 야외무대

 ○ 주    최 : 프랑스대사관, 프랑스문화원, 세종문화회관, 

 ○ 협    찬 : 샤넬, TV5, 르노삼성자동차, AFAA, 이자녹스, 프리미어, 

                    서울시외국인종합지원센터, Focus

 ○ 입 장 권 : 야외공연 및 전시 무료, 실내공연 15,000원~30,000원

                     10작품 패키지 티켓 100,000원

 ○ 문    의 : 세종문화회관 공연기획부 399-1617

                     프랑스문화원 317-8500

               www.rendez-vou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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