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작가
2012-09-21 ~ 2012-10-14
로이 리히텐슈타인,리차드 페티본
02.720.1020
전 시 명 리차드 페티본 / 로이 리히텐슈타인
장 소 리차드 페티본: 가나아트센터 1전시장
로이 리히텐슈타인: 가나아트센터 2전시장
▶가나아트센터 (종로구 평창동 97번지)
일 시 2012. 9. 21 (금) - 10. 14 (일)
출 품 작 품 페티본 작품 90여 점, 리히텐슈타인 작품 10여 점 등, 총 100여 점
가나아트는 20세기 팝아트Pop Art를 대표하는 작가 로이 리히텐슈타인(Roy Lichtenstein, 1923 - 1997)과 팝아트가 미술사의 중심에 있던 1960년대, '팝아트의 복제'로 또 다른 화두를 던진 리차드 페티본 (Richard Pettibone, 1938 - ), 두 작가의 개인전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모네Claude Monet의 <수련 Lilies>을 재해석한 리히텐슈타인의 <수련> 연작 10점이 국내에 처음 전시로 소개되는 자리이자, 페티본의 국내 첫 개인전이다.
근래 <행복한 눈물>로 유명세를 치르기도 한 리히텐슈타인은 신문, 잡지, 광고 등 대중문화와 소비사회의 단면을 보여주는 매스미디어Mass Media 이미지와 특히 만화 형식으로 당대의 시대상을 표현한 작품으로 매우 친숙하다. 그는 한편으로 기존 미술사의 작품에서 차용한 이미지를 자신만의 독특한 복제 방식, 즉 망점Ben-Day Dot과 형태의 조형적인 단순화를 통해 재현하기도 하는데, 이를 통해 또 다른 원본이 만들어 질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이번 전시에 나오는 <수련> 연작은, 빛과 풍경에 대한 서정적 접근으로 유명한 모네의 <수련>을 스테인레스 스틸 위에 격자무늬와 망점 등 기하학적인 패턴으로 재구성한 그 만의 기계적이고 인공적인 화면을 보여준다.
한편, 1980년대 전유예술Appropriation Art의 개척자 중 한 명으로 불리우는 페티본은, 이미 팝아트가 미국미술을 주도하던 60년대, 앤디 워홀의 작품을 복제하며 '차용과 복제'에서 더 나아간 '재차용과 재복제'로 당대 포스트모더니즘적 성향을 극단적으로 보여주었다. 그는 당대 급변하는 미술사조 가운데 다다Dada와 팝아트, 회화와 사진 등 상호 대립하는 듯 보이나 그 개념적 경계가 모호한 모순을 드러내고자 이러한 방식을 택했으나, 이에 대해 비판적 시각을 드러내기 보다는 오히려 기존 작가들과 끊임없이 소통하면서 시대의 담론에 대한 상호 비평의 기회를 만들고자 하였다. 현재에도 활발한 활동 중에 있는 페티본은, 고급문화와 일상 사이의 경계를 허물고자 했던 지난 세기 전위적인 예술가들의 작품을 대폭 축소하여 정밀하게 복제하면서, 작지만 본래의 진실성을 간직한 그의 작품에 담긴 개념은 과연 누구의 것인지 끊임없이 반문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1960년대 미국 팝아트의 중심에서 활동했던 스타작가 리히텐슈타인, 그리고 워홀의 1962년 첫 개인전에서 팝아트를 접한 후, 이를 카피한 작품에 워홀과 자신의 이름을 나란히 새기며 미술사에 등장한 페티본, 이 두 작가의 작품에 내재한 시대적 가치와 당대 미국 문화를 반영하며 미술영역의 확장에 기여한 이들의 근작들을 살피는 소중한 자리가 될 것이다.
FAMILY SITE
copyright © 2012 KIM DALJIN ART RESEARCH AND CONSULTING. All Rights reserved
이 페이지는 서울아트가이드에서 제공됩니다. This page provided by Seoul Art Guide.
다음 브라우져 에서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This page optimized for these browsers. over IE 8, Chrome, FireFox,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