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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인에서 기획한 midnight coversation은 네 명의 젊은 작가들이 도자라는 재료를 통해 겨울의 서정과 깊은 밤의 대화를 이끌어내는 것들에 대해 다양한 방식으로 보여준다. ‘겨울이 깊어질수록 밤도 깊어져 간다. 혼자 보내기엔 길게만 느껴지는 시간이다. 마음속에 담아둔 이야기들, 누군가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들도 쌓여간다. 그런 밤에 만나고 싶던 누군가를 찾아가 따뜻한 실내에 마주앉아 이야기를 시작한다. 이야기가 길어지지만 시간은 충분하다. 겨울밤은 마치, 끝이 없는 듯하다.’ midnight conversation은 이러한 겨울의 정서에서 시작된다. 네 명의 작가들은 이러한 장면을 자신만의 감성과 방식으로 풀어내고 표현할 것이다. 그 첫 번째는, 대화를 이어가며 나누어 마시는 따뜻한 차를 위한 차도구세트이다. 두 번째는, 밤새 나누는 비밀 이야기를 위한 candle light이다. 세 번째는, 겨울의 은빛 풍경을 실내로 옮겨 놓은 듯 한 샹들리에와 설치 오브제이다. 마지막으로, 이러한 장면들을 액자 속에 담아내는 오브제가 있다. 이번 전시를 통해 작품을 감상하는 이들과 겨울밤의 아름다운 서정을 전하고 공유하게 되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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