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6-12 ~ 2013-07-21
062.613.7100
전국시도립미술관네트워크 하정웅컬렉션특선전 ‘기도의 미술’
-8개 시도립미술관 공동주최, 두 번째 전시 광주시립미술관 <증언+기도+행복>전-
전 시 명 : 전국시도립미술관네트워크 하정웅컬렉션특선전 '기도의 미술' : 증언 + 기도 + 행복
기 간 : 2013. 6. 12 - 7. 21
장 소 : 광주시립미술관 본관 3,4,5,6실
공동주최 : 서울시립미술관, 광주시립미술관, 부산시립미술관, 포항시립미술관, 전북도립미술관, 제주도립미술관, 대전시립
미술관, 대구미술관
전시주관 : 광주시립미술관
전시구성 : 광주시립미술관 소장 하정웅컬렉션 중 특선작품 252점을 선정하여 기도, 증언, 행복 등 세 개의 섹션으로 나누
어 구성
문 의 처 : Tel. 062. 613-7100
홈페이지 : http://www.artmuse.gwangju.go.kr
전시 취지 ․ 의의
재일교포 하정웅은 지난 20여 년간 우리나라 미술관에 만여점의 미술작품과 역사적 중요자료를 기증해 왔다. 그가 기증해온 작품들은 국내 공립미술관의 인프라 구축과 한국미술사 발전에 크게 기여하였다. 이에 전국 시도립미술관 네트워크 회의에서는 하정웅 기증정신을 알리고 전 국민이 하정웅컬렉션을 향유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게 되었다.
전시는 서울, 광주, 부산, 포항, 전북, 제주, 대전, 대구 등 8개 시도립미술관 공동주최 순회전으로 진행되며, 본 전시는 지난 4~5월 서울시립미술관에 이은 두 번째 전시다. 한편 참여 미술관들은 각 지역의 특성과 각 미술관의 기획력을 살려 다양한 각도에서 하정웅컬렉션을 연구 분석하여 각기 다른 주제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하정웅컬렉션의 공유를 통한 전국 시도립미술관 네트워크 사업은 미술관 소장품의 교류 및 활성화 방안 모색과 지역간 문화교류의 발전적 방향을 제시해 줄 것이다. 또한 공익을 위해 일생을 바친 하정웅의 숭고한 뜻이 우리사회 곳곳에 전파되는 기회가 될 것이다.
하정웅컬렉션의 성격과 전시구성
하정웅컬렉션에는 기증자 자신이 재일교포로서 한일 관계와 남북 관계라는 특수한 시대적 역사적 배경에서 체득한 아주 구체적인 인생철학이 담겨 있다. 또한 작품수집의 근본 목적이 부를 축적하기 위한 투자 개념이 배제된 공(公)을 위해 사(私)를 버리는 윤리의식에서 비롯되었다.
하정웅컬렉션의 성격은 크게 세 가지 범주로 묶을 수 있다. 첫째, 시대와 인간의 삶을 기록하고 있는 '역사적 증언으로서 미술', 둘째, 사회적 마이너리티들이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서 억울하게 희생된 사람들을 애도하는 ‘기도의 미술’, 셋째, 사랑과 평화를 향해 보내는 메시지인 '행복을 주는 미술'이다. 전시구성은 하정웅컬렉션의 성격을 모두 포괄할 수 있도록 ‘증언’, ‘기도’, ‘행복’ 세 가지 섹션으로 구분하여, 총48명 작가의 250여점이라는 방대한 작품들로 이루어졌다. 이번 전시는 미술이라는 매개를 통해 개인을 구원하고, 나아가 모든 억압과 빈곤이 사라지고 사랑과 평화가 도래하기를 기원하는 하정웅컬렉션의 철학을 이해하는 의미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 섹션 Ⅰ : 기도 - 재일작가를 중심으로
송영옥, 전화황, 곽덕준, 조양규, 오일, 이용훈, 김석출, 채준, 김영숙, 김인숙, 문승근, 곽인식, 이우환, 손아유, 김선동
하정웅컬렉션의 시작이자 핵심은 한일 근현대사의 격동 속에서 형성된 재일작가들의 작품이다. 이 작품들은 재일교포들이 경험한 민족적 한이나 고통, 절망, 죽음 그리고 이들을 위로하는 ‘기도’와 '진혼(鎭魂)'의 의미를 담고 있다. 이 작품들은 미술의 사회적 기능을 수행함으로써 재일교포들의 아픈 역사를 이해하는데 중요한 단초가 될 수 있다. 또한 한국미술사에서 제대로 조명을 받지 못하고 있던 재일작가들을 알리는 연구 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미술사적 의의를 갖는다.
○ 섹션 Ⅱ : 증언
도미야마 다에코, 홍성담, 박불똥, 하나오카 이야기, 최승희 사진
두 번째 섹션은 시대와 인간의 삶을 기록하고 있는 '역사적 증언으로서 미술'이다. 1930년대 세계무대에서 인정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월북예술가라는 이념적인 이유로 정당한 평가와 조명을 받지 못했던 최승희 사진들, 1945년 일본 하나오카 구리광산에 강제징용 당한 중국인들과 조선인들이 가혹한 노동과 학대에 항의하다가 살해당했던 사건을 기록한 판화 '하나오카이야기', 1980년 5월 광주민주화 운동의 생생한 현장을 기록한 홍성담의 판화, 일본의 의식 있는 작가 도미야마 다에코의 오월 광주에 관한 그림들, 박불똥의 한국 정치상황과 사회를 비판적 시각으로 표현한 작품들이 포함 되어 있다.
○ 섹션 Ⅲ : 행복
파블로 피카소, 마리 로랑생, 조르주 루오 앙리, 짐 다인, 쿠사마 야요이, 부르스 스틸멘, 살바도르 달리, 앤디 워홀, 베르나르 뷔페, 마르크 샤갈, 호안 미로, 박병희, 오승윤, 황용엽, 박성환, 황영성, 강연균, 이광택, 송현숙, 강봉규, 최영림, 황유엽, 김창열, 우제길, 최종섭, 박서보, 하종현, 강 운, 카토 아끼오
하정웅컬렉션에는 감동과 즐거움을 선사하는 '행복을 주는 미술'이 다수 포함되어 있다. 아름답고 따뜻한 온기를 품은 예술작품은 인간의 마음과 정신을 충만하게 하고 영혼을 정화시킨다. 예술작품은 어떠한 수식과 설명 없이도 만인을 공감하게 하고, 행복과 여유, 삶의 기쁨을 느끼게 하는 힘이 있다. 요즘처럼 각박한 삶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이와 같은 예술의 치유의 기능은 더욱 중요해 지고 있다. '행복을 주는 미술'은 하정웅컬렉션의 궁극적 목표이기도 한 인류의 사랑과 평화의 실현을 위한 기본에 해당하는 특징이기도 하다. 사랑과 평화를 상징하는 작품들이나, 사유의 지평을 확장시켜주는 추상작품들, 아름다운 우리의 자연과 삶을 깊은 애정으로 표현한 작품들이 그 예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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