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2013-06-13 ~ 2013-06-22
무료
053.252.0614
그는 꿈꾸는 물고기이다. 향기와 소리, 아름다움에 헤엄치는 희망의 물고기이다.
그가 꾸는 꿈은 언제나 그의 붓을 통해 움직임이 된다. 그 움직임은 자연에 대한 이끌림이기도 하고 음악에 심취함이기도 하며 아름다운 것에 대한 동경이기도 하다.
작품 속에 나타나는 꿈을 품고 희망을 연기하는 -예쁘고 향기로운 꽃에 이끌리고, 선인장 가시에 아파하고, 악기의 선율에 몸을 맡기는등-물고기들을 통해 우리 또한 내재된 감성을 흔들어 보게 된다.
아무리 예쁘고 향기로운 꽃이지만, 그 향기로움과 아름다움을 알아주는 이 없다면 의미 없이 시들어 가겠지만, 그가 그려낸 꽃을 인간이 느끼기에 앞서 캔버스 위의 물고기가 먼저 알아보고 꽃의 아름다움에 매료된 몸짓을 보여주고 있다. 그림을 바라보는 이들은 꽃의 아름다움을 느낌과 동시에, 물고기의 몸짓을 보며 꽃의 향기까지 맡아보고 싶어 그림에 코를 대어보고 싶다는 충동을 느끼게 될것이다.
캔버스위에 자리 잡은 악기! 단순한 악기의 형상이었던 것들이, 물고기들의 생동감 넘치는 움직임을 통해 각자의 소리를 내고 아름다운 연주를 하게 되는것이다. 그의 전시장에서는 실제로 연주회가 열린적이 있었다. 첼로와 바이올린의 선율에 그의 작품 속 악기들 또한 아름다운 화음을 들려 주었던 그때의 감동이 아직 마음 한 켠 작은 방에 자리잡고 있다.
그는 익살스런 이야기꾼이다.
그의 이야기보따리에는 마르지 않는 새롭고 재미난 이야기가 그득하다.
그래서 그가 그려내는 작품은 때로는 서정시같고, 때로는 코믹만화같고 때로는 환타지 소설같다.
그가 그려낸 이야기를 보고 있자면, 고객를 끄덕이기도, 고개를 갸우뚱 하기도, 씨~익 웃기도, 와~우 하고 감탄하게도 된다.
물고기의 삶에 필수 요소인 물이라는것을 배제 시키거나, 물속이라는 공간을 초월하여 자연 전체 또는 인간의 삶 속으로 끌어들인 것이 그 이야기의 중심요소이다.
물 없이 살 수 없는 물고기를 개연성 없는 꽃밭이나 연주회에 초대 하지만, 더욱 생동감 넘치는 움직임을 보여주고 그 움직임을 통해 우리는 향기로움이나 아름다움, 리듬감을 더 깊이있게 느끼게 된다. 후각과 청각을 통해 느낄수 있는 감각을 시각만으로 충분히 느낄수 있게 하는것... 거기에 그의 분신과도 같은 물고기가 메신저 역할을 하고 있는것이다.
그가 다루고 있는 소재 또한 한 두가지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시간이 갈수록 다양해 지고 있다. 또한 그 소재를 통해 풀어내는 이야기들이 다양하고 보는이로 하여금 재미와 감동을 느끼고 무한한 상상의 세계로 끌어내기에 충분하다.
꽃이나 악기, 도자기등의 1차적인 사물에서 악기에 비친 바다나 숲, 그곳에서 노니는 물고기들과 같이 공간과 소재를 국한 시키지 않고 끊임없이 변화시켜 가는 것을 봐도 그가 타고난 이야기꾼이면서 끊임없이 창의적인 고민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하기에 앞으로도 어떤 이야기가 그의 작품 속에서 펼쳐질지 궁금해지는 것은 당연지사라 생각된다.
향기나 소리와 같이 우리의 오감을 통해서 느낄수 있는것들을 평면적인 캔버스 위에서 물고기의 움직임을 시각적으로 봄으로써도 충분히 느낄수 있게 하는것 그것이 그의 손을 통해 오늘도 이루어지고 있는것이다.
문의 053-252-0614 / 담당 전은아
문정태 초대展
2013. 6. 13 (목) ~ 6 . 22 (토)
갤러리 제이원
대구 중구 봉산동 217-9 ( 700-823)
T. 053-252-0614 F. 053-252-0615
jone994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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