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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구조대_곰돌이, 펭귄, 여우야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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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전시개요

 

❍ 전 시 명 : 지구  구조대_곰돌이, 펭귄, 여우야 안녕!!

❍ 전시구성 : 만화․동화 주제 작품 40점, 체험 전시, 활동지 3종

❍ 참여작가 : 양재영(동물조각), 김숙빈(환경조각), 정강임(회화)

                    조선대학교 만화애니메이션학부(애니메이션), 류범열, 임해선(뉴미디어)       

❍ 전시기간 : 2013. 6. 18(목) ~ 10. 6(일)

❍ 체험전시 : 환경과 동물을 소재로 한 어린이 체험전시(상상공작소)

❍ 체험활동지 : 어린왕자를 주제로 구성 3종(각 10,000부 총30,000부)

                       - 어린왕자, 코끼리 종이인형 만들기(2종)

                       - 어린왕자 그림그리기, 글쓰기 활동지(양면 1종)        

❍ 전시장소 : 광주시립미술관 어린이갤러리 

 

 

광주시립미술관은 아이와 엄마, 아빠가 자연의 소중함을 알고 꿈을 키울 수 있는 <지구 구조대_곰돌이, 펭귄, 여우야 안녕!!>전을 개최합니다. 이번 전시는 환경과 동물, 지켜야 할 소중한 것에 관한 내용으로 아이들이 자연과 생명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김숙빈, 양재영 선생님의 동물 작품은 아이들에게 환경에 대해 흥미를 불러일으킬 것입니다. 투명수지로 만든 날도마뱀, 솔방울로 만든 호랑이, 귀여운 펭귄, 친숙한 백곰, 앙증맞은 수달 등을 보면서 우리와 함께 살아가는 동물과 자연의 소중함을 깨달을 수 있습니다. 정강임 선생님의 어린왕자와 조선대학교 만화애니메이션학부에서 만든 재미있는 단편 만화영화 5편은 우리가 지키고 간직해야 할 순수함, 진실하고 소중한 것에 관한 생각을 키워 줄 것입니다. 류범열, 임해선 선생님은 자연과 디지털 세계의 소통과 조화를 주제로 새롭고 환상적인 영상을 보여 줄 것입니다.

 활동지로 어린 왕자 ․ 코끼리 종이인형 만들기, 상상력을 키워주는 그림그리기, 색칠하기 등이 준비되어 아이들이 체험활동을 하면서 순수함과 소중함에 대해 배울 수 있습니다. 체험전시는 노아의 방주에서 하마, 코끼리, 뱀, 각종 새들을 감상하고 기어, 크랭크, 롤링 등을 활용한 다양한 동적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미술관을 찾은 아이들은 작가 선생님들이 자연과 환경을 지키고자 만든 호랑이, 수달, 백곰 등 동물친구들, 어린왕자, 디지털 세계를 회화, 조각, 미디어 등 다양한 양식의 작품으로 만나 재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또한 어린왕자, 코끼리 종이인형 만들기, 그림그리기 등의 체험 활동을 통해 아이들은 자연과 생명의 소중함을 깨달고 지구를 지키는 지구구조대 대원이 될 것입니다. 

 

 

 

 

_작가론

 

오병희(광주시립미술관 학예연구사)

 

김숙빈

 <로드킬 위의 호랑이>에서 작가는 잡귀를 물리치는 영물이자 자연을 지키는 신령인 호랑이를 시간이 지나지면 부서지는 솔방울로 표현하였다. 솔방울 호랑이는 탄생과 소멸이라는 운명을 가진 자연의 원리인 원인과 결과의 메커니즘이고 대자연이다. 대자연인 호랑이는 최상위 포식자(권력자)인 인간이 만든 도로에서 죽은 멧토끼, 삵, 두꺼비, 너구리 등의 동물들을 애도하며 포효하고 있다. 고속도로는 문명의 시각적 상징으로 개발이라는 구호아래 자연을 정복하고 희생하였다는 것을 보여 준다. 자연에 대한 인간의 횡포를 정당화해온 도구주의 자연관에 대하여 대자연인 호랑이는 인간에게 각성하여 자연 환경 위기를 극복하라고 경고 한다. 투명 수지와 철로 날도마뱀을 표현한 <날아야하는 이유>는 자연의 섭리에 따라 다양하게 진화하는 동물의 신비와 인간의 기계문명이 결합된 작품이다. 인공적인 날도마뱀의 이미지를 통해 관람자의 감성을 자극, 생명에 대한 경외심을 불러일으킨다. 

 





 


 

 

양재영(이지원 평론 발췌)

 백곰과 펭귄은 SAVE THE EARTH(지구를 구하자)가 적힌 티셔츠를 입고 무리를 지어 움직이고 있으며 양과 여우와 라쿤은 속옷차림이다. 작가는 인간의 욕심 때문에 희생당하는 동물들을 생각하고 그들도 똑같이 사람처럼 감정이 있고 고통을 느낄 수 있는 존재라는 것을 각인시켜준다. 우리가 먹고 살고 자고 생활하는 것처럼 그들도 똑같다면 우리가 느끼는 감정도 고통도 그들 또한 동일하게 느낄 것이라는 생각에서이다. 동물을 사랑한다고 애완동물을 끌어안으면서 백화점에 가서는 값비싼 양과 여우, 라쿤털을 찾는다. 작가는 말 한마디 못하는 동물이지만 그들의 모습을 빌려 말을 건네고 싶었다. 전시를 보는 아이들이 왜 여우는 옷을 입지 않았는지, 펭귄 옷에 쓰여 진 영어는 무슨 뜻인지, 관심을 갖게 되면 좋겠다. 그럼 그 아이들이 자라 또 다른 사회를 이루게 될 때에는 지금보다 더 살기 좋은 나라가 되지 않을까. 작가 양재영은 지금은 바뀌지 않지만 지금의 상황을 보며 언젠가는 바뀌게 될 세상을 꿈꿔본다. 

 




 


 

 

정강임

 생텍쥐페리 소설 <어린왕자>는 수만 송이 장미보다 어린왕자 자신과 관계를 맺은 장미꽃 한 송이의 관계가 중요한 것을 알고 자신의 별로 돌아간다. 이 세상에 완벽한 가치란 없으며, 가치는 오로지 관계 속에서 끊임없이 생성되어지며, 가치의 실체가 없어 질 때에 비로소 가치는 순수한 마음속에서 진정한 의미를 가진다. 작가는 어린 왕자를 통해 인생에서 만나게 되는 특별한 관계에서 진정한 사랑과 순수의 의미에 대해 이야기한다. 물질주의, 배금주의 사회에서 작가자신이 어린왕자가 되어 예술가가 지닌 진정한 가치와 잠재된 순수성을 나타내고자 하였다. 어린왕자의 맑은 표정과 눈망울은 감수성과 상상력을 자극하며 예쁜 원색의 사용은 그림책과 만화를 보는 듯 재미있고 쉽다. 깊은 사고와 사유 체계에 의한 어려운 그림이 아닌 모든 사람들이 이해하기 쉬운 어린아이(어린왕자)와 동물, 꽃을 그리면서 밝고 맑은 색을 사용하여 순수한 본질을 나타내었다. 어린왕자가 바라보는 세상은 서로 어울리고 하나 되는 동화 같은 세상, 사랑스럽고 정겨운 맑고 깨끗한 조율된 존재의 본질이다.

 




 


 

 

상상공작소 기획 조성호

 <100년 후 지구환경은 어떤 모습일까?>는 거듭되는 환경오염으로 인하여 세계적인 문제가 된 이상 기온과 자연 재해를 아이들의 순수한 시각으로 새롭게 해석한 전시 체험전이다. 어린이 전시인 <미래의 노아의 방주>와 <미래의 친환경 교통수단>은 미래에 닥칠 자연재해를 막고자 하는 생각을 가진 아이들이 직접 만든 작품을 전시한다. <미래의 노아의 방주>는 샤크 배, 물을 빼는 배, 거북이 배, 로봇 배, 물고기 번식 배 등이 선보이며 <미래의 친환경 교통수단>은 산소자전거, 공기로 가는 자동차, 우주 분리수거 기차 등이 전시된다.   

 기어, 크랭크 등 기계장치 원리를 이용한 체험전시인 <노아의 방주>는 아이들을 신선하고 재미있는 동적체험의 세계로 인도하며 재활용품으로 제작된 체스놀이는 아이들에게 환경과 자연에 대해 생각해보게 한다. 이번 전시를 통해 아이들은 환경을 소중히 여기는 가치관과 어려움을 이겨내는 용기, 상대를 배려하는 공동체 의식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조선대학교 애니메이션 단편선

조선대학교 만화애니메이션학부는 디지털 영상 기술에 대한 연구를 바탕으로 재미있는 캐릭터를 만들고 탄탄한 이야기를 구성하여 작품을 제작한다. 파파스토리(2009), 마이 선샤인(2010), 이디와 삼디(2011), 파라다이스(2012), 나만 바라봐(2012) 등 5편의 애니메이션은 인정, 사랑 그리고 인간과 함께 살아가는 자연 등에 관한 작품이다. 젊은 애니메이션 작가들이 상상력과 창의성을 가지고 제작한 작품으로 대중적이고 친근하며 감동을 준다.

 




 


 

 

류범열, 임해선

 류범열, 임해선은 자연과 디지털의 소통과 조화를 주제로 디지털 매체를 이용하여 작품을 제작하였다. 작가는 사이버스페이스에서 신비로운 새로운 세계를 창조하여 현실에서 보는 풍경들이 아닌 새롭게 창조된 이미지들이 사이버스페이스에서 의미 있게 넘나든다. 자연은 산과 강, 바다, 나무지만 작가가 만든 디지털 세상은 새롭게 창조된 세상의 구성요소로 무한한 미지의 공간으로 확장되어간다. 자연 환경을 파괴시키지 않는 무한 자원의 빛에 의해 생성된 이미지는 의식 속에서 재구성하는 뇌의 작용에 의해 기술과 미적인 요소가 묶여 관객을 동화 시켜 아름다움을 느끼게 한다. 관객은 실제공간에 있으면서 작가가 빛으로 만든 가상 현상 속 아름다움에 취하고 몰입한다. 디지털 기술로 만든 가상공간에서 빛에 의한 매혹적인 다중 감각적 경험을 하게 되며 촉각적인 느낌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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