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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송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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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하반기 갤러리도스 기획공모 선정작가 

‘Moving, Drawing and Moving’

( 움직이다. 그리고 나아가다. )

 

김은송 기억의 상상력' 

 

 

 

Someday 90*90 oil on canvas 2013 

  

 

 

 

1. 전시개요 

 

전 시 명: 갤러리 도스 기획 김은송 기억의 상상력'

전시장소: 서울시 종로구 팔판동 115-52 갤러리 도스 (Gallery DOS)

전시기간:2013. 7. 31() ~2013. 8. 6 () 7일간 

 

 

 

2. 전시내용

  갤러리 도스에서는 2013년 하반기에 드로잉(Drawing)’을 주제로 릴레이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Moving, Drawing and Moving’을 부제로 작가들을 공개모집하였으며 지원한 작가들 중 기획 주제에 부합하는 지와 앞으로의 성장가능성을 기준으로 자체적으로 심사를 하였다. 그 결과 이주연, 최은혜, 이혜진, 김은송, 임영주 5명의 작가가 선정되었으며, 이들은 73일부터 813일까지 연이어 개인전을 펼치게 된다.

 

  드로잉(Drawing)은 모든 작업의 기초이며 작가 안에 놓여 있던 이성과 논리, 감성과 감정이 시각적으로 형상화 되는 가장 첫 번째 작업이다. 전통적인 회화에서의 드로잉은 선적인 수단을 통하여 대상의 형태를 표현하는 것으로, 작품의 밑그림이나 준비단계로서의 의미에 한정되어 있었다. 그러나 현대예술에서 회화의 매개체는 오브제, 공간, 개념, 시간, 빛 등으로 그 영역을 확장되었고, 드로잉 역시 회화의 장르 확장과 함께 하나의 영역으로 자리 잡아 개념과 매체를 점점 더 넓혀나가는 중이다.

'Moving'이란 단어에는 드로잉의 행위가 묻어나기도 하지만, 이는 단순히 움직임을 나타내는 단어가 아니다. 움직임을 통해 무언가가 바뀌고, 바뀌어가면서 한 발짝 나아간다는 뜻이 담겨져 있다. 갤러리 도스는 이번 기획전을 통해 드로잉을 움직여보려 한다. 그것은 작가와 작품 스스로가 움직이는 것일 수도 있으며, 드로잉이 가진 관습적 개념이 움직이는 것일 수도 있겠다. 다양한 관점에서 풀어낸 드로잉의 움직임을 통해 현대적 의미의 드로잉이 보여주는 탈 경계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 더 나아가 이번 전시가 보여주는 다양한 드로잉의 시도들이 보는 이에게 궁극적인 감동(Moving)을 이끌어내길 바란다. 

 

 

 

    



lillla lillla 91*118 oil on canvas 2013

 

 

 

3. 전시 서문  

 

 

원더랜드를 향한 시간여행 

 

 

  기억의 사전적 의미는 과거의 인상이나 경험을 의식 속에 간직하거나 도로 끄집어 생각해 내는 것이다. 이는 하나의 표상으로서 생애의 특정 사건을 단번에 회상하게 해주는 정신의 직관을 뜻한다. 기억하는 능력은 인간이 가진 정신의 가장 본질적 특징이다. 의식에는 우리가 살면서 느끼고 경험한 모든 것이 포함되기 때문에 기억은 곧 의식 그 자체이기도 한 것이다. 작가에게 기억은 그 자체만으로 무한한 자극과 진동들을 내뿜는다. 이는 작가에게 과거를 현재 속으로 삽입하여 물질로 응축시키는 동기를 부여한다. 작가만의 상상력이 가미된 기억은 더욱 확장된다. 김은송은 이러한 작업과정을 통해 본인 스스로를 치유하고 다른 이들과 감정을 공유함으로써 행복을 느낀다. 작가는 작품을 통한 기억의 시간여행이 순수한 원더랜드로 향하는 길이라고 상상한다.    

 

 

 

 

Faces in crowd 70*90 acrylic.charcoal on paper 2012

 

 

 

  작품에 주로 등장하는 인물과 동물 같은 자연의 소재는 작가에게는 가장 자연스러운 대상이다. 하지만 작가는 눈에 보이는 단순한 재현의 이미지보다는 내면에 머물던 기억의 이미지를 떠올리기 위해 모든 감각을 집중한다. 그리고 하나하나의 사물에 대한 기억이 가진 그 단면들을 차곡차곡 그려 넣는다. 과거부터 현재까지 의식 속에 남겨진 사물의 연속된 흐름은 고스란히 물질로 전달되는 것이다. 작가는 자유로운 드로잉의 과정이 표면 위로 은근히 드러나거나 혹은 겉으로는 보이지 않지만 그 속에 내포되어 있는 회화작업을 진행한다. 여기에는 대상의 순수한 본질을 직접적으로 표현하려는 원초적인 접근방식이 묻어난다. 또한 기억에 의한 순간의 인상과 느낌에 집중하고 이를 즉흥적 움직임에 의한 터치로 표현함으로써 생겨나는 미완결된 습작의 이미지는 드로잉의 느낌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실재와는 다른 이질적인 색감과 질감은 작품에 시각적인 효과를 강조하는 주된 조형 요소이며 특히 최근작에서 등장하는 짧지만 여운을 남기는 메시지들은 현실에서의 불가능한 상상을 담을 수 있는 또 다른 장치로 작용한다. 화면에 가득 차게 확대된 대상과 낙서하듯 무심히 쓰인 함축된 언어는 작가만의 위트적인 요소를 가미하며 우리의 상상을 자극한다. 김은송에게 예술작품은 여러 가지 기호로 구성된 하나의 텍스트와 마찬가지이다. 작가는 본인의 총체적인 경험으로부터 비롯된 이미지를 통해 상대에게 메시지를 전달하고 공감하는 것에 많은 관심을 두고 있다. 이처럼 작품을 통해 자의적으로 인해 생겨난 사랑, 추억 그리고 행복에 관한 수많은 기호들은 다양한 소통의 가능성을 우리에게 제시한다. 

  작가는 경험과 체득된 감성, 그리고 상상을 통해 형성된 기억들을 이미지로 표출함으로써 화면에 자신만의 살아 숨쉬는 세계를 창조한다. 과거에 즐거웠던 기억을 떠올리며 그 세계로 돌아가고자 하는 일종의 회귀심리는 어딘가 있을 원더랜드를 만들어낸다. 그렇게 자신의 내부 깊숙한 곳으로 내려가다 보면 어느덧 스스로의 영혼을 타인에게 전달하고 싶은 욕구를 부르게 된다. 이는 사회적 인간이라면 누구나 가질 수 있는 유대감정에 대한 자연스러운 충동이며 작가가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방향이다. 이미지는 그려지는 동안 사람의 생각이 변화하는 것처럼 같이 변하며 그것이 완성되더라도 보는 사람의 마음에 따라 계속 변화한다. , 이미지는 생물처럼 삶을 사는 것이다. 작가는 일상에서 얻은 이미지와 내적 환상의 이미지가 교차된 형상에 생명을 불어넣고 우리와 함께 호흡할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  

 

 

 

 

 

Black Dog Series-Wolf Shepherd 55*80 charcoal on canvas 2012 

 

 

      

 김은송은 작업과 일상을 이원적 차원에서가 아닌 상호적이며 연속적인 차원으로 여긴다. 작품 안에는 소녀의 일기장처럼 수많은 감각과 생각들로 가득 차 있다. , 작업하는 과정은 작가에게는 성장하는 삶의 과정인 것이다. 불필요한 힘을 제거한 채 편하게 대상을 바라보고 표현하는 의연함은 김은송이 주는 또 다른 매력이다. 예술로 순화되는 의식의 끝없는 흐름 속에서 그녀의 기억이 보여주는 작지만 강한 상상력은 시공간을 뛰어넘어 우리의 의식을 파고드는 것이다.  

 

 

 

4. 작가 노트

   

 

 

우리는 그러고 싶지 않지만 자의적이든 타의적이든 지금은 많이 탁해지고 고여 버려서 기억하지 못하는 것들이 분명히 많이 있습니다. 가장 맑았을 적의 기억들을 꺼내어 보며 누구나 영원히 가장 순수한 모두의 원더랜드에 살고 싶어 했던 우리의 바램들을 잊지 않기 위해서 작업을 통해 새기고 싶고 앞으로도 쭉 기억하고 나누고 싶습니다. 

 

 

 

 



Self portrait 97*130 oil on canvas 2011 

 

 

 

 

5. 작가 약력



  

 

2012 북경 중앙미술학원 회화과 졸업, 북경 

 

 

개인전 

 

2013 기억의 상상력, 갤러리 도스, 서울 

 

 

단체전 

 

2013 광화문 국제 아트 페스티벌 , 예술의전당, 서울 

       신진작가 발굴展 - 줌갤러리, 서울 

 

2012 지구별은 모두의 것, '같이 살자' , 성남시청 누리홀, 성남 

       UN 지원기구 IDP와 함께하는 '산타클로스가 되어주세요' , 청담동 비욘드 뮤지엄, 서울 

       제 1회 TOKA FACTORY 입주작가 오픈스튜디오 , 토카팩토리, 서울 

       '취향展' , 삼각형집, 청주 

       대한민국 누드미술대전, 한국 성남아트센터, 성남 

 

2011  올해의 저명한 대학생 작품전 '巨人杯', 금일미술관, 북경 

        제4회 아시아프 '예술, 내 삶에 들어오다', 홍익대학교, 서울 

 

2010 호주&중국 공동기획 '중국의 고아 아이들 돕기', 차일드 허브 본사, 북경 

       제3회 아시아프 '푸른 하늘을 보다', 성신여자대학교,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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