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2013-09-26 ~ 2013-10-17
무료
031.774.6623
“ 사과 시리즈에 대하여 ”
사과를 나의 첫 번째 개인전의 소재로 선택하고, 그리는 과정은 너무도 오랜 시간동안 비워두었던 그래서 낯선 나의 공간에 두꺼운 커튼을 걷어내고, 쌓인 먼지를 털고, 그리고 먼 여행으로 부터 돌아와 그 묵은 자리에 나의 흔적을 다시 확인하는 시간이었다. 아직도 어색하고, 불편하다. 하지만 익숙한 나의 향기를 다시 맛을 수 있다는 사실이 너무 행복하고 감사하다.
“사과 시리즈”를 통해서 사물의 표상과 사실성에 대해 이야기 하고 싶었다. “사과는 빨갛고, 바나나는 노랗고 ” 하는 우리의 관념은 사실에 대한 관찰과 이해를 도리어 방해한다. 그러나 이러한 관념이 오히려 우리에게 사실성을 더 부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또한 빨간색 외에 다른 색으로 그려진 작품의 사과 역시 그 사실성을 여전히 보여 줄 수 있다는 것이다.
작품 재료로 유화는 내게는 오랜 전 작품의 시작이었고, 풀지 못한 숙제와 같은 것이다. 그래서 첫 개인전에 시작을 유화로 하고 싶었고, 숙제에 대해 정직하고 싶었다.[김희진 작가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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