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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선영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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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상반기 갤러리도스 기획공모 선정 작가

()() : 물질과 감각의 경계

권선영 'ORDINARY'



 

GROWING, 91x73cm, paper collage, artist pen, pencil and acrylic on paper, 2013

 

 

 

 

 

1. 전시개요

 

 

전 시 명: 갤러리 도스 기획공모 권선영 ‘ORDINARY’

전시장소: 서울시 종로구 삼청로 737 갤러리 도스 (Gallery DOS)

전시기간: 2014. 1. 22 () ~ 1 . 28 () 7일간

 





2. 기획의도 및 전시내용 

  갤러리 도스에서는 2014년 상반기에 ()()’를 주제로 릴레이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물질과 감각의 경계을 부제로 작가들을 공개모집하였으며 지원한 작가들 중 기획 주제에 부합하는 지와 앞으로의 성장가능성을 기준으로 자체적으로 심사를 하였다. 그 결과 이은경, 김성미, 강옥주, 권선영, 백효훈, 이현주 6명의 작가가 선정되었으며, 이들은 1228일부터 218일까지 연이어 개인전을 펼치게 된다.

 

  작가는 물질을 통해 작품을 표현한다. 그들은 다양한 오감을 활용한 풍부한 감성을 물질에 적용하는데 이러한 감각은 일반인의 그것보다 훨씬 정교하며 예민하다. 그런 의미에서 작품의 결과는 결국 물질과 감각의 경계선 상에서 이를 이어주는 고리를 통해 이루어진다. 고리는 즉 작가 본인의 투영체라고도 할 수 있다. 이런 보이지 않는 수많은 고리들이 작품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보는 이에게 연결된다. 작가와 대중은 그 고리들을 통해 서로를 공감한다.

 

  공모의 주제어인 고리는 무엇과 무엇을 연결해주는 장치의 의미도 있지만 작가들의 감각 고리와 높을 고, 다스릴 이의 한자를 이용한 높은 이상이라는 이중적 의미를 갖고 있다. 이번 기획공모전은 작가들의 높은 이상을 투영한 그들만의 연결고리를 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라는 의도로 기획되었다.

 

 

 
 

MEETING, 146x90cm, acrylic, pencil and paper collage on paper, 2013

 

 

 

3. 전시 서문

 

 

 

오려진 일상의 단상들  

 

   일상에는 눈에 익어 그 존재 가치조차 인식 할 수 없을 정도의 작고 사소한 것들이 존재한다. 길거리의 전단지에서부터 신문, 잡지 그리고 핸드폰으로 날라 들어오는 광고들까지 소비시대가 만들어 낸 정보들은 일회적으로 생산되고 읽혀지고 버려지기를 반복한다. 작가는 이러한 급변하는 가치관을 대변하는 다양한 인쇄물을 통해 세계를 해석하고자 한다. 시시각각 만들어지는 각종 이미지들을 같은 소재별로 수집하고 오려낸 후 화면에 재조합하는 콜라주 기법을 사용한다. 종이의 물성에서 떨어져 나온 조각들은 다시 연결되어 새로운 관계를 형성하고 물성을 회복함으로써 새로운 존재감을 부여받는다. 권선영은 여기에 파편화된 개개인이 사회 안에서 관계를 이루며 살아가는 모습을 투영하고 그에 대한 물음을 이어나간다.

 


 

MUSHROOM, 131x90cm, acrylic and paper collage on paper, 2013

 

 

 

작가는 평소에도 집, , 버섯, 물고기, 식물 등등 주로 생활 주변 속에서 쉽게 파악이 가능한 형태를 꾸준히 채집한다. 그리고 오리는 행위를 통해 종이의 속살을 드러내고 기존의 지식과 가치를 완전히 제거한다. 이렇게 잘려진 인쇄물의 조각들은 물감과 붓이 되어 화면에 모자이크처럼 조합된다. 고루 분산되어 열거된 이미지들은 화면 밖으로 뻗쳐나가는 확장된 흐름을 만든다. 이렇게 집적된 이미지들은 서로 그 경계가 모호해지며 멀리서 보았을 때는 마치 점들이 모인 추상화처럼 보인다. 하지만 가까이 근접해서 들여다보았을 때의 느낌은 확연히 다르다. 각 개체의 두께가 만들어내는 미묘한 단층이 주는 깊이감과 더불어 작가가 더한 밀도감 있는 붓질은 단절된 개체들에 통일감을 부여하여 화면의 완성도를 높인다. 또한 각 인쇄물들이 가지는 색채간의 대조로 인한 약간은 인위적인 분위기는 화면에 적당한 긴장감을 유발시킨다. 동시에 배경에서 보이는 동색 계열의 색조 변화는 이러한 긴장감을 완화시키는 역할을 한다.

 


 

 

FLOWING, 131x90cm, acrylic and paper collage on paper, 2013

 

 

 

콜라주로 뒤덮인 캔버스는 이제 그 자체가 하나의 오브제처럼 보인다. 그리기의 회화가 아닌 만들기의 회화로써 종이라는 물성을 적극적으로 전환하여 회화의 또 다른 도구로 삼는 것이다. 일상에서 우연히 만난 인쇄물들을 모으고 오려내고 붙여 작품화되기까지의 긴 시간을 요하는 모든 일련의 과정은 작가에게 동등하게 소중하다. 단지 오브제를 붙인다는 행위에 가치를 한정하기보다는 너와 나 혹은 예술과 현실 사이를 이어주는 관계성에 초점을 두고 있기 때문이다. 눈에 보이지 않는 새로운 연결 그리고 관계는 하나하나 엮어나가는 연속된 삶의 연결고리와도 같은 것이며 작가는 이를 작품으로써 이야기하고 있다.

 

 

 

 

ON THE LAKE, 91x61cm, paper collage and acrylic on paper, 2013

 

 

 

 

4. 작가 노트

 

 

나의 모든 작업은 종이작업을 토대로 이루어지기에 하나의 작업이 완성됨에 있어서 기다림이라는 시간성이 부수적인 요소로 작용한다. 종이가 가지는 특유의 텍스처와 그 질감을 그대로 살리기 위해서 작업의 과정들 사이에 종이가 다시 제 성질을 제대로 갖추기 위한 수일간의 기다림을 제공해 주어야 하는 것이다. 이러한 과정을 수없이 거쳐서 종이는 재료로서 그것 고유의 질감과 형태를 드러내고, painting, hand-cutting 작업의 물리적 행위의 반복이 더해져 colored paper collage 형태의 결과물로 나타난다. collage라는 물리적 행위는 작업의 모든 순간순간 관계를 직접적으로 형성함에 있어서 인간관계의 그 과정과 유사하다. 그것이 구성하는 물질에 의한 화면의 충동성과 우연성은 인간의 삶이 구성되어 지는 방식을 그대로 재현하며, 관람자에게 그 비선형성을 꾸밈없이 노출함으로서, 관람자에게 그 과정과 관계에 대한 생각을 제안한다.

 

-작가노트

 

 

 

5. 작가 약력

 

 

2010 Cranbrook Academy of Art Painting MFA 석사

2007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 졸업

2003 서울예술 고등학교 졸업

 

개인전

2014 ORDINARY. 갤러리 도스. 서울

 

단체전

2013 Sarajevo in Seoul. 아티스트 큐브. 서울

Blue Leaf. 키미아트. 서울

현대 미술 루트전. 공아트 스페이스. 서울

2011 I-Park Open Studio. East Haddam. CT

Spiro Art Open Studio. Park city. UT

현대 미술 루트전. 예술의 전당. 서울

2010 Out of the Woods. Museum of Contemporary Art Detroit. Bloomfield Hills. MI

2009 Little Piece of Painting. Forum Gallery. Bloomfield Hills. MI

 

 

레지던시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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