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
2015-02-25 ~ 2015-03-03
최승윤, 장유정, 손우정,권아리, 호진, 태우
무료
02-6014-6677
■ 전 시 명 : Sixth Sense展
■ 전시기간 : 2015. 2. 25 Wed - 3. 3 Tue
■ 관람시간 : 10:00 am - 6:30 pm (3월 3일은 오후 12시까지 관람 가능)
<전시 소개>
2월 25일부터 3월 3일까지 권아리, 손우정, 장유정, 최승윤, 태우, 호진. 6명의 작가가 참여하는 Sixth Sense전이 갤러리일호에서 열린다.
The Planet_ 낯설지만 낯설지 않은 休의 공간. 권아리의 작업은 ‘현실’ 이라는 배경에서 ‘나’라는 조각을 떼어 돌아봄으로 시작된다. 우리는 삶 속에서 타인 또는 자신으로부터 파생되는 문제들로 인해 의도치 않은 상처를 주고, 받는다. 상처를 받고, 치유하는 과정 속에서 마치 타인을 접하듯 가깝고도 먼 자신과 소통하는 ‘자아’를 발견한다. 한 사람 한 사람, 그 내면을 행성(Planet)으로 보는데서 출발한다. 현실 속 ‘나’라는 우주의 작은 한 조각, 그 내면 속 행성(Planet)으로의 여행을 떠나본다. 행성(planet)은 곧 사유(思惟)와 휴(休)의 공간이 되어, 내면에 그려지는 풍경은 누구도 침범할 수 없는 공간이자 휴식처가 된다. 그 곳에는 현실적이지 않은 이야기들이 공존하고 충돌하며 끊임없이 새로운 이야기들을 만들어간다. 현실적이지만 현실적이지 않은, 낯설지만 낯설지만은 않은 공간, 그 속에서 꿈을 열망하며 잃어버린 무언가를 갈망하고, 그리움의 감정을 찾는다.
꿈을 꿔라. 상상을 하라. 자유로워 져라. 이것이 손우정 작업에 있어 가장 핵심적인 요소이다. 사람들은 어른이 되고 나이가 먹을수록 사회의 일원이 되어 가면서 어릴 적 자유로운 사상들이 딱딱하게 굳어지고 현실의 굴레에 쳇바퀴 돌듯 일상을 무미건조하게 살아가고 있는 것 같다. 하지만 이 틀을 깰 방법도 모를 뿐 아니라 모든 이들이 이 나이엔 이렇게 살아가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받아들이며 적응하려고 노력한다. 그러다 보니 사고가 딱딱해지는 것은 당연하며 새로운 것에 대한 그리고 자유로움에 대해 거부감을 느끼고 두려워하게 되는 것 같다. 그래서 작가는 작업을 통해 작가만의 상상의 공간을 구축하고 그 곳에서 스토리를 만들며 하나의 왕국을 만들고자 한다. 이러한 작업의 과정과 또 후의 작가의 작업을 보는 대중과의 소통을 통해 본질을 찾고자 한다. 또한 작가는 이 작업을 보는 이들도 동심으로 돌아가 상상을 하고 자유를 만끽하는 인간 본연의 본질에 충실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
장유정 작가는 익숙한 공간, 익숙한 상황에 놓인 선인장의 모습에서 현대인의 삶과 근원적인 외로움을 표현하고 우리가 추구하는 이상을 보여주고자 한다. 고통을 피하고 벗어나기 위해 현대인들은 스스로를 더욱 화려하고 단단하게 포장하고 방어적인 혹은 공격적인 모습을 취한다. 스스로에게 힘을 불어넣어 어려운 상황에서도 꿋꿋하게 살아남는 생명력 강한 선인장. 온몸을 날카로운 가시로 무장한 외형과는 달리 그 속에는 수분을 듬뿍 담은 부드러운 모습을 지녔으며 때로는 공격을 위한 가시가 아닌 솜털처럼 부드러운 가는 털로 자신을 보호하기도 한다. 거친 환경 속에서 적응하기 위해 갖춰진 다양한 외형과 가시만큼이나 선인장은 다양한 모습으로 주변과의 관계를 맺고 있다. 우리의 삶 또한 그와 비슷하다 여겨진다. 앞만 보고 달려가면서 꿈을 잊고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선인장을 통해 위안과 즐거움 그리고 희망을 보여주고 있다.
최승윤 작가는 ‘정지의 시작’시리즈 그림의 완성에 대한 고민이었다. 완성이 어디까지인지가 가장 큰 고민인데 작가는 그림을 인간으로 보고, 인간은 죽으면 끝이 나듯이 그림 속의 움직임을 멈추면 완성이지 않을까 생각했다. 하지만 반대의 법칙에 의해 그림을 정지시키려 하면 할수록 정지되지 않는 그림이 되었고 때문에 움직임의 역설을 표현할 수 있었다. ‘자유의 법칙’시리즈는 정지의 시작을 하다가 표출된 반대의 욕구에서 시작됐다. 양면성을 지닌다 해도 정지의 느낌으로 치우쳐져 정적인 느낌이 있을 수 밖에 없었고, 이를 벗어나고자 완전한 자유로움을 표현하고 싶었지만 사실 완전한 자유가 주어지자 오히려 멈칫하게 되었다. 자유롭고 싶고 상대도 자유롭고 싶으면 자석의 같은 극끼리 만나듯이 오히려 자유가 생기지 않게 되는 법이기 때문에 자유롭게 돌아다니는 선들은 서로 만나 갇혀진 공간을 만들어 낸다. 작가는 이러한 아이러니한 세상을 표현하고 있다.
태우 작가의 산수화는 화가와 그림, 감상자의 상상력이 상호작용하며 유기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그림이다. Pool(수영장)과 Lay(놓다, 눕히다)라는 두 단어를 하나로 묶어 화폭에 ‘즐거움’을 담고자 했다. ‘Pool’과 ‘Lay’, 두 단어를 빠르게 발음하면 작가의 최종적 의도인 ‘Play’. 현대인들이 만든 공간과 작가가 만든 공간 속에서 ‘놀다’ 가 드러난다. 작가는 Pool(수영장)을 소재로 산수화를 다른 시각에서 바라보았다. 물을 의미하는 수영장은 현대인들이 인위적으로 만들어낸 공간이고, 그 공간 속에서 현대인들은 자연과 소통하며 놀이를 즐긴다. 여행과 여가활동(leisure)으로 산수를 즐긴다는 뜻이다. 옛 것과 현재를 잇는 소통은 ‘Pool_lay 시리즈’를 통해 산수 속에서 노니는 과정으로 이뤄질 것이다.
호진 작가는 생각이라는 주제로 생각의 대표적 기호인 말풍선 오브제와 대중과 친숙한 시각적 기호(sign)의 믹스를 통해 작업을 한다. 시대를 반영한 기호(sign)들은 그 자체로 문화권 안에서 문화전달체의 기능으로 존재함으로 그 표현 수단에 있어서 작품은 대중의 문화를 담고 있다. 기호학적 측면에서 상징은 하나의 시각적 언어체계이다. 보편적 시각언어의 사용은 대중에게 친근하게 다가가며, 작가가 말하고자 하는 바를 미술에 사전지식이 있지 않더라도 쉽게 이해하고 즐길 수 있도록 제작되었다. ‘밝은 생각이 늘어난다면 범죄가 줄지 않을까?‘, ‘행복이라는 것이 돈이 아닌, 얼마나 사소한 곳에서 시작 되는지 알아가는 사람들이 늘지 않을까?’ 라는 생각으로 시작된 작품은, 사람의 마음을 치유해주는 밝고 즐거운 생각들로 가득 찬 생각의 연작으로 진행 중이다.
FAMILY SITE
copyright © 2012 KIM DALJIN ART RESEARCH AND CONSULTING. All Rights reserved
이 페이지는 서울아트가이드에서 제공됩니다. This page provided by Seoul Art Guide.
다음 브라우져 에서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This page optimized for these browsers. over IE 8, Chrome, FireFox,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