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2015-05-06 ~ 2015-05-12
무료
+82.2.737.4678
갤러리 도스 기획
김은정 ‘DREAM IN REALITY’展
2015. 5. 6 (수) ~ 2015. 5. 12 (화)
Imaginary reality, 193.9x130.3cm, oil on canvas, 2015
1. 전시개요
■ 전 시 명: 갤러리 도스 기획- 김은정 ‘DREAM IN REALITY’展
■ 전시장소: 서울시 종로구 삼청로 7길 37 Gallery DOS (갤러리 도스)
■ 전시기간: 2015. 5. 6(수) ~ 2015. 5. 12 (화) 7일간
2. 전시내용
일상 속 풍경이 주는 위안 (갤러리도스 큐레이터 최주연)
세상에 존재할 듯 존재하지 않을 것 같은 김은정의 작품 속 풍경은 마치 판타지 영화 속 한 장면을 보는 것 같다. 작가는 이상을 먼 곳에서 찾지 않고 현실 속 풍경에서 찾아 재구성한다. 우리가 의식하지 않고 스쳐가는 일상의 사소한 부분을 작가는 다시 바라본다. 그녀의 손에 의해 일상 속 풍경은 존재하지 않을 법한 이상향으로 탈바꿈한다. 사람들은 흔히 유토피아라고 부르는 이상향을 현실이 아닌 다른 세계에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김은정이 보여주는 유토피아는 현재 우리가 살아가는 풍경 속에 녹아있다는 점이 막연히 느껴졌던 이상향과 다르다고 할 수 있겠다.
김은정이 현실의 삶 속에서 재구성한 유토피아를 만드는 작업을 하게 된 이유에는 그녀가 어렸을 적 성장한 장소의 영향이 크다. 도시가 아닌 시골에서 성장한 작가는 도시에서 느껴지는 차갑고 화려한 외면과 사람들의 기계적이고 합리적인 생각에 혼란을 겪었다고 한다. 도시의 바쁜 일상 속에서 우리가 쉽게 간과하는 계절의 변화, 자연의 사소한 아름다움에 작가는 자연스럽게 관심을 갖게 된다. 김은정은 우리의 평범한 일상 속에서도 이상향을 찾을 수 있음을 작품으로 보여준다. 초기에는 작가 또한 이상향을 현실과 완전히 단절된 곳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그녀가 생각하는 인간적으로 아름다운 삶은 자연 안에서 소소한 아름다움을 느끼는 것이라 생각했고 인간과 인간,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지금의 현실이 바로 유토피아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장대한 자연 속에서 인간의 존재란 하나의 작은 점에 지나지 않는 수 있다. 우리는 결국 불완전한 존재임을 인정한 작가는 존재하지 않는 유토피아가 아닌 우리가 쉽게 간과하고 지나치는 삶의 일상 속 풍경을 재구성해 신비로운 공간으로 탄생시킨다.
화면에 가득한 화려한 색감 속에서 드러나는 풍경은 마치 동화 속 한 장면 같아 보인다. 작품 ‘백일몽’에서 표현된 붉은 나무들과 숲 사이로 흐르는 물은 일상적으로 보일 수 있지만 작가 특유의 묘한 색감과 붓 터치는 환상적인 느낌을 자아낸다. 나무 사이로 보이는 사람들은 옹기종기 모여 있지만 각자의 자유로움을 만끽하고 있다. 마치 휴양지에서 온천욕을 즐기는 듯 보이는 사람들의 여유로운 모습에서 어떠한 구속에도 얽매이지 않은 원초적인 아름다움이 느껴진다. 김은정이 보여주는 유토피아는 바쁜 일상 속에서 느낄 수 없는 자연에 대한 낭만을 관람객에게 전달해준다. 하늘과 땅이 어우러진 자유로운 화면 안에서 다채로운 색감의 자연물들은 보는 이에게 다양한 정서적 자극을 불러일으킨다. 작가가 보여주는 흘러내리는 듯 표현된 화면과 별이 쏟아지는 것 같은 풍경 속 작은 점들의 신비로운 조화는 현실에 존재하는 풍경을 재구성했다는 사실을 잊게 만든다. 작가는 눈앞에 존재하지 않는 완벽한 유토피아를 찾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일상 안에서 조화를 이루며 그들만의 유토피아를 꿈꿀 수 있도록 유도한다.
대도시 속에서 현대인의 삶은 숨 가쁘게 돌아간다. 그러면서도 사람들은 항상 현실과 이상의 괴리 속에서 갈등하고 있으며 내 마음 속에서 이상향을 꿈꾼다. 우리가 마주하고 싶지 않은 현실을 회피하고 관조하기보다는 오히려 받아들이고 예술로서 승화시켜 새로운 유토피아를 보여주려는 작가의 의지는 화면 안에 다채로운 색감과 붓질로 자유분방하게 드러난다. 작가는 일상 속 풍경이 아름다운 유토피아로 탈바꿈 될 수 있다는 것을 우리에게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김은정이 보여주는 화면 속 이상향의 모습은 현실에서 재구성되었기에 우리에게 좀 더 친숙하게 다가올 수 있다. 작가가 재구성한 현실 속 유토피아는 완벽한 이상향을 찾지 못하는 인간에게 일종의 위안이 된다.
Imaginary realityII, 162.2x112.1cm, oil on canvas, 2015
어느 날, 162.2x130.3cm, oil on canvas, 2014
Dreaming, 97.0x145.5cm, oil on canvas, 2014
3. 작가 약력
김은정
2014 홍익대학교 회화과 졸업
개인전
2015 Dream in reality, 갤러리도스, 서울
단체전
2014 The New Faces at Next Door 2014, 옆집갤러리, 서울
2014 강원신진예술가 어울림한마당, 속초문화예술회관, 속초
2014 카니발 slack전, 갤러리 아쉬, 파주
2014 ASYAAF, 문화역서울 284, 서울
2014 스키너박스전, 갤러리 아쉬, 파주
2013 니가 감히전, 서울시 신청사 갤러리, 서울
기타
2014-15 신진예술가 창작활동 지원 사업 선정, 강원문화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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