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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정 : 無의 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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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 도스 기획

김소정

2015. 5. 20 () ~ 2015. 5. 26 ()

 


Where I am acrylic on linen 117x91cm 2013

 

 

1. 전시개요

 

전 시 명: 갤러리 도스 기획- 김소정

전시장소: 서울시 종로구 삼청로 737 Gallery DOS (갤러리 도스)

전시기간: 2015. 5. 20() ~ 2015. 5. 26 () 7일간

 

 

2. 전시내용 (갤러리도스 큐레이터 최주연)

 

소소한 일상 속 숨겨진 아름다움

 

우리는 살아가면서 일상 속에서 사소한 즐거움을 경험하고는 한다. 하지만 흔한 풍경을 마주하게 되면 주변의 경험들과 사물에는 큰 의미를 두지 않게 된다. 그렇기에 항상 봐오던 것, 관심을 갖지 않았던 것에서 새로운 의미를 찾고 특별한 가치를 부여하게 되는 것은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것만큼이나 설레는 일이다. 김소정은 우리가 일상 속에서 관심 갖지 않았던 평범한 것을 찾아 새롭게 의미를 부여한다. 그녀의 작업은 늘 주변에 있어서 쉽게 지나치던 것들의 아름다움 그리고 익숙함 속에 가려져 감사함을 느끼지 못했던 순간을 되돌아보는 것에서부터 시작한다.

작가의 작품에서 사진은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 일반적으로 우리는 기억하고 싶은 순간이나 장면을 사진으로 남긴다. 사진 그 자체의 예술적 가치보다는 사진이 남겨지는 상황에 더 집중한다. 대게 사진의 구도나 빛, 사물의 색감을 기억하기 위해서가 아닌 그 당시의 기억을 간직하기 위해서 혹은 증거로 남기기 위해 사진을 촬영하는 것이다. 목적이 어찌 되었든 사진이 사람들에게 주는 긍정적인 요소는 크다고 할 수 있다. 사진을 보면서 그 당시 느꼈던 감정을 떠올릴 수 있으며 그 당시 현장에서 느낄 수 없었던 새로운 생각이나 감성을 얻을 수 있다. 작가에게 있어 사진이 주는 이러한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감정의 교류는 작업의 출발점이 되고 매개체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 김소정은 작품에 들어가기에 앞서 사진첩을 보고 그 당시의 사건이나 풍경의 이미지에서 새롭게 떠오르는 느낌을 끄집어낸다. 그러기 위해서 기존의 이미지를 다시 드로잉하거나 컴퓨터 작업을 통해 변형하는 과정을 통해 얻은 재구성된 이미지를 다시 페인팅으로 옮긴다. 사진을 촬영할 당시에는 보이지 않던 소소한 요소들 그리고 새로운 감성들이 느껴지는 순간 작가는 무()에서 미()를 이끌어 낸다.

여행을 가거나 혹은 일상에서의 풍경을 찍은 사진들을 보면서 작가는 그 당시에 느꼈던 다양한 감정을 떠올렸다고 한다. 그 중에 ‘Where I am’ 이라는 작품은 이탈리아의 포지타노(Positano)라는 지역을 여행하며 찍은 사진을 재구성한 것인데 공간에서 느껴지는 순간적인 지각에 대해 표현한 것이다. 풍경의 요소 하나하나가 주는 사물의 아름다움보다는 그때 당시 느낀 감성의 표현에 주력하기 위해 구체적인 묘사는 자제하고 단순화시켰다. 절제된 구도와 색감은 그 당시 작가가 느낀 신비롭고 묘한 느낌을 전달하기에 충분하다. 구체적인 풍경의 형상은 드러나지 않지만 그녀가 재구성해서 보여주는 생략과 모호한 드러냄은 관람객으로 하여금 작가의 심상과 동화 될 수 있게 해준다.

이처럼 김소정에게 있어 사진은 일상에서의 평범함을 자신만의 작품의 세계로 연결시켜는 통로가 된다. 작가 특유의 몽상적인 색상과 시간이 멈춘 듯 보이는 화면 속 공간은 보는 이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작가가 일상을 살아가면서 받은 위로와 희망 등의 복합적인 감정들은 화면 속에서 다양한 요소로 표현된다. 사물 자체가 가진 구조와 함께 공간 속에 길게 드리워진 그림자와 같은 조형적인 요소들은 그녀가 그 당시 느낀 복잡하고 미묘한 감정의 흐름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형상이 드러나지 않은 채 재구성되어 은밀하게 보이지만 오히려 우리는 단순화된 구성의 화면에서 작가가 보여주고자 했던 감정과 교감할 수 있다. 생략함으로서 나타낸 드러냄은 오히려 김소정의 작업에서 느껴지는 압축된 감정들을 자연스럽게 이끌어내고 있다.

  작가에게 있어서 작업의 기본 출발점이 되었던 사진은 그녀가 일상에서 느꼈던 평범한 감성에서 새로운 심상을 떠오르게 해주었다. 이번 전시에서 우리는 일상에서 찾지 못했던 신선한 시각을 제공하고 풍부한 감성을 만들어 내는 김소정의 작품을 통해 그녀가 느꼈던 다양한 감정들에 동화되고 교감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작가가 보여주는 그녀 특유의 재구성된 화면들은 일상 속 소소함이 만들어 낼 수 있는 아름다움의 가치를 공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줄 것이다

 

 

           

               

 

With You I acrylic on canvas 162x122cm 2014

 

 

                         

With You II acrylic on canvas 162x122cm 2014

 

 

 


Seasons I acrylic on canvas 112 x 112cm 2015

 

 

 

3. 작가 약력

 

김소정

2014 School of Visual Arts, Bachelors of Fine Arts, Fine Arts

 

개인전

2015 , 갤러리 도스, 서울

 

단체전

2014 보통의 불안, 갤러리 시작, 서울

2013 The Annual Halloween show, Greenpoint Gallery, Brooklyn. NY

2013 We are almost there, Rotterdam, The Netherlands

2012 The Beginning, K.A.A.G.N.Y, NY, 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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