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7-25 ~ 2015-10-11
뮌(김민선/최문선),박준범,유현미,이명호,천경우,한성필 외 6인
054-745-7075
한국-러시아 수교 25주년 기념
『실재와 가상의 틈 : 한국_러시아 미디어 아트의 오늘』
REAL in IRREAL : Russia-Korea Media Art Today
1. 전시명 : 『실재와 가상의 틈 : 한국_러시아 미디어 아트의 오늘』
REAL in IRREAL : Russia-Korea Media Art Today
2. 전시취지
- 한러수교 25주년을 계기로 러시아와 한국 간 문화를 통한 교류의 새로운 장을 선도.
- 뉴미디어 작품을 통해 러시아와 한국 작가들의 세계관 및 예술관을 비교해 보는 계기.
- 실재와 가상의 경계에서 세상을 바라보는 작가들의 독특한 시선과 표현방식 소개.
- 미술관의 지역사회 기여도를 높이고 국제미술단체와 네트워크 구축의 기회 마련
3. 전시개요
1) 전 시 명 : 실재와 가상의 틈 : 한국_러시아 미디어 아트의 오늘
REAL in IRREAL : Russia-Korea Media Art Today
2) 전시기간 : 2015년 7월 25일 - 9월 30일 (68일간)
3) 개막일정 : 2015년 7월 24일 오후 5:00
4) 주 최 : 우양미술관 (Wooyang Museum of contemporary Art)
5) 후 원 : 힐튼경주, 경동건설, 부산은행
6) 전시장소 : 우양미술관 1층 (1전시실, 2전시실)
7) 전시부문 : 디지털, 사진, 비디오, 영상설치, 영화
8) 작 품 수 : 53점 내외
9) 참여작가 : 한국작가 6인 - 뮌(김민선/최문선), 박준범, 유현미, 이명호, 천경우, 한성필
러시아작가 6인 - Maxim Kholodilin, Rauf Mamedov, Vladimir Martynov, Alexandra Mitlyanskaya,
Vitaly Pushnitskiy, Leonid Tishkov
4. 전시집행
아트디렉터 : 안드레이 마티노브 Andrey Martynov (모스크바 비엔날레 제너럴 디렉터)
김영호 Kim Youngho(모스크바 비엔날레 특별전 Reverse Point-Asia 큐레이터)
큐레이터 : 박지향 Park Jihyang (우양미술관 책임 학예연구사)
5. 전시컨셉
- 디지털 미디어를 둘러싸고 작가들이 펼치는 예술의 방식과 전략이 무엇인지 살펴보는 계기
- 실재와 가상의 경계에서 예술가들이 작품에서 사용하는 어법과 이를 통한 창조와 긍정의
알레고리의 발견
6. 전시글
한러 수교 25주년 기념 <실재와 가상의 틈 : 한국 러시아 미디어 아트의 오늘>전은 2014년 러시아 노보시비르스크 미술관(Novosibirsk State Art Museum)에서 개최된 제 5회 국제 현대사진 페스티벌의 행사의 일환이었던 한국전에서 출발하였다.
당시 우양미술관 중장기 운영방향을 수립하면서 국제적 시선을 제시하는 미술관, 대중친화적 미술관, 그리고 중진원로작가를 조명하는 미술관으로 자리매김 하고자 방향을 설정한 바, 본 미술관에서는 해외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한국 작가들의 국내 보고전 형식 역시 자국 내 미술관에서 수행해야 할 역할로 인식하였다. 또한 이듬해였던 2015년은 한국과 러시아가 친교를 맺은 25주년이 되는 해로 거시적 관점의 의미 생산이 가능할 것이라는 믿음에서 한국작가와 러시아 작가를 함께 소개하는 전시로 확대 논의하였다.
스마트 매체를 통해 셀프 촬영(Selfie) 후 가상의 세계에 업로드 하여 실시간(Real Time)으로 이미지화된 자신의 모습의 피드백을 감상하는 현대인들은 이미 실재 공간과 가상 공간이라는 두 공간을 거점으로 살아가고 있다. 본 전시에 참여작가뿐 만 아닌 다수의 예술가들에 의해 현실세계의 시각법칙이 교란되는 작품들이 빈도 높게 제시되고 있는데, 이는 삶의 다원화된 가치를 향유하고자 하는 현대인들의 허기를 반증한다. 세상에 ‘존재하지만(existed) 보이지 않는(unseen)’ ‘의미’의 세계를 시각화 해내는 예술가들의 탐구정신은, 지역을 초월하여 시대성을 반영하며 미디어 테크놀러지의 형식을 입고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
본 전시는 한국과 러시아의 지역성을 기반으로, 실재(real)와 가상(irreal) 이미지의 틈에서 발생하는 ‘의미’와 ‘예술적 효과’들에 관한 전시이다. 사진, 영상, 영화, 설치 등 미디어 매체가 표상하는 기존의 기능적 또는 내용적인 틀을 새롭게 보는 과정에서 의문이 드는 지점들이 작가들의 개성적인 조형언어로 채택되었다.
종래의 전통적인 피사체와 촬영 기법에 대한 독특한 시선들이 발견된다. 피사체를 전통적 회화 매체인 흰 캔버스에 의해 사진의 사각형 앵글 속에 중첩 시킨다거나, 현실세계에 직접 그림을 그리고 이를 피사체로 설정하고 사진과 영상으로 다시 남긴다거나, 현존하는 피사체와 이를 찍어 가상의 이미지로 만든 파사드를 함께 담거나, 앵글 속 피사체에 촬영자의 갑작스런 개입으로 인한 이분법적인 엄격함을 깨는 유머 그리고 영화적 연출을 사진을 위한 도구로 사용하며 다운증후군 모델을 등장시키는 등 피사체에 대한 탐구가 돋보인다.
또한 찰나적 시간이라는 사진의 기능적 속성에 대한 의문, 러시아 절대주의 말레비치(Kasimir Malevich)의 기하학적 추상회화에 영감을 받아 디지털 기술로 재해석 한다거나, 비디오 카메라 형식을 사용하여 시간의 흐름을 촬영하거나, 프린트 표면을 컷팅하여 입체로 세우는 사진, 디지털 콜라쥬 등 사진의 기능과 형식적 속성에 대한 탐구의 스펙트럼도 넓게 제시되었다.
전시는 크게 두 공간으로 구성되었다. 전반부는, 연극적 설정 요소가 시각적으로 먼저 감지된다. 유현미 작가의 미술관 시리즈 2탄으로 사비나 미술관 지킴이 시리즈에 이어 <미술관 No.2 (우양미술관, 관람자)> 편을 선보인다. 입구 정면에 미술관에 설치된 작품을 관람하는 관람객을 설정하여 벽과 바닥 및 남자모델에 페인트 칠을 하는 프로젝트 후 영상과 사진 작업이 진행되었다. <그림이 된 남자 Bleeding blue-A man> 영상과 사진을 통해 극적 내러티브가 강한 작업도 함께 선보인다. 라우프 마메도프의 <피에타 Pieta>는 영화 연출의 미장센을 통한 연극적 요소가 사진으로 극대화되었으며, 알렉산드라 미틀랸스카야는 러시아인이 사랑하는 작곡가 차이코프스키 음악을 배경으로 한 <협주곡 Concerto> 과 스트라우스의 음악과 함께 스틸 사진과 유사한 영상미를 전달하는 <카프리치오 Capriccio> 등이 상영된다. 이어 천경우 작가의 본인의 성 ‘천’씨 선조의 군의를 재현하여 입힌 후 긴 시간 노출을 통해 흔들리는 모습을 고스란히 담아낸 <천 Thousands> 시리즈, 마지막으로 박준범 작가의 <점거 2 The occupation 2> 비디오 작품 외 4점은 정면과 바닥, 브라운관 TV와 LED TV를 활용하여 작품을 바라보는 다층적 겹의 시선을 경험하게 된다.
후반부는, 실재하는 장면을 그대로 담아내되 우리가 미처 발견해내지 못한 실재와 가상의 틈에서 발견되는 색다른 서정성을 담고 있는 작업들 위주로 구성이 되었다. 시작은 뮌(김민선, 최문선) 작가의 실제 커튼과 흡사한 <서브텍스트 Subtext>이다. 다양한 천의 재질에 대한 실험 및 빛과 커튼 뒤로 섬세히 보이는 은은한 물체까지 고려하여 촬영된 본 작품은 실재와 가상의 경계로 대표되는 표상인 연극무대 커튼과 같은 혼돈을 암시한다. 이어 한성필 작가의 경주 감은사지 3층 석탑을 촬영한 <환영 Illusionary Pagoda>은 2015년 쿠바 하바나 비엔날레 메인전에서 소개된 <조화로운 하바나 Harmony in Havana> 작품이 소개된다. 이어 레오니드 티쉬코프의 북극과 타이완의 실재의 자연과 현대 산업사회의 모습을 배경으로 한 프로젝트의 <사적인 달> 시리즈는 동화의 한 장면인 듯 하다. 이명호 작가의 근작으로 칠레 파타고니아 지역을 배경으로 사막의 마른 덤불 후면에 캔버스를 연못처럼 설치한 <신기루 Mirage #5_patagonia>가 기존 <나무> 시리즈가 함께 선보인다. 그리고 블라드미르 마르트노프의 디지털 프린트, 흑백 애니매이션작업을 통해 디지털 시대의 제 3의 리얼리티(Third reality)가 제시된다. 마지막으로 막심 홀로딜렌의 신체의 일부의 근접 촬영 이미지를 배경으로 각국의 기호화된 지하철 노선 이미지 콜라쥬를 통해 우리의 삶을 순환하는 유기체에 비유하고 있으며, 장엄한 음악과 함께 상영되는 <대칭 Symmetry> 작품에서는 단편영화 형식으로 러시아 특유의 정서를 직감적으로 감지할 수 있다.
6. 기대효과
- 한러수교 25주년 기념으로 러시아미술 지형도 국내 소개를 통한 국제시대 다양성 제시
- 지역시민들에게 국제적 문화 현상의 향유권 제시를 통한 열린 미술관 지향
- 미술관의 국제전 기획을 통해 향후 국제간 상호 교류전의 모델을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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