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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 바비에전 : 에코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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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프랑스 교류 130주년 기념 교류전시

<에코시스템: 질 바비에>전 개최



◇ 한-불 수교 130주년을 기념하여, 국립현대미술관, 프리쉬 라 벨 드 메 (Friche la Belle de Mai) 공동주최 전시 개최


◇ 2015-2016 양 기관 간 상호 교류 전시로 프랑스 작가 질 바비에(Gilles Barbier)의 드로잉, 회화, 조각 및 설치 작품 100여점 소개


- 2015년 마르세유 프리쉬 라 벨 드 메에서 <미래는 지금이다>전 소개

- 2016년 한국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에코시스템: 질 바비에>전 개최 

- 4월 13일(수)부터 7월 31일(일)까지 서울관에서 개최




국립현대미술관(관장 바르토메우 마리)은 프랑스 마르세유의 복합문화예술공간인 프리쉬라벨드메(Friche la Belle de Mai, 관장 알랭 아르노데 Alain Arnaudet)와 공동으로 《에코시스템: 질 바비에》전을 2016년 4월 13일(수)부터 2016년 7월 31일(일)까지 서울관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한-불 수교 13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문화행사의 일환으로, 2014년 국립현대미술관과 프리쉬라벨드메가 상호 협력하여 각 기관이 기획한 전시를 교차전시하기로 합의하였다. 그 결과 2015년 프리쉬라벨드메에서 국립현대미술관 소장품기획전 《미래는 지금이다》를 개최하였고, 2016년 국립현대미술관에서 프랑스 작가 질 바비에의 개인전 《에코 시스템: 질 바비에》를 진행하게 되었다. 


질 바비에(Gilles Barbier, 1965-)는 남태평양의 바누아투 공화국 태생으로 20세에 프랑스로 건너가 마르세유 국립미술학교를 졸업하고 마르세유를 근거지로 꾸준히 활동해 온 조형 예술가이다. 그는 문학, 과학, 생체해부학 등에 깊은 관심을 보이며, 이에 대한 연구를 바탕으로 드로잉․회화․조각 및 설치 등 다양한 작품을 제작해 선보이고 있다. 


작가의 작품 세계는 문학적 상상력을 기반으로 다양한 사회현상과 과학 특히 생물학의 논리를 담고 있다. 이는 작가가 창조해낸 규칙과 생태계에 의해서 조직된 새로운 마이크로 세계이다. 질 바비에는 영국의 수학자 존 콘웨이(John Conway)의 ‘생명게임(Game of Life)’ 원리를 종종 본인의 작품 세계와 비유하여 설명한다. 세포 자동자(Cellular Automaton)의 대표적인 예인 존 콘웨이 ‘생명게임’은 임의적으로 배열된 세포들이 기본 법칙에 의해 자동으로 생성, 소멸하면서 삶과 죽음 그리고 증식의 퍼즐을 만들어 낸다는 개념이다. 작가에게 이러한 생명게임은 그가 작품을 풀어내는 방법론이자 창조적 세계를 만들어 내는 논리체계이다.


이번 전시 제목은 작가의 방법론을 거대한 하나의 생태계 즉 ‘에코 시스템’으로 표현하면서 그가 경험한 변이와 증식의 새로운 유기적 세계를 보여준다. 그는 (<머리 Head> 시리즈)에서 자아와 정체성에 대한 탐구를 위해 자기 파괴와 생성을 시도했고, 이러한 분열과 복재는 (<질 Gilles> 등)에서 난쟁이 모양의 인물 오브제로 변화된다. 그리고 이 오브제를 장기의 졸(卒)에 해당하는 체스의 폰(Pwan)으로 명명하여, 체스라는 세계에 증식하는 또 다른 자아의 세계를 보여주는 <폰 Pwan> 시리즈로 확대된다. 그리고 이러한 자아에 대한 탐구는 <인간주사위의 추락 The Falling of the Dice Man>, <꼬인 이야기로 된 세계 The Worlds as Braided Stories>, <리본 맨 Ribbon Man> 등으로 확대되어, 우리가 경험하고 있는 세계에 조응하는 또 다른 생태계를 형성한다. 이와 더불어 자가 증식하는 작가의 사유체계를 살펴 볼 수 있는 드로잉, 회화, 설치 작품 1백여 점이 이해 불가능한 혹은 임의적으로 해석 가능한, 시작도 끝도 없는 구조로 전시장에 입체적으로 설치된다.


이번 전시는 질 바비에의 지난 30여 년간의 작품 세계를 조망하고 매일 생성, 사멸하고 다시 증식하는 우리의 생태계에 대한 우화를 보여줄 것이다. 


전시 개막당일인 4월 13일(수)에는 작가 질 바비에와 지난 2015년 동명의 전시를 기획한 독립 큐레이터 갸엘 사보(Gaël Charbau)가 참여하는 관객과의 대화시간이 마련되어 있다.


자세한 정보는 국립현대미술관 홈페이지(http://www.mmca.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전시개요


o 전시명: 에코시스템: 질 바비에 / Echo system: Gilles Barbier

o 기 간: 2016. 4. 13. ~ 2016. 7. 31.(개막식 4.12)

o 장 소: 서울관 전시실 7 및 미디어랩

o 출품작: 회화, 드로잉, 조각 및 설치 총 100여점 

o 공동주최: 국립현대미술관, 프리쉬라벨드메

o 후 원: 2015-2016 한-불 상호교류의 해 조직위원회




■ 부대행사


o 작가 & 큐레이터와의 대화 

- 일시: 2016.4.13.(수), 14:00~16:00

- 대상: 일반인 및 전문인 약 80명

- 장소: 서울관 디지털 정보실 2층 라운지 DAL

- 내용: 전시 기획의도 및 작품 제작과정 소개

o 전시연계 전문가 강연

- 일시: 6월(예정) *세부일정 추후 홈페이지 공지 

- 대상: 일반인 및 전문인 약 200명

- 장소: 서울관 멀티프로젝트홀 

- 내용: 한국, 프랑스 예술교류 관련 강연 



질 바비에 Gilles Barbier 


1965년 남태평양 바누아투 출생

현재 프랑스 마르세유 거주 및 활동



주요 개인전


2015 『에코시스템』, 프랑스 마르세유, 프리쉬라벨드메(Friche la Belle de Mai, Marseille) 

2013 『질 바비에전』, 프랑스 파리, 지피엔엔 발루아 갤러리(Galerie G.-P.& N. Vallois, Paris)

2012 『인간주사위에 관한 여섯 가지 단편소설』, 프랑스 파리, 지피엔엔 발루아 갤러리 기획전시관 

2011 『질 바비에』, 프랑스 콜로미에, 미디어센터(Médiathèque, Colomiers)

2010 『난파, 순환 그리고 점화』, 벨기에 브뤼셀, 트위그 갤러리(Twig Gallery, Bruxelles)

2009 『스케이트 링크』, 프랑스 니스, 빌라아슨 갤러리(Villa Arson Gallery, Nice))

2008 『조종석, 선박, 현창을 통해 보이는 것』, 프랑스 파리, 클로드 베리 미술관 

(Espace, Claude Berri, Paris)



주요 단체전


2014 『위대한 가속도』, 대만 타이베이 비엔날레 

      『세상 속에 거주하기』, 한국 부산 비엔날레 

2013 『그들의 시간에 대하여 (4) – 처녀작에 관한 비평』, 프랑스 낭트 시립 미술관

      『이것은 음악이 아니다』, 프랑스 마르세유, “프리쉬라벨드메” 갤러리 파노라마관 

2012 『사랑, 죽음 그리고 악마l』, 독일 부페르탈, 폰데어호이트 미술관

     『내일을 위하여』, 프랑스 비트리쉬르센 시립현대미술관

     『바벨』, 프랑스 릴 시립미술관

2011 『파리-델리-봄베이』, 프랑스 파리 퐁피두 센터 (Centre Pompidou, Paris)

      『우연의 유혹 La Tentation du hasard』, 캐나다 제 7회 몬트리올 비엔날레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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