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o 전시명: 『직지, 금빛 씨앗』
o 주최/주관: 청주시/청주직지코리아조직위원회
o 기 간: 2016년 9월 1일(목) ~ 9월 8일(목)
o 장 소: 청주예술의전당
o 참여국: 11개국 -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한민국, 독일, 미국, 영국, 이스라엘,이탈리아, 일본, 중국, 캐나다, 터키
o 참여작가/기관 : 총 35팀 - 구혜영&라이프포뮬러&큐밀리너리, 권지안, 금민정,김상진, 김수희, 노션 아키텍쳐, 무나씨 (김대현), 배병우, 신용일, 안상수,엄혁용, 이광호, 이승애, 이이남, 임인호, 전상언, 정규동, 정미, 정하눅, 최정화, 홍경택, Brigitte Stepputtis, Burcu yağcıoğlu, DarioBartolini, Gina Czarnecki, Jeremy Baily, Jürgen Dünhofen, Marshmallow Laser Feast, Miao Xiaochun, Phil Dobson, Ron Arad, Ryoichi Kurokawa, Semiconductor, Shona Kitchen, William Kentridge
o 기획 : 김승민 수석 큐레이터
o 협 력: FACT 리버풀, 김달진미술자료박물관
o 후 원 : SONY
‘직지, 금빛 씨앗’전은 ‘직지’의 탄생을 기념하기 위해 기획됐다. 김승민 수석 큐레이터의 기획 아래 11개국 35개 팀이 참여한다. 직지를 무한한 잠재력을 품고 있는 금빛 씨앗으로 정의해, 남아프리카공화국,대한민국, 독일, 미국, 영국, 이스라엘, 이탈리아, 일본, 중국, 캐나다, 터키에서 모인 세계적인 작가들이 직지의 창조적 가치를 재조명한 작품을 선보인다.
대부분이 이번 전시를 위해 만들어진 신작이다. 행사가 끝난 후에도 조직위는 다수의 작품을 장기 소장해, 국내외 연계전시를 통해 직지를 알릴 계획이다.본 전시는 크게 ‘빛, 그림자를 보다(Behind Illumination)’, ‘빛과 어둠이 만나다(Eclipse)’, ‘빛, 다시 비추다(Re-Illumination)’ 세 개의 파트로 나누어져 있다. 그 안에 소주제가 세분화되어 있다.
‘빛, 그림자를 보다(Behind Illumination)’에서는 활자 문명의 변천사를 그려낸 연대기와 일러스트를 통해 지금껏 조명되지 못한 직지의 숨은 가치와 역사를 볼 수 있다. ‘빛과 어둠이 만나다(Eclipse)’는 건축가가 임시 구조물을 디자인한 문자터널과 은하계를 표현하는 새로운 스테인드글라스가 전시공간을 이어준다.
‘빛, 다시 비추다(Re-Illumination)’에서는 과거, 현재, 미래로 나누어 직지에 대한 예술가들의 해석을 볼 수 있다. 재료와 질감을 살린 작품부터, 예술과 과학의 만남에 대해 이야기한다. 세계 3대 산업디자이너로 손꼽히는 론 아라드(Ron Arad)는 조형물이자 건축물인 ‘직지 파빌리온’을 선보인다.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담은 ‘직지, 금빛 씨앗’展을 목차로 나누어진 책으로 본다면 파빌리온은 표지와 같다. 직지의 제본 형태인 선장본에 영감을 받아, 옛 책을 엎어놓은 형태를 하고 있다.
모듈러 형식으로 조립, 해체, 설치가 자유로운 특징이 있다. 행사가 끝난 후에도 청주시가 소장해 직지의 창조적 가치를 상징하는 조형물이 될 전망이다. 작가의 해석으로 풀어낸 작품뿐만 아니라 직지와 구텐베르크 성서, 훈민정음발명에 영향을 끼친 유물도 전시된다.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목판본 ‘무구정광대다라니경’과 직지보다 더 오래전 만들어졌다는 금속활자본 ‘증도가’ 등을 통해 직지가 만들어지기 전에는 불가의 가르침을 어떤 방식으로 전파했는지를 보여준다.
구텐베르크 인쇄술 발명까지 이르게 했던 상업적 의도를 반사경과 면죄부를 통해 알려준다. 세종대왕이 훈민정음을 반포하기 전, 세종실록의 실린 한 구절과 측우기로 애민사상을 보여주고 한글을 쉽게 깨우치도록 만든 ‘용비어천가’까지 볼 수 있다.주제전시 공간 연출은 영국의 ‘에이브 로저스(Ab Rogers)’가 맡았다. 영국왕립예술학교(RCA) 인테리어 디자인 학과장을 역임한 그는 테이트모던, 파리의퐁피두센터, 빅토리안 앨버트 박물관의 순회전시에서 공간 연출을 했다.
전시공간 연출로서는 국내 최초로 직지코리아 주제전시에 참여하는 것이다.도록 제작에는 그래픽, 설치, 출판 등의 작업을 하는 예술 공동체 ‘진달래&박우혁’이 참여한다. 전시 도록 역시 하나의 작품으로, 행사가 끝나고 후도록으로 제작한다. 한편, 국제행사로 승격되어 처음 열리는 직지코리아국제페스티벌은 충북 청주예술의전당과 고인쇄박물관 일원에서 ‘직지, 세상을 깨우다’를 주제로 9월 1일부터 8일까지 개최될 예정이다. 전시뿐만 아니라 공연, 체험 등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직지의 창조적 가치를 재조명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