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김진식 초대전

Balance from a Line, 선의 균형

2017. 5. 24– 6. 28
Vernissage 5. 24 Wed 5pm

 오는 5월 24일 (수)부터 6월 28일 (수)까지 역삼동 소피스 갤러리에서는 김진식 작가의 국내에서 하는 첫 개인전<선의 균형(balance from a line)>이 진행된다. 김진식 작가는 명지대학교 산업디자인과 졸업 후, 스위스 디자인 대학로잔 에깔에서 마스터 디자인 럭셔리 & 그래프트맨십을 공부하였다. 바카라(Baccarat), 크리스토플(Christofle), 에르메스(Hermes),월페이퍼(Wallpaper*)외 다수의 명품 브랜드 협업 디자이너였던 그는 2013년부터자신의 이름을 내건 Studio JinSik Kim의 Designer& Founder로 활동하고 있다.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선과 균형에 대한 본질적인 질문에 실용을 더한 작품 23여 점을 선보일 예정이며, 그중 하나가 최근 영국 매거진 <월페이퍼(Wallpaper*)>을 통해 선보인 미니 골프대 ‘원 포인트(One Point)’이다. 스웨덴 바닥재 브랜드 ‘볼론(Bolon)’,스페인 대리석 브랜드 ‘쿠에야르 스톤(CuellarStone)’ 등과의 협업으로 제작된 이 작품은 지형 및 능선의 곡선을 본 딴 금속판과 대리석 받침으로 이루어진 미니 골프 코스로, 물성을 향한 작가다운 실험과 사고의 확장이 일상에 잘 녹아든 작품이다. 또한, 금속과 대리석이라는 전혀 다른 질감이 자연스럽게 융화된 ‘하프하프 컬렉션(HalfHalf collections)’을통해 가구로서의 기능성을 제시함과 동시에 재료 고유의 물성과 비가시적 의미를 향한 예술가적 사유를 보여준다.

 이렇듯 대리석, 금속, 은, 거울 등 소재 각각의 숨은 가치를 실험하고 연구하며 실용성과 아름다움을 동시에 구현시켜온 디자이너 김진식의작품은 작가 특유의 은유적인 간결함이 돋보여 더욱 특별하다. 본 전시는 불안정한 형태와 전혀 다른 질감의조합들이 만들어내는 아이러니함이 작가와 공간 그리고 그것을 바라보는 관람자 사이의 알맞은 균형으로 새롭게 해석됨을 오롯이 음미해 볼 수 있는 시간이될 것이다.

- 소피스 갤러리

 새로운 형태에 대한 탐구는 선에서 시작한다. 2차원적인 선이 사물을 이루는 부분이 되어 여기, 공간에 존재한다면아주 정확하고 명백한 이유여야 할 것이다. 기능할 수 있는 어떠한 선의 형상은 불안정해 보인다. 무언가를 담기 위한 그릇이나 올려두기 위한 테이블, 유희를 위한도구가 되기 위해 변형된 선이 수평적인 대지 위에 자립할 수 있도록 최소한의 선을 더했다. 선과 선이균형을 이루는 지점을 찾아내는 과정은 디자이너로서 매우 흥미롭다. 비대칭적인 형상이 안정을 이루는 모습은재미있는 긴장감과 생동감이 느껴진다. 기능 또는 메시지가 형태에 은유적으로 숨겨져 있어 사물을 천천히오랫동안 음미할 수 있을 것이다. 

 하프하프 컬렉션 HalfHalf collections은 숱한 세월에걸쳐 응축된 대리석이 기우뚱한 금속판을 떠받들도록 디자인 되었다. 금속의 파인 부분에 대리석 파트가끼워지면서 가구로써의 기능을 수행한다. 매끈하고 광택있는 금속의 재질감과 묵직하고 자연스러운 패턴을지닌 대리석이 강한 대비를 만들어 낸다.

영국 매거진 월페이퍼 Wallpaper*를통해 선보인 원 포인트 One Point는 스웨덴 바닥재 브랜드 볼론Bolon, 스페인 대리석 브랜드 쿠에야르 스톤 Cuellar Stone, 한국의 아는공장과협업해 제작된 미니 골프 코스다. 지형과 능선을 본 따 금속 판을 곡선으로 만들었으며 공중에 띄우기위해 대리석 받침을 두었다. 잔디를 대신해서 볼론 Bolon의다양한 패턴, 컬러로 이루어진 PVC 재질의 직조물로 마감해현대적인 이미지의 골프 코스로 디자인했다.

- 김진식 작가노트 발췌

u 작가 프로필

김진식 작가는 1983년에 태어나 명지대학교 산업디자인과 졸업 후, 스위스 디자인대학 로잔 에칼에서 마스터 디자인 럭셔리 & 그래프트맨십을 공부하였다. 바카라(Baccarat), 크리스토플(Christofle), 에르메스(Hermes), 월페이퍼(Wallpaper*)외다수의 명품 브랜드 협업 디자이너였던 그는 2013년부터 자신의 이름을 내건 Studio JinSik Kim의 Designer & Founder로활동하고 있다.

2013년부터 지금까지 다수의 국내외아트페어 및 개인전, 단체전을 통해 작품을 선보였으며, 이번에국내에서 하는 첫 개인전인 <선의 균형(Balance froma line)>을 소피스 갤러리에서 진행한다. 주요 전시로 COLLECT 2017 (Saatchi Gallery, London, UK) / Wallpaper* Handmade2016 (Leclettico Gallery, Milan, Italy), Biennale Interieur, Interieur Awards2016 (Kortrijk Xpo, Kortrijk, Belgium)/ Spoga+gafa, Koelnmesse (Cologne,Germany)/ Naturalism: Civilization in Destruction (Case Study House 21, LA, USA)/What is luxury (Victoria and Albert Museum, London, UK)/ 사물학 II: 제작자들의 도시 (국립현대미술관, 과천)/ 소재의 무한한 가능성 –합( KCDF gallery, 서울) 등이 있다.

또한 Winner, Interieur Awards 2016,Biennale Interieur, Belgium, 2016 / Winner, Unique YoungStars 2016, Koelnmesse,Germany, 2016/ Final Selection(10 finalist projects), Fight Poverty UM designcontest, Italy, 2010를 수상한 바 있다. 그의 작품은 현재 갤러리 서미/ KOOKU, Poland/ The Artling, Singapore/ L'ArcoBaleno gallery,Germany/USA 등에 소장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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