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9-20 ~ 2017-10-22
02.720.1020
가나아트는 일본 디자이너 우치다 시게루(Uchida Shigeru)와 홍콩 디자이너이자컬렉터인 애드리언 쳉(Adrian Cheng)이 협업하여 디자인한 가구 전시 Wander From Within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작년에 타계한시게루가 처음으로 협업을 한 작품이자 타계 전의 마지막 작품으로, 쳉과의 협업을 통한 유일무이한 작품성을보여주는 설치 가구 작품을 선보인다. 시게루의 전형적인 디자인 컨셉을 보여주는 다실 작품 중 ‘교안’이 전시에 포함되며, 이작품은 쳉과 시게루가 마지막으로 디자인 미팅을 한 곳이기도 하여 의미가 깊다. 시게루와 쳉의 협업 작품인‘코라(Khora)’ 시리즈는 ‘AU1~5’라는 제목의 세트 작품으로 일본 자연 풍광의 아름다움에서 영감을 얻어 디자인되었고, 의자와 테이블, 그리고 조명작품으로 구성되어 있다. 의자 작품은 전통적 나무기법으로 짜인 격자무늬 병풍과 연결되어 있는데, 이병풍의 그림자가 자아내는 모습은 나무, 물 등의 아름다운 자연의 형태를 그려낸다.
일왕 부부 전용 자동차・기차와 왕궁용 물품, 에르메스 가구 제작으로 유명한 일본 장인인 추조 토자와(ChuzoTozawa)가 대나무와 밤나무로 제작하였고, 테이블은 와시(일본전통종이)에 옻칠을 하여 제작되었다.
자연의 아름다움과 전통 다도(茶道) 문화의 정신으로심리적·물리적 경계를 허물고자 하는 두 디자이너의 일맥상통한 관점을 보여주는 이번 Wander FromWithin 전시는 아시아 감수성의 본질을 보여주는 예술 가구 전시이며, 전세계 순회 전시의일환으로 밀라노에 이어 서울 가나아트센터에서 선보이게 된다.
Design by Uchida Shigeru, Tearoom_Gyo-An, 1993, Wood, Bamboo,H2000x2400x2400mm
우치다 시게루 디자인, 다실_교안, 1993, 목재, 대나무
전통적인 다도(茶道)는 정원의 통로 또는 ‘로지’에서 손님이 일상의 번뇌를 내려놓으면서 시작됩니다. 본의식이 이루어지는장소도 방이나 집보다는, 단순히 경계가 있는 영역이었습니다. 15 세기에다다미 방에서 발전된 다실은 전통적으로 약 7 x 7 피트 (약 2 x 2 미터) 크기로 사각형 형태입니다. 우치다 시게루는 구조는 다르지만 안쪽을 대나무로 짓고 일본 화지를 사용한 다실 세 개를 디자인했습니다. 이 다실은 해체되고 다른 곳에서 다시 세울 수 있습니다. 쳉과 우치다는이 다실에서 마지막 디자인 회의를 개최하기도 했습니다.
AU1(Inspired by Trees), 2017, Chestnut from Akita, Tohoku,Bamboo from Kyushu, W1060xH1400,D600mm
AU1 (나무에서 영감을 받음), 2017, 아키타, 도호쿠지역의 밤나무, 규슈 지역의 대나무
3개의 벽면으로 구성되어 빛이 은은히 들어올 수 있는 차분하고 호젓한공간을 만들어냅니다. 닫힌 듯 열린 듯, 빛과 그림자가 어우러지게만들어졌으며, 사용자가 외부와 연결을 잃지 않으면서도 평온한 여유를 느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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