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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소개

갤러리 룩스는황규태 개인전 « pixel 픽셀 »을 2017년 10월 13일부터11월 12일까지 개최한다.한국 사진계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황규태의 1990년대부터 시작된 픽셀 탐구들의정수로 이뤄진 신작을 발표한다. 반세기를 넘어서는 황규태의 사진에 대한 관심은 많은 사진가/사진작가와 반대의 지점에 놓여있다. 그는 사진의 규범에 얽매이지 않고, 필름을 태우거나 타인의 사진을 과감히 차용하고 연관성이 없는 사진-이미지들을합성했다. 카메라 이외에 컴퓨터, 스캐너, 포토샵 등을 도구로 삼아 독특한 사진을 보여주곤 했다. 

특히 확대경과포토샵의 확대 기능을 통해 사진-이미지, 텔레비전과컴퓨터 모니터에서 발견된 무수한 픽셀(pixel)을 미술의어법으로 보여준다. 인간의 눈을 초월하는 기계를 통해 절대적인 시각과 미감에 주목했다. 황규태의 픽셀 작업은 우연의 효과와 작가로서의 '선택'에 따르는 사진-이미지에 대한 진지하고 성찰적인 농담이며, 경쾌한 시각장을 열어 보여준다.

주요 출품작 (자료제공: 갤러리 룩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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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평론

황규태전

 최연하

빛의 조도를 뜻하는 ‘Lux’갤러리에서 컴퓨터 화면의 화상을 구성하는 최소 단위인 ‘Pixel’들이 펼쳐진다. 사진을 구성하는 가장 기본적이고 절실한 요소들의 ‘절묘한’ 만남이다. 오로지 색과 면으로 이뤄진, 결국 그것밖에 남지 않는 이 픽셀들은 사진인가? 절대 추상으로 함몰하며 사진의 한 경지로 가볍게 도약하는 오래된 젊은 작가, 황규태의 유희는 신비롭고 즐겁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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