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사이드 갤러리는 2017년 10월 12일부터 11월 5일까지 《한만영 개인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1970년대부터 고전 이미지를 차용하고 현대적 이미지와 혼합하여 조형적 실험을 전개해 온 서양화가 한만영(b. 1946)의 신작을 선보인다.
한만영은 지난 40여 년 동안 르네상스 시대에서 20세기에 걸쳐 동‧서양 거장의 작품을 자신의 작업에 폭넓게 등장시켰다. 사실적이면서도 비현실적인 화면이 특징적인 그의 작품에서 과거 명화의 고전적 이미지들은 일종의 패러디(Parody) 형식을 보여준다. 이 고전적 이미지는 작가에 의해 재해석되어 구성되고, 현재의 기발한 이미지가 새롭게 추가된다. 또한, 의외의 이미지들 간의 병치를 통해 과거와 현재를 결합시킴으로써 시공간의 초월을 의미하는 하나의 상징으로 표현한다. 이를 통해 관람객은 이질적인 정서가 교차하면서도 낯선 세계에 부딪히게 된다.
한만영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1980년대부터 지금까지 지속적으로 작업해 왔던 <시간의 복제 Reproduction of time> 시리즈를 이어간다. 동‧서양의 고전 이미지를 차용하고 대중적인 이미지를 절충시키고 회화와 오브제의 결합을 실험하며, 소재적인 측면에서는 청화백자가 새롭게 등장한 것은 주목할 만하다. 또한, 작가가 끊임없이 추구해 온 구상과 추상, 예술과 일상, 회화와 오브제의 경계를 오가는 조형적 태도를 재발견하고, 동시대와 소통하며 펼쳐온 그의 작품세계를 재조명하는 데에 이번 전시의 의미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Reproduction of time-Rousseau>, 2016, Mixed Media on Canvas, 193.9x130.3x4.2cm
<Reproduction of time-Rome>, 2017, Mixed Media on Canvas, 195.3x130.3cm
<Reproduction of time-Bottle>, 2017, Mixed Media on Panel, 117x87x4.2cm
FAMILY SITE
copyright © 2012 KIM DALJIN ART RESEARCH AND CONSULTING. All Rights reserved
이 페이지는 서울아트가이드에서 제공됩니다. This page provided by Seoul Art Guide.
다음 브라우져 에서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This page optimized for these browsers. over IE 8, Chrome, FireFox,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