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2018-08-04 ~ 2018-08-13
이민경
무료
02-737-4679
갤러리 도스 기획
이민경 ‘Ges ture s ofsoftb ody’ 展
2018. 8. 4 (토) ~ 2018. 8. 13 (월)
1. 전시개요
■ 전 시 명: 갤러리 도스 기획_이민경 ‘Ges ture s ofsoftb ody' 展
■ 전시장소: 서울시 종로구 삼청로 7길 28 Gallery DOS (갤러리 도스 신관)
■ 전시기간: 2018. 8. 4 (토) ~ 2018. 8. 13 (월)
2. 전시내용
Porous tenderness paraffine wax, silicone rubber, towel rack (steel) 28(w)x12(d)x34(h)cm 2018
이번 전시 <Ges ture s ofsoftb ody>에서 볼 수 있는 작업들은 사물의 물질성, 시각적 정보, 의미가 구성하는 관계를 물질의 해체와 재정립 과정을 통해 보여주는 대안적 형태의 입체작업이다. 무엇이 존재의 실체에 정의(definition)와 권위(authority)를 부여하는가? 물리적 형상들의 실재성은 인간 지각에 의해 해석되는 불확정성을 지닌다. 우리가 알고 지각하며 상상하는 것들 (색, 소리, 감각, 사고, 감정)은 의식의 형태이다. 이런 세계에 관한 한, 모든 것이 의식에서 형성된다고 할 수 있다. 이는 우리가 보는 세계가 물자체로 이루어져 있다는 습관적 관념을 반박하며 (실제적인 물리적 실재에 관한 한 그럴 수도 있다) 우리가 실제로 알고 있는 세계는 물질이 아니라 의식에서 형성됨을 의미한다. 이와 같이 축적된 경험과 감각에 의해 물리적 실재에 대한 이해는 달라진다. 우리가 알던 물질세계의 본질에 대한 의미는 불완전(uncertain) 하고 깨지기 쉬운(fragile) 것이라 그것은 쉽게 선언될 수 없으며 여러가지 대안적 해석과 태도를 요구한다.
<Ges ture s ofsoftb ody>에서 새로운 피부를 입은 각 작업들은 사물의 물질성, 정보, 그리고 의미가 갖는 관계 사이의 취약성(vulnerability)을 사물의 무정형적 변화를 통해 정교하게 묘사한다. 그들은 기성 사물의 기능과 형태를 실패시키고 명확한 형태를 거부함으로써 낯설고 모호한 형상을 보여준다. 부피, 무게, 질감, 형태가 변화되는 과정을 거치며 사물은 (말 그대로) 다른 존재가 되어버린다. 사물의 기존의 기능은 상실되고 대칭적 형태들은 불명료하고 추상적인 형상으로 왜곡된다. 물성 변화를 거친 오브제들은 각 물체의 원래 기능에 의문을 제기하고 그 물체의 새로운 의미를 자극한다.
작업의 형상들은 종종 일상의 풍경을 참조한다. 상이한 성질을 가진 사물들의 집합, 낯선 곳에 위치되어 있는 본래의 기능을 다한 사물들, 단단하고 견고해 보이는 콘크리트 사이의 불완전한 표정들, 요구된 이미지로 가려진 날 것의 구조물들은 작업의 인상에 영향을 미친다. 주변 일상에서 발견하는 콘크리트, 석고, 흙, 모래와 같은 일상적인 산업자재들과 왁스, 실리콘, 고무, 우레탄, 폴리에스테르 같은 합성물질의 사용은 개인적 경험으로부터 만들어진 사적인 언어에 물리적 형태를 부여한다. 그 외에도 박스, 포장 비닐, 골판지, 인테리어용 시트지, MDF, 케이블 타이, 고무호스, 먹다 남겨진 과일과 같은 일상 사물들을 물성을 변주하는 과정 (사물이 본래 가지고 있던 물질성을 해체하고 재구성하는 일련의 과정)에서 활용함으로써 작업의 형상은 친밀성을 갖는 동시에 난해한 모습을 보인다. 의도적으로 변형되는 과정에서 이질적 물질들이 섞여 각 사물들이 기존의 성질 혹은 의미를 잃거나 모호한 상태로 중화되는 동시에 그들과 맺을 수 있는 새로운 방식의 관계성은 확장된다.
그러나, 여러 정보 요소들 (주로 텍스처, 형태, 부피, 무게, 이미지)을 제거하거나 교차하는 변형 방식으로 인식 가능한 명료한 상태를 벗어나려 한 시도는 어쩌면 실패한 것일지도 모르겠다. 그들은 여전히 작업의 형상에 부분적으로 남아 그 의미를 직관할 수 있는 여지를 보여준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기존의 기능을 이미 상실했기에 더 이상 같은 의미를 갖지 못하고 다른 상상할 수 있는 형태의 언어로 재탄생 된다. 전시장 공간 안에서의 작업들은 거리를 두고 응시하는 독립적인 개체가 아니라 다양한 시선의 방향과 제스처를 통해 경험할 수 있는 존재로서의 역할을 할 때 관객들에게 대안적 경험을 제안할 수 있을 것이다.
Soft fun fur plaster, concrete, silicone rubber, wallpaper, wrapping vinyl, expanding foam, pigment
54(h)x23(Ø)cm(left), 24(h)x58(Ø)cm(right) 2017
They do not know youwerehere a drawing on canvas fabric, concrete, pigmented concrete, urethane foam, nails, bubble wrap, boxes,box tape125(w)x62(d)x160(h)cm 2018
Sometimes he says a yellow lemon when I see blue epoxy resin, epoxy pigment, found object, cable ties, 4months dried 2 sunkist lemons 45(w)x37(d)x45(h)cm 2018
3.작가약력
Chelsea college of arts, London (Post Graduate Diploma in Fine Art)
세종대학교, 회화과 (Fine Art)
개인전
2018 ‘Ges ture s ofsoftb ody' 展, 갤러리 도스, 서울
2010 ‘Feb 기생하는 숲’, Gallery Young, 서울
단체전
2016 RA Summer Exhibition 2016, Royal Academy of Arts, 런던
2016 Breaking the skin, Raum Gallery, 런던
2016 Interim show, Chelsea college of arts, 런던
2015 Counter practice show, Triangle Space and Cookhouse Gallery, Chelsea college of arts, 런던
2009 아시아프 (Asian students young artists art festival), 기무사, 서울
2008 ‘흥' Project, Tableau 갤러리, 서울
And I see throughyour eyes a drawing on canvas fabric, concrete, pigmented concrete, urethane foam, nails, bubble wrap, boxes, box tape 82(w)x30(d)x180(h)cm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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