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2018-08-23 ~ 2018-09-05
홍미자
무료
031-244-4519
《꽃으로 오다》는 꽃의 형태를 재해석하는 작업을 통해 자신의 내면을 탐구하는 작업을 이어온 홍미자 작가의 전시이다. 홍미자는 작은 크기로 구운 네모진 흙 조각들을 서로의 간격을 고려하여 붙이는 수행의 작업을 반복한다. 흙 조각들 사이에서 색과 크기의 미묘한 차이를 발견하는 작업 과정에서 작가는 예술과 삶의 공통된 구조를 발견한다. 조각들이 모이는 풍경에서 차이와 반복, 그리고 조화를 발견하는 작가의 시선은 반복되는 일상에서 순간들의 유의미한 가치를 찾는 철학적 사유와 연결된다.
작가노트
숲과 자연이 좋아 광릉 국립수목원 언저리에서 작업을 하고 있다. 무엇을 만들고 붙인다는 것에 대한 끊임없는 고민과 수많은 작업을 하며, 항상 새로운 시각을 가지려 한다. ‘작고 네모진 알갱이’를 붙여 만드는 작업은 흙으로 구워져 나왔기 때문에 하나하나 미묘한 색깔과 크기의 차이를 갖고 있다. 이 비슷한 것 같으면서도 다른 ‘작고 네모진 알갱이’는 나에게 있어서는 하루하루와 같다는 생각을 한다. 우리의 삶이 비슷한 날 들의 반복이듯이 그리고 그 반복 속에 특별한 날이 있듯이.... 그래서 각각의 알갱이를 하나의 생명이라고 생각한다. 그 생명들이 결합하여 꽃이 되기도 하고 희망이 되기도 한다. 미묘하게 다른‘작고 네모진 알갱이’하나하나를 선택해서, 구성하고 알갱이의 사이와 사이를 고려하여 붙이는 행위를 통해 내 삶을 내면화하고 축적한다.그리고 아주 자연스럽게 각인되어 왔던 나의 내면속 생각들이 자연의 사물들을 단순화된 이미지로 표현하고, 나의 소소한 잠재관념들이 도판 위에 작고 네모진 알갱이’로 가시화 되면서, 그것들은 나와 소통을 한다. 글_홍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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