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가을프로젝트, 양평 신화 찾기 2
「현대미술 - 강변에 살다展」
CONTEMPORARY ART - LIVE IN RIVER
2018 미술여행-3, 가을 프로젝트 양평신화 찾기-2에「현대미술-강변에 살다」를 개최하게 되었다. 초대작가는 양평 지역의 다양한 곳에서 창작활동을 해오고 있는 새로운 현대미술작가들이 중심이 된다. 작품들은 순수미술을 넘어 새로운 창의성을 내재한 현대미술작품들로 양평의 친환경과 연계,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에 대한 조우(遭遇) 즉, 신 개념의 자아적(自我的) 예술작품들이라 하겠다. 전시를 통해 양평의 농경문화가 문화예술사회와 동질성을 이루는 소통으로서 커뮤니티를 만들어 양평군민의 문화행복시대를 열어가고자 했다.
시대의 얼굴인 현대미술로 다가서는 신 개념의 예술작품들,
「현대미술-강변에 살다」에서 살아가는 양평작가들의 작품(20여점)들이다.
전시를 통해 양평군민들에게 양평의 땅, 강, 산 등을 생동감 넘친 현대미술의 열정으로 표현하여
신선한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양평군립미술관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인 양평신화 찾기로, 2018 미술여행-3, 가을프로젝트에 양평신화 찾기-2,「현대미술-강변에 살다」를 준비하였다. 전시는 순수미술을 중심으로 하며, 양평에서 작품연구를 해 온 우수작가를 발굴․등용하여 양평의 아름다운 자연을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에 대한 조우(遭遇)를 표현하고자 했다.
이러한 것은 농경문화와 도시를 이어주는 농업의 활성화가 매개(需要供給)로 작용할 때 지역의 농경문화가 가치를 더해가게 되며 농업은 곧 우리의 생명이자 삶의 현실이 되고 있음을 깨닫게 한다. 특히 양평은 전 지역이 청정지역으로 수도권 유일의 건강한 자연을 갖고 있는 청정지역이다. 이 때문에 지역으로 많은 귀촌가구가 늘어나는 것도 매우 괄목할만한 일이라 생각한다. 농촌과 도시가 서로 상생(相生)하는 방법을 지역의 자연환경에서 찾아 나아가고 있음을 알 수 있듯이 농경문화의 미래의 꿈이 현실로 이루어지는 삶속 여가문화(餘暇文化)를 만들어가고 있다. 다시 말해서 농경문화가 도시의 창으로 이어주는 경제사회(經濟社會), 자연생태(自然生胎)가 살아있는 유일의 고장으로 자부심을 가지며 지역개발이 선택과 집중으로 이루어지는 지역문화 행복바이러스가 지역의 매력으로 자리한다.
이러한 여정과 함께 해온 양평은 농경문화 속에서 도시사람들이 여가활동으로 하고 있는 문예활동도 활발하게 전개를 해오고 있는데 양평의 다양한 예술가들 중 시인, 연예인, 화객들의 붓끝 놀림에서 창작의 기쁨을 찾는 양평을 순수예술인 고장이라 하겠으며, 지역의 각종 글을 짓고 쓰며 작가들의 그림 또한 양평의 자랑이 된지 오래다. 이러한 여러 문화예술의 작품들은 지역문화의 특질로 자리하며 양평이 문화예술의 고장이라는 수식어가 되어 자리를 잡아가고 있음을 말해준다.
양평은 소박한 농경문화 정취 속 예술의 향기가 물씬 풍기는 곳이자
“만종(晩鐘)을 그린 밀레가 살았던 바르비종을 연상케 하는 예술촌” 보다도 더 아름다운 고장으로 알려져 있다.
이처럼 아름다운 자연을 자랑하는 양평에 예술가들이 이주하여 둥지를 틀기 시작한 것은 80년대 중반부터 시작, 최고 원로작가(이동표,1932년출생)부터 신예작가에 이르기까지 하나 둘 모여들면서 지역에 정착하게 되었는데 양평읍을 비롯해서 양서면, 강상면, 강하면, 개군면, 옥천면, 서종면, 단월면, 양동면, 용문면, 지평면, 청운면 등에서 양평의 자연과 인간의 관계를 맺게 되면서 제 2의 고향(故鄕)을 만들어 내고 있다. 당시의 미술가들은 초기에는 헛간 같은 작업실에서 농민들보다 허름한 작업실을 얻어 창작 및 전시 때문에 농민들보다 바쁜 생활을 보내면서 주민들과 어울려 지역에서의 동질성(同質性)을 만들어 가는데 성공하였다.
양평군립미술관은 이러한 천혜의 자연을 대외적으로 소개하기 위해 지난해 이어 두 번째로 양평신화 찾기를 추진하면서 친환경 자연에서 살아가는 새로운 현대미술가들로 구성하여 아름다운 양평의 자연을 나타내는 보이는 것, 보이지 않는 것에 대한 조우(遭遇) 즉,「현대미술-강변에 살다」를 준비하였다. 전시는 공간별 특색 있는 콘텐츠를 군민의 눈높이에 친화적으로 구성하였는데 양평군민들의 문화행복시대를 만들어냈다. 지층 (〇2스페이스)에서는 지역원로작가 아카이브연구자료 전시를 지난해에 이어서 전시된다. 작가들은 정경자(1939년), 김의웅(1940), 송용(1940년), 송계일(1941), 류민자(1942)가 참여하게 된다. 이들 원로작가들은 일찍이 양평으로 이주하여 양평을 제2의 고향이라 여기며 정착하여 오늘에 이른다. 슬로프 전시공간에서는 양평평생학습센터에서 일정한 교육을 이수하고 생활문화예술가로 활동해 온 작가들의 전시이다. 작품들은 유화, 수채화, 사진, 서예, 공예 등 순수회화가 있는가하면 가내수공업적인 생활문화를 제시하는 주옥같은 작품들이 전시된다. 2층 제2전시실에서는 양평의 새로운 현대 미술가들이 보여준 전시공간이다. 전시작품들은 사실주의 자연에서 추상회화에 이른 작품들이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에 대한 조우(遭遇)를 하게 되며 작가들의 작품은 50-100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작품들이 양평의 천혜의 자연과 그 속에서 살아가는 양평인들의 삶의 시간을 제시하게 된다. 2층 제3전시실에서는 제7회 양평을 빛낸 원로작가로 선정한 2명 작가의 개인전이다. 두 작가는 1944년생으로 한국미술계에서 성과를 보여 온 작가들로 양평으로 이주한 이후 양평문화예술의 태동과 활동에 기여하여 오면서 양평의 친환경자연에서 볼 수 있는 야생화, 자연에서 등을 시리즈로 발표해 많은 작가들로부터 호평을 받아왔다.
이처럼 다양한 공간에서 전시된 2018 미술여행3, 가을 프로젝트 양평신화 찾기-2인, ⟪현대미술-강변에 살다⟫전의 작품들은 이름만 들어도 알아볼 수 있는 작가의 작품들로 국내외 다양한 곳에서 성과를 보인 작가들이라 하겠다. 또한 출품된 작품들은 신선한 감동과 함께 진화된 예술세계의 현주소를 가늠하게 하며 보는 사람들에게 창작의 한계는 어디까지인가에 신선한 충격을 안겨 줄 것이다. 따라서 이번 전시작품들은 현대미술이 어려운 것이 아니라는 것을 인식시키고자 관객들에게 쉽게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전시공간에 전시안내원을 두어 감상의 폭을 넓히고자 하며 전시와 연계한 주말 현장체험교육과 미술관 탐험대를 통해 어린이들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키우는 또 하나의 예술의 창이라 할 것이다.
끝으로 양평군립미술관은 이번 가을프로젝트⟪현대미술-강변에 살다⟫전에 양평군민 가족들이 양평유일의 미술관에서 보다 신선하고 진지한 작품들을 만나길 기대하며 삶에 지쳐 혼자만의 시간을 넘어 가족과 함께 여행을 하듯이 다양한 미술을 향유하고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양평군립미술관 학예연구실
강윤정, MOVEMENT, Oil on canvas, 117x91cm, 2018
곽한울, 회색 허공, oil on canvas, 150 x150cm, 2017
구명선, 은은한 바다, Pencil on cotton paper, 141x90cm, 2014
김영희, 바라보다, 캔버스에 혼합재료, 91x117cm, 2018
박종문 나무새, Acrylic on Canvas, 116.8×91.0cm 4ea, 2018
이병철, 야성에서 우주를 보다, Acrylic on oil, 145x112cm, 2005
이상구, 어느 날 문득 하늘을 보다, Acrylic on canvas, 162x130cm, 2018
이정숙, 상생t2 side2, 캔버스에 혼합재료, 60.5x72.5cm, 2009
정영환, 그저 바라보기_떠난 그 후, oil on canvas, 112.1x162.2cm, 2017
한명옥, 봄봄, 92x92cm, 합판위에 혼합재료, 2018
황연주, 쏟아져내린 봄, 90x60cm, 목판화, 19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