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의 창(窓)
2018-11-06 ~ 2018-12-02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라이브러리파크 기획관1
전시개요
전시명 평화의 창(窓)
기 간 2018.11.06(화) - 12.02(일)
시 간 (화-일) 10:00 - 18:00
(수,토) 10:00 - 19:00
장 소 라이브러리파크 기획관1
대 상 모든 연령
가 격 무료
예 매 자유 관람
문 의 1899-5566
전시소개
남북 평화·통일 기원 프로그램 <평화의 창(窓)>은 참여형 작품과 시각미술이 어우러진 두 개의 프로젝트로 구성되어 있다.
먼저, 퍼즐작가로 잘 알려진 손원영은 정전협정일인 1953년 7월 27일부터 2018년 10월 31일까지 총 23,429일이라는 것에 착안하여 남·북 분단을 상징하는 약 23,000개의 퍼즐로 구성된 작품 <소원을 말해봐-광주>를 소개할 예정이다.
본 프로젝트는 2017년부터 선보인 체험형 프로그램 <소원을 말해봐> 시리즈의 연장으로서 퍼즐 위에 관람객들이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을 기원하는 소망을 적도록 유도할 것이다.
소원의 퍼즐은 다른 퍼즐들과 연결되어 화합, 협력, 통일을 상징하며 한반도기를 프로그램 참여자들이 라이브러리파크 기획관 1에서 서서히 형상화한다. 결국, 그녀의 작품은 분단의 아픔을 한민족의 소망과 미래에 대한 희망을 통해 극복하고 밝고 행복한 미래를 함께 열어나가자는 상징적 메시지를 담고 있다.
본 프로젝트는 숙명여자대학교 일반대학원 조형예술학과 학생들과 협력하여 완성될 것이다.
두 번째 프로젝트는 고려시대부터 큰 행사가 있을 때 액운을 쫒기 위해 사용하였던 옥춘사탕을 모티프로 지속적인 작품 활동을 하는 작가 지희장이 준비하였다.
이산가족 3세대 작가로서 그녀의 아버지는 함경남도 북청군에서 태어나 6.25 때 할머니가 임신한 채로 남쪽으로 피난을 와 할아버지의 얼굴을 보지 못한 분단의 피해자이다. 작가의 외가 역시 북에서 내려와 당시 북녘 피난민들이 몰려 살던 충무로, 신당동 일대에 거주하였다.
지희장 작가는 이번 프로그램에서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을 기원하는 7개의 단어(‘민주’, ‘평화’, ‘화합’, ‘통일’, ‘사랑’, ‘상생’, ‘번영’)를 조선시대 서민들이 즐겨 그렸던 문자도를 차용해 <통일문자도>라는 타이틀로 선보일 예정이다.
그녀의 작품은 라이브러리파크 기획관 1에 설치된 42m의 가벽에 조선대학교 미술대학 회화학과 김종경 교수와 그의 제자들과 협력하여 그라피티 형식으로 완성될 예정이다.
참여작가
손원영
2000년대 이후 퍼즐을 모티브로 ‘관계’에 대한 이야기를 작품으로 풀어가는 작가 손원영은 2017년 홍익대학교 미술학과에서 <‘양가성’의 관점에서 본 ‘단위회화’의 미적 가능성과 매체연구>에 관한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동경 PaMa gallery를 비롯하여 현재까지 12회의 초대 개인전과 기획전 등 총 100여 회 이상의 전시에 참여하였다.
지희장
이산 3세대 작가인 지희장은 2007년 뉴욕 School of Visual Arts에서 석사와 2015년 홍익대학교에서 <자연에 투사된 욕망에 대한 연구>라는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여성작가로서 2000년대 이후 한국의 유교문화에 대한 날카로운 통찰력을 ‘옥춘사탕’이라는 소재를 통해 보여주는 작업을 꾸준히 하고 있다.
2016년 이스라엘 레호보트 시립미술관 초대전과 프랑스 파리 89갤러리 개인전, 일본 나고야 5R Hall&Gallery에서 총 11회의 개인전과 다수의 단체전 및 수상실적을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