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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양식 의식주 쓰/임/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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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양식 의식주 ‘쓰 임 새’
혼례 <이바지>

전시기간: 2019. 5. 17 (Fri) – 6. 1 (Sat)
전 시 명: 생활양식 의식주 ‘쓰임새’
체험프로그램: 혼례’이바지음식’체험행사 (2019. 5. 18 대추단자/ 5. 25 구절판)
참여작가: 서신정(채상장), 김춘식(소반장), 박성호(관모장), 박경숙(전통바느질), 장현자(나전칠기)
주    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기    획: 갤러리LVS
협    찬: 문배술, 복순도가
장    소: Gallery LVS (갤러리 엘비스) 서울시 강남구 도산대로 27길 33, B1F (신사동, 쟈스미빌딩)
Opening Hour 9:00 – 18:00 (Mon-Fri), 10:00 – 17:00 (Sat)
Opening Reception: 2019. 5. 17 (Fri) 17:00.
전시문의 : T. 02-3443-7475 E. info@gallerylvs.org

■ 전시내용

갤러리LVS(신사동)는 2019년 5월,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주관의 ‘2019공예주간’의 기획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생활양식 의식주, 쓰임새’를 주제로 전시를 선보인다. 

현재 대한민국 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되어 그 기술의 명맥을 이어오고 있는 명장의 공예품과 각각의 해당 기술은 과거 일상에서 쓰이던 것들로, 현재는 쓰임의 자리를 잃고 과거의 유물로만 생각되어지는 경향이 있다. 이러한 경향의 반면에는 최근, 삶의 양식의 변화와 일상을 소중히 여기고자하는 인식의 확산에 따라 일상을 함께 하는 물건들의 가치를 재발견하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이 시점에서 오랜 시간 이어져 내려온 전통공예에 대해 여러 자료를 통해 알아가고 재조명하는 계기를 마련하여 현대에 어떤 쓰임새로 활용이 가능한지, 현대의 생활방식에 이식을 돕는 전시 및 체험프로그램을 준비하였다.

  본 전시는 한국의 의식주에 대한 이야기로, 주(住)는 국가무형문화재 제 99호 소반장 김춘식의 나주소반과 국가무형문화재 제53호 채상장 서신정의 채상함, 반짇고리 그리고 장현자의 나전 혼수함이 전시된다. 의(衣)는 서울시 무형문화재 제 50호 관모장 박성호의 족두리와 화관에 맞춰 박경숙 한복연구가의 한복을 이용하여 혼례복 및 전통의상을 선보인다. 식(食)은 LVS CRAFT가 9년간 발굴하고 기획해온 한국 젊은 작가들의 백자와 그 외 기물을 바탕으로 구성되며, 이를 이용한 식문화 체험행사를 진행한다. 특히 전시 내 혼례에 연관되는 이바지 음식을 직접 만들어보고 시음하는 공감각적 프로그램이 마련될 예정이다. 프로그램은 2회에 걸쳐 진행되며 숙명여대 한국음식연구원 이선미 교수와 푸드스타일리스트 이정임을 각 회에 초청하여 진행한다.

 전시 및 체험과 더불어 다양한 자료의 활용을 통해 전통적 기술에 대한 인식변화와 현실에서의 사용 및 적용가능성에 대해 조명한다. 전통공예예술이 지니는 가치를 다양한 미디어 자료와 실제 사용되는 도구 등의 실물 자료를 통해 이해하고, 또한 오랫동안 이어져 내려온 공예에 대해 정리해둔, ‘조선공예전람회도록 7권’과 ‘이왕가 박물관 소장품사진첩 초판본 2권’을 공개하여 과거와 현대의 공예를 개괄하고자 한다.

 체험에서는 일상에서 사용하는 공예에 대한 심리적 거리감을 좁히고 실제 사용해봄으로써 실생활에서의 이용을 유도하고 쓰임새를 갖춘 공예의 가치를 몸소 느낄 수 있다. 
전시 오프닝과 체험프로그램은 우리 술인 문배술과 복순도가의 협찬을 받아 다채로운 식음행사가 준비되어 있다.
 본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주관하는 ‘2019공예주간’ 공예문화 기획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모든 국민이 일상에서 공예 문화를 보다 가까이 누릴 수 있도록 기획된 문화프로그램이다.

글. 갤러리LVS&CRAFT 김혜인



서신정_채상합, 옻칠채상합


국가무형문화재 제53호 채상장 서신정
 
서신정은 1960년생으로 서한규 채상장 명예보유자의 제자이다. 다양한 작품 제작과 전승 활동을 통하여 채상 기능의 전통도구 사용 방식에 능숙하고 작품의 완성도가 높으며, 전승기량 및 능력이 탁월하여 2012년에 국가무형문화재 기능보유자로 선정되었다. 
'채상(彩箱)'은 채죽상자(彩竹箱子)의 준말로, 죽세공(竹細工)의 일종(一種)으로 잘게 쪼갠 대나무(대오리)를 여러 색으로 물들여 갖가지 무늬가 나오도록 짠 상자를 말한다. 옷가지나 귀중품, 침선구 등을 담는 안방 가구나 혼수품으로 예부터 궁중과 귀족 계층의 사랑을 듬뿍 받았다. 색색의 문양에 깃든 아름다움도 이유겠지만, 통풍이 잘되고 변질하지 않는 대나무 특유의 성질 덕분에 귀중한 물건을 오래 담아두기에 안성맞춤이다. '채상장'은 이런 채상을 만드는 기술을 가진 장인을 말한다. 



김춘식_나주반


국가무형문화재 제99호 소반장 김춘식
 
김춘식은 해방 후 거의 형태가 사라진 나주 소반의 맥을 이은 장인으로서, 1955년 19세 때 장인태 선생으로부터 나주소반 제작기법을 전수받아 해방 후 거의 단절되다시피한 나주소반의 맥을 이은 장인이다. 1961년 공방을 운영하면서 나주소반의 전 과정의 기틀을 마련하였다. 나주 소반은 잡다한 장식이나 화려한 조각이 없이 소박하고 튼튼한 짜임새로 견고함과 간결함을 강조하는 것이 특징이라 할 수 있다. 
‘소반장(小盤匠)’이란 음식 그릇을 올려놓는 작은 상(床)인 소반을 만드는 기술과 그 기능을 가진 장인을 말한다. 소반은 밥과 반찬 등 음식을 차려놓고 한 사람이나 여러 사람이 모여 음식을 먹는 기구로, 식반(食盤), 반상(飯床), 식상(食床)이라고도 한다. 우리 나라 주거방식은 일찍부터 온돌방을 위주로 하는 좌식생활(坐式生活)이기 때문에 그에 적합한 가재기물들이 발달하였다. 음식을 운반하기에 편리하도록 고안된 소반이 발달하게 된 요인도 우리 주택의 공간구조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박성호_공주화관, 팔각화관


서울시무형문화재 제50호 관모장 박성호
 
관모장 박성호 보유자는 1969년 서울로 이주하여 왕영우 선생으로부터 전통 관모제작기법을 전수 받았다. 박성호 보유자는 왕의 관모인 면류관 원류관 통천관 익선관 금관과 관리의 관모인 사모, 여성의 예관인 화관 족두리 등 조선시대 왕실과 사대부의 관모를 두루 제작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유교를 국시로 삼은 조선에서 사대부들은 의관정제를 중요시 했으며 신분에 따라 그리고 때와 장소에 따라 다양한 복제와 관모를 갖춰 예의를 지켰다. 
우리나라의 관모류는 선사시대부터 우리 민속의 생활속에서 발생하고 발달해 왔으며, 특히 화관과 족두리는 삼국시대 이전부터 여자의 머리 장식을 위한 관모로 발달되어 조선시대의 유물들로 전승되어 왔다. 경제적 가치 상실로 인해 관모류 단일 품목으로는 계승이 원활하지 않아 무형문화재로서의 보전이 필수적으로, 서울시는 
2017년 11월 16일에 관모장을 서울시무형문화재 제50호로 지정하였고, 박성호를 관모장의 보유자로 인정하였다.
 
출처 : 국가무형문화재기능협회, 한국문화재재단, 서울시무형문화재




■ 협찬사 

<문배술>   

한국인의 맛과 어울리는 술, 문배술은 천년동안 전해 내려온 우리민족의 자랑스런 유산이다.
1,000년을 이어오는 문배술은 중요무형문화재 제 86-가호이자 대한민국 식품명인 7호이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잡곡을 주원료로 빚는 술임에도 문배열매 향기가 나는 술로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 또한 문배술이 지닌 향기로 역사와 문화적 가치를 내포하였기에 상징성을 지님은 물론, 식품산업적인 가치와 학문적인 의미도 갖고 있다. 남북정상회담의 공식 건배주이며, 1986년 국가중요무형문화재 지정이 후, 국가중요행사에 쓰이며 접대 국가 술로써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전시의 오프닝행사에서는 문배술의 150년간의 비법이 담긴, 문배술헤리티지라인을 선보인다. 
크리스탈같은 투명한 빛깔, 일체의 첨가물없이 달콤한 향과 깔끔한 맛으로 문배주양조원 자체 재배와 계약재배를 통해 생산한 100% 국산 메조•찰수수•쌀을 사용, 단식 감압증류방식으로 원료의 풍미를 극대화한 라인이다. 문배술23, 25, 40을 선보이며, 그 외에 역사성을 지니는 문배술과 자료를 함께 제공하여 문배술의 가치를 더욱 자세히 살피고자 한다. 

<복순도가>   

복순도가(福順都家) 손막걸리는 울산광역시 울주군 상북면의 김정식•박복순 부부가 집안 전통 방식으로 빚은 가양주 형식의 전통주이다. 고장에서 난 쌀과 전통 누룩으로 옛 항아리 독에 발효시켜 빚는다.
특히 누룩이 발효되는 과정에서 자연 생성되는 천연 탄산이 샴페인과 같은 청량감을 주는 게 다른 막걸리와 다른 점으로, 집안의 전통 방식으로 곱게 빚어 마을 어르신들을 대접했던 가양주(家釀酒) 형식의 막걸리는, 김정식•박복순 부부의 지역 특색을 살린 자체 브랜드화를 통해 복순도가 손막걸리로 재탄생하게 되었다. 
복순도가는 2012년 서울 핵안보 정상회의에 이어 2013년 청와대 재외공관장 만찬의 공식건배주로 선정된 바 있다. 또한 2015년 밀라노 세계박람회에서 한국관 개관 만찬식의 건배주로 소개되어 한국의 식문화를 대내외에 알리는데 공헌하였다. 

출처 : 문배술 공식 홈페이지, 복순도가 공식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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