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역사박물관, 오는 7월 19일부터 10월 6일까지 <북촌, 열한 집의 오래된 기억> 특별전 열어
- 북촌의 급변하는 근현대기 백년의 역사와 이 시기를 살아 온 열한 집의 이야기 전시
▶ 북촌 백년(1860~1960년) : 경복궁 중건으로 양궁 체제의 장소성을 회복한 시점부터 북촌의 거주민 변화가 본격화된 6.25 전쟁 이후 시기까지
▶ 북촌 열한 집 : 집안과 거주시기, 동네와 가옥 유형을 고려하여 선정된 북촌 거주 가문
- 북촌 열한 집의 일상과 기억으로 엮어가는 북촌 이야기
- 열한 집안의 가내 소장 자료 대여 전시로, 최초 공개 실물 자료 다수 소개
□ 경복궁과 창덕궁 사이에 위치하여 궁궐과 가장 가깝고 도성 내 가장 살기 좋은 곳, 북촌은 조선초기부터 권력과 전통으로 대표되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며, 권세가들이 가장 선호하는 주거지가 되었다. 이러한 북촌의 지정학적 입지 조건은 서울의 다른 지역과 구별되는 공간적 내력을 가진다. 1860년대까지 권력의 공간으로 변화 없이 유지되던 북촌의 위상은 이후 한 세기 동안 숨 가쁜 변화를 겪었다. 개항과 개화, 일제강점과 식민, 광복, 전쟁이라는 근대사회로 급변하는 전환기를 겪으며 북촌은 도시공간뿐만 아니라 거주민 구성까지 변하였다.
□ 이번 <북촌, 열한 집의 오래된 기억> 특별전은 급변하는 북촌의 백년(1860~1960년) 기간에 북촌에 거주했던 열한 가문 주민들의 일상과 기억을 통해 북촌의 역사를 돌아보는 전시이다. 전시에 소개된 북촌 열한 가문은 북촌 백년의 역사를 다양한 삶을 통해 이야기하며, 이들의 삶은 현재 북촌이 만들어진 생생한 증언이다.
① 흥선대원군 둘째 형 흥완군의 아들인 왕실 종친 완순군 이재완가家② 1900년대 초에 원서동 빨래터 인근에 자리 잡은 이종열가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