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안아트컨설팅 7-8월 전시소개 ■
컬러스_colors
전시기간: 2019년 7월 1일 월요일 – 8월 27일 화요일
전시운영시간: 매일. 평일 10시-7시, 주말 10시-6시
참여작가: 오승윤, 박수지, 안현정, B.D.Graft, HATTERN
문의) 이안아트스페이스 02-2234-7714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들은 색을 지니고 있으며 색은 이 세계를 파악하는 가장 기본적인 도구이다. 빨간색, 파란색 등과 같이 고유명칭을 부여 받은 색은 하나의 기호로서의 역할을 해나가지만 관념 속의 색상이 개 개인별로 다르다는 점에서 각 단어가 지칭하는 색이 포괄하는 범위는 매우 광범위하다. 또한 빛에 의해 우리의 눈에 드리워지는 색은 매 순간 변화하는 특성을 지니고 있어 모든 색상들을 언어화함을 통해 분류 및 정의 내리기에는 한계가 있다. 이처럼 복잡하고 미묘한 특성을 지닌 색은 작가들에게 있어 매력적인 조형요소이자 끊임없이 사유해야하는 대상으로 오랜 시간 자리매김하고 있다.
각각의 색은 고유의 상징성과 힘을 지니고 있으며 같은 색이라고 해도 작가들마다 각기 다른 다양한 톤과 분위기가 존재한다. 특정 색을 선택한 작가의 개인적인 취향도 알고 보면 그가 나고 자란 환경에 영향을 받았거나 당대의 시대적인 조건에 따른 불가피한 선택이었던 적도 많다. 색의 상징성을 주목하여 색의 의미를 작품으로 빌려오는 경우도 있고, 오히려 색의 상징성을 부정한 채 시각적인 효과만으로 혹은 철저히 무관심한 상태에서 선택하는 경우도 있다. 어느 경우이건 작가들의 작품 제작에 있어 ‘색’은 형태와 의미 사이를 연결하는 가장 원초적이고 본질적인 요소로 작용한다. 이번 전시에 초청된 다섯 작가들은 원로 작가 오승윤, 도예작가 박수지, 독일의 개념작가 B.D. Graft, 회화작가 안현정, 디자인 그룹 해턴으로, 드로잉, 꼴라쥬, 판화, 도예, 아크릴 등 다양한 재료와 방식으로 색에 대한 관심과 연구를 펼쳐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