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중미술관 특별기획전
김 석 개인전 - '꽃을 그리다 (Missing Flower)'
전시소개
□ 전시명: 김 석 개인전 - '꽃을 그리다 (Missing Flower)'
□ 작 가: 김 석
□ 기 간: 2019. 8. 6(화) - 9. 8(일)
□ 장 소: 김세중미술관 1·2 전시실
□ 관람료: 무 료
□ 관람시간: 화-일 11:00-17:00(월·법정공휴일 휴무)
□ 문 의: 김세중미술관 학예팀 02)717-5129
전시개요
- 김세중미술관(관장 김녕)에서는 컴퓨터로 그림 그리는 김석 작가의 특유한 상상과 감성으로 그린 꽃그림들과 만날 수 있다.
- 이번 전시에서는 디지털 기법으로만 표현 가능한 다채로운 빛과 독특한 형태로 어릴 적 추억 속의 정원을 묘사하고 있다.
- 40여 점의 그림에 담은 '마음의 정원'을 통해 삭막한 도심에서 자연을 희구하는 작가의 정서에 공감해 볼 수 있다.
작가노트
정원 없는 공동주택에서 오랜 시간 살아왔다. 어릴 적 우리집 마당은 기억조차 설핏하다. 이따금 도심 밖 근교에 나와 맨땅을 밟고 자연의 내음을 맡는다. 문득 내가 잊은 정원, 나를 잃은 정원과 다시 만나고 싶다.
시간을 되돌릴 순 없지만 눈을 감고 사색하면 상상만으로도 나의 정원을 그릴 수 있다. 나는 꽃이름도 색도 잘 모른다. 구체적인 꽃모양은 생략하고 단지 꽃내음과 추억만을 화폭에 담는다. 마치 정원 속에 내가 있는 듯 하다. 상상의 정원은 실제보다 더 진한 향기를 내뿜는다.
바람이 쉬어가고 빛이 머물다 가며 꼬마들의 놀이공간, 연인들에게 밀어의 공간이 되어 주는 정원…. 내 마음의 정원은 단지 꽃이 만개한 정원이 아니다. 시공의 제약을 벗은 아름다운 자연의 축소판이다. 언제든 나의 꽃을 내어 줄 수 있고 상대의 꽃을 받아 심을 수 있는 ‘마음의 사물함’인 것이다.
이번 전시를 통해 내가 잊은 정원, 나를 잃은 정원과 잠시나마 다시 만날 수 있어서 행복하다. 마음의 정원에서 길을 잃어 영영 빠져나올 수 없게 되기를 바라며….
작가소개 : 김 석
- 프랫인스티튜트 대학원 졸업
- 중앙대학교 예술대학원 졸업
- 세종대학교 디자인학과 졸업
<약력>
- 개인전 8회, 그룹전 50여회
- 계원예술대학교 교수 역임
- 그림에세이 <별난이야기 별난그림>, <상상노트> 출간
나의 장미, 60x60cm, inkjet print on canvas, 2004
화향 3, 80x80cm, inkjet print on canvas, 2012
나비랑 날다 1, 120x120cm, inkjet print on canvas, 2008
나비랑 날다 2, 120x120cm, inkjet print on canvas, 2008
정원의 향기 1-1, 120x120cm, inkjet print on canvas, 2008
꽃의 이유, 80x80cm, inkjet print on canvas, 2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