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시 명 하인두 작고 30주년 기념: 류민자 개인전
장 소 가나아트센터 1, 2, 3관 (서울시 종로구 평창로 30길 28)
주 관 가나아트
일 시 2019. 10. 4. (금) – 10. 27. (일) (총 24일간)
오 프 닝 2019. 10. 4. (금) 오후 5시
출품 작품 평면 작품 30여 점
가나아트는 하인두(河隣斗 b.1930-1989)화백의 작고 30주기를 맞아, 그를 회고하는 전시와 함께 그의 부인, 류민자(柳敏子 b.1942-)의 개인전을 개최한다. 부부이면서도 한편으로 동료 미술가였던 이들은 서로의 예술관을 공유하고, 다양한 회화적 양식을 실험하며 자신들만의 독자적인 조형성을 구축하였다. 하인두는 앵포르멜의 영향을 받은 우리나라 1세대 추상화가로서 한국의 전통과 불교 사상을 기조로 한 비정형의 추상을 선보이며 한국적인 추상화를 실현했다. 류민자 또한 전통성과 불교적 도상을 작업의 소재로 탐구하였는데, 이를 추상 형식으로 구현한 하인두와는 달리 구상과 추상의 조형 양식을 모두 실험했다. 오랜 생애에 걸쳐 이루어진 작품 속 그들의 상호 영향관계를 살펴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인 이번 전시에서 하인두 화백의 작품은 제 1전시장에 전시되며 제 2, 3전시장에서는 류민자 화백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진흙탕 늪에서 연꽃이 피듯, 나는 절망의 늪에서 환희의 꽃을 피웠다.
그 꽃이 만다라다. 그리고 꽃의 밑거름이 ‘묘계환중‘이다. 만다라는 만상의 꽃이요, 우주의 생성무늬다.”
-하인두
1957년에 한국 화단(畫壇)에 앵포르멜의 경향을 주도적으로 이끌었던 ‘한국미술가협회’가 창립된 이래로, 추상미술은 오랜 기간 한국미술사의 한 줄기 큰 맥으로 이어져 왔다. 하인두는 한국미술가협회의 동인으로서 보수적이었던 한국 화단에 ‘색면 추상’이라는 새로운 동향을 불러온 주요한 인물이다. 유럽에서 유입된 앵포르멜의 영향을 받았으나 작업에 내포된 근본적인 정신은 ‘전통’에서 찾고자 했던 하인두는 추상 회화 속에 불교의 원리를 담아내고자 했다. 불교의 탱화 중 하나인 ‘만다라’의 기하학적인 형태와 우주의 흐름과 그 안에 본질을 깨닫고자 하는 불교 사상은 하인두 작업의 주요한 기반을 이룬다. 또한 그의 작품에 주요 특징 중 하나인 빨강, 파랑, 노랑의 원색의 색채는 전통 오방색이 구현된 것으로, 그는 오방색 뿐 아니라 단청에서 나타나는 조형 효과나 색채 등, 전통적인 기법을 작업에 적용하여 한국적인 앵포르멜 화풍을 완성하기도 했다.
“자연은 무한한 창조의 원천을 제공한다.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풍경속에서, 온갖 풍상의 삶을 견뎌낸 사람들의 모습 속에서 경이로움마저 느끼곤 한다.”
- 류민자
동양화를 공부한 류민자는 남편 하인두의 영향을 받아 추상화, 서구적인 재료를 활용한 자신만의 영역을 만들어 가기 시작하였다. 물론 그녀가 그림을 그리던 1960-70년에는 이미 동양화의 현대화가 진행 중이었으나, 류민자는 하인두와 함께 작업하며 매체와 표현 방식을 동양과 서양의 영역을 넘나들며 다양하게 실행하였다. 그녀는 단속적인 붓질로 물감을 겹겹으로 쌓아 올려 모자이크 형태의 색면을 완성함으로써 대상의 형태를 크게 변형하지 않으면서도 추상에 가까운 화면을 완성한다. 때문에 자연이라는 대상을 재현하였음에도 불구하고, 붓으로 짧게 그어진 색점들이 더 강조되면서 그녀의 작업은 구상과 추상의 경계에 서게 된다.
나아가 그녀는 자연에서 느껴지는 생명력을 그녀의 작업 모티프로 끌어옴으로써 주제 영역까지 더욱 확장하였다. 류민자에게 생명력이란 동양화에서 말하는 ‘기운생동(氣韻生動)’과 같다. 그녀는 단속적인 붓의 터치와 보색 대비를 통해 화면에 리듬감을 부여함으로써 이를 시각화하고 있다. 류민자가 그려내는 자연은 우리의 어린 시절을 상기시키는 그 시절의 풍경일 수도 있고, 한국이라는 나라는 떠오르게 하는 보편적 풍경일 수도 있다. 작가는 전통적인 한국의 풍경 혹은 한국인이 원하는 이상적인 장소를 ‘정토’라 말하고, 이를 구현하고 있는 것이다.
다양한 색채를 기반으로 하는 작업을 꾸준히 전개했던 1970년대 단색화가 크게 자리잡았던 하인두는 1989년 60세라는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났지만, 아내 류민자는 그 이후에도 작가로서의 전환기를 맞으며 꾸준히 작업에 열중하고 있다. 따라서 이번 전시는 상호영향 하에 있었던 하인두와 류민자의 작업을 함께 살펴봄으로써 그들의 작업을 이해하고, 이와 동시에 하인두 화백의 작고 이후 현재까지 작업 세계를 다층적으로 발전시켜온 류민자를 조명하는 뜻 깊은 자리가 될 것이다.
류민자 –정토에의 소망
박영택 (경기대학교교수, 미술평론가)
한지와 캔버스에 아크릴물감으로 이룬 다채로운 색채들은 마치 대나무 마디처럼 분절된 일정한 띠들이 특정 형상들을 그려나가거나 그 자체가 화면을 가득 채우고 있다. 작은 색 면들은 작은 조각들 하나하나가 전체 무늬를 이루었을 때 장식적인 의미를 갖게 되는 모자이크와도 같은 효과를 자아낸다. 색채의 조각들이 촘촘히 채워지거나 한 획이 절도 있고 분명한 선을 이루면서 지나간 자취들인데 그것들이 흡사 만다라나 단청, 꽃담, 색동 등을 두루 연상시켜준다.
대부분 단일한 한 가지 색이 칠해진 것이 아니라 여러 가지 색채들이 복합적으로 섞여 채워진 층이자 물감/색상들 간에 상호 겹치고 밀린 흔적이 고스란히 색으로 형성된 살의 촉감을 또한 일으켜 세워준다. 색은 여러 가지 색이 합쳐져 있을 때 비로소 자기 색을 더 발휘한다는 사실을 실감시키는 편이다.
작가는 화면 전체에 병렬식으로 혹은 좌우대칭으로 도상을 펼쳐내고 있는 편인데 그것은 여러 시간과 공간, 그와 함께 전개되는 다양한 이야기를 한 화면에 종합적으로 펼쳐놓는 역할을 한다. 마치 불화나 탱화와도 같은 구성 방식이자 그 조형체계와 흡사하다. 굵은 윤곽선과 색 띠의 직조로 이루어진 단속적인 붓질과 두툼한 질감, 물성을 유지하면서 구체적인 형상과 추상적인 색채가 공존한다. 특히 붓질은 짧고 단속적이고 끊어지면서 이어진다. 마치 하나의 획들이 자립하면서 이루어지고 있다는 느낌이다. 그만큼 획의 성질, 나아가 선의 맛이 강조되면서도 강렬한 색채가 조화를 이루는 그림이다. 한편 모필에 의해서만 칠하는 것이 아니라 천을 잘라 뭉쳐 찍어가면서 화면에 터치를 만들거나 단속적인 붓질을 끊어가면서 연결해나가고 있다. 그 작은 터치들이 상당히 리듬감을 동반하면서 율동적이다. 너울거리는 곡선의 궤적도 두드러지게 자리하고 있다. 이처럼 파동 치는 리듬감이 있는 선과 운동감을 가시화하는 흔적, 선회하고 윤회하는 추상적인 선들의 움직임이 강조되는 그림은 일종의 기 氣의 가시화로 보인다. 채색화에서도 여전히 기운생동 하는 선의 흐름, 기의 세가 중시되고 있는 것이다. 또는 그것은 작가가 느끼는 영성이나 신성과도 같은 것의 시각화다.
무엇보다도 색채가 두드러지는 이 그림은 가시적 대상 혹은 비가시적 대상까지 포함해 그 모든 것을 무한한 색으로 부단히 방사해내고 있다. 구상과 추상이 혼재하고 현실과 환상이 교차하는 한편 선과 색이 중첩되고 엮어지면서 화면이 직조된다. 그러니 이 작가는 자신만의 색채로 이 세상의 모든 것을 번안해내는 듯하다. 상당히 특이한 색감으로 자신이 접한 모든 것을 해석하는 감각을 소유하고 있다는 생각이다. 구체적인 형태가 동반되지만 색채의 자율성 자체 역시 그에 비례해 극대화되고 있다. 형상의 흔적이 강하면서도 색채로만 추상화 되는 경향을 넘나들거나 아예 그 구분이 모호해서 경계가 없다.
작가는 자신이 평생 추구한 세계가 다름 아닌 ‘생명의 규칙’에 있다고 말했다. 그 생명의 법칙은 작가가 스스로 부여한 질서라고 생각되는데 동어 반복적인 표현이나 구획을 이루어 제각각 자리를 잡은 형태들이 그러한 예다. 하나의 구획을 지닌 선 안에 보색들이 섞여있고 여러 색들이 공존한다. 저마다 독립된 단위의 붓질, 선, 면이 서로 공존하고 조화를 이루며 그림을 만들고 있다. 선/색 면의 밀집․병렬에서 오는 풍부함, 깊은 맛이 나는 색깔, 피부로 느껴지는 일정한 질감이 일반적인 채색화와는 매우 다른 무게와 질량감을 동반한다. 그리고 동시에 표면에서 일어나는 다소 낯선 질료성과 감각을 발생시킨다.
류민자의 그림은 다분히 환상적이면서도 민속적인 세계를 보여준다. 한국의 전통적인 신앙세계를 보여주는 조형체계 내지 신화, 설화 그리고 우리 자연에 대한 깊은 정서적 공명의 울림이 무척이나 운율적으로 흐른다. 목가적이고 토속적인 정취가 물씬 거리면서도 자연에서 받은 감흥을 이상적 풍경으로 도상화 시키고 있다. 특히 근작은 자연 풍경을 색채의 아름다움으로 활짝 피워내고자 하는 욕망이 비등하고 있다. 자연에 대한 깊은 신앙심의 무게가 보다 깊고 무겁게 드리워지고 있다는 느낌이다. 이는 자연의 진정한 본질을 밝혀내고, 자연의 내면적 울림을 듣게 하려는 의도를 드러낸다. 그리고 그와 같은 작가의 주관적인 희열이나 여러 감정 등을 타인에게 전달하고 소통하며 서로 공유하고자 하는 것이 그림의 주제인 듯하다.
작가가 평생 추구해온 것은 결국 극락세계였다. 이른바 ‘평정심의 정토’였다. 그것들은 평범한 자연풍경 속에서, 추억 속 유년의 풍경 안에서, 한국인이 지닌 보편적인 경험의 자장 안에서도 마구 솟아난다. 그 추억의 형상과 색채들은 마음속에서 걸러내고 단축된 선과 색의 촘촘하고 복잡하게 얽힌 어울림 속에서 유기적으로 얽혀 빛을 발한다. 우리 한국인의 미의식의 지층에 깊숙하게 자리한 색채에 대한 감각의 지평을 거느리면서 출몰하는 그런 정토에의 도상화 작업이다.
그래서 작가가 즐겨 그리는 산과 바위, 달과 해, 사람 및 나무와 꽃, 집과 대나무 등은 한국인에게 매우 친숙한 도상이자 일정한 질서 속에서 순환을 거듭하는 것들이고 영원과 불멸, 이상적인 것들이기도 하다. 마치 십장생이나 민화, 불화, 혹은 우리네 옛 그림에서 흔히 접하는 풍경이 연상되기도 한다. 사계절의 변화와 시간의 찰나적인 흐름 속에서 소멸하는 것이자 동시에 거듭 환생하는 것들이며 한국인의 심상의 기억 속에 잠재된 원형으로서의 풍경, 공간이미지이자 극락이자 정토요 보살의 이미지에 다름 아니다.
작가는 자신이 그리는 자연풍경이나 전통사회의 고향 풍경, 한국인이 이상적으로 떠올려주는 이상적 장소를 이른바 정토라 부르며 그곳에서 이른바 ‘보살의 상’을 발견한다. 정토란 ‘부처와 보살이 사는 곳으로, 번뇌의 구속에서 벗어난 아주 깨끗한 세상’인데 작가에게는 자연이 그렇고 추억어린 고향의 장소가 그러하며 삼라만상이 모두 그러한 맥락 안에서 순환한다고 보는 것 같다. 만다라란 기본적으로 우주를 상징하며 신들이 거할 수 있는 신성한 장소이자 우주의 힘이 응집되는 장소라고 볼 수 있을 텐데 작가는 분명 정신적으로 만다라의 중심으로 들어가 전진하고자 하는 차원에서의 그림을 시도하는 것 같다. 수많은 색과 선이 얽혀 있어 있고 특정 형상을 빌어 출몰하는 그림은 결국 작가의 만다라적 세계관이 투사된 조형어법에 근간해서 이루어지고 있다고 본다. 모든 살아있는 존재 안에서, 사물의 피부위에서 정토와 보살의 상을 발견하고 그곳에서 구원을 추구하는 마음의 극진한 상태를 추구하고 있는 것이 작가의 근작이라는 생각이다.
류민자 柳敏子 b.1942-
1965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동양화과 졸업
1981 이화여대 교육대학원(미술) 졸업
주요 개인전
2019 가나아트센터, 서울
2015 현대 블룸비스타, 양평
JS 갤러리, 서울
양평군립미술관, 양평
2009 기획초대전 인사아트센터, 서울
2008 갤러리 WA, 앙평
2004 국제아트센터, 파리
2003 인사아트센터, 서울
1997 신세계 가나아트, 서울
1992 가나화랑, 서울
1988 샘화랑, 서울
1986 우정미술관, 서울
1984 조선화랑, 서울
1982 롯데미술관, 서울
1980 동산방화랑, 서울
1979 화니미술관, 광주
1979 그랑빌레 화랑, 파리
1978 선 화랑, 서울
1976 현대화랑, 부산
1975 양지화랑, 서울
1973 명동화랑, 서울
1970 부부전 하인두-류민자, 예총화랑, 서울
주요 단체전
2019 양평의 미술가들, 양평군립미술관, 양평
2019 ‘나는 대한민국의 화가다.’-50인전, 남송미술관, 가평
2018 ‘필연적 관계성’-한국화 여성작가회, 조선일보 미술관, 서울
2017 한국•독일 미술가 초대전, 우라니아미술관, 베르린
2017 한국•독일 문화 교류전, 바크갤러리, 베르린
2016 ‘어제와 오늘’-한국화 추상작가 6인전, 안상철미술관, 양주
2015 스마트시티 한국•독일 문화교류전, 바크갤러리, 베르린
2015 양평을 빛낸 원로작가 초대전, 양평군립미술관, 양평
2014 한국화의 변신, 조선일보미술관, 서울
2013 ‘100년의 꿈’ 운보 김기창 탄생 100주년기념, 인사아트센터, 서울
2012 ‘꽃 바람 그림에 취하다’창립 10주년 운사회전 인사아트센터, 서울
2011 ‘산수풍정’ 한국화 여성 작가회, 서울시립미술관 경복궁 분관, 서울
2011 ’10 New Acquisitions, 서울시립미술관, 서울
2010 물뫼리 사람들 여덟 번째 이야기전, WA갤러리, 앙평
2009 하인두 20주기 기념전 오색동행전, 인사아트센터, 서울
2008 대한민국미술제 특별 초대작가전,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서울
2007 ‘장자의 꿈’ 한국 여성화가회 기획전, 서울시립미술관 경희궁 분관, 서울
2005 남한강 사람들-화가마을 그림 잔치, 갤러리 아지오, 닥터박 갤러리, 앙평
2004 아트소향 파리국제예술공동체, CITE INTERNATIONAL DES ARTS 레지던시, 파리
2003 한국-인도 현대미술전, 광화문갤러리, 서울
2002 아름다움과 깨달음-한 근현대미술에 나타난 불교사상, 가나아트센터, 서울
2001 ‘물’-세계 물의 날 기념, 서울시립미술관, 서울
2000 새천년 대한민국의 희망전 국립현대미술관, 과천
2000 한국화 여성작가회 창립전, 서울시립미술관, 서울
1999 서울-베를린전, Kommunale Galerie. Berlin, 베를린
1998 가나아트센터 개관 기념전, 가나아트센터, 서울
1998 아름다운 성찬 국립현대미술관, 과천
1997 청담미술제, 신세계 가나아트, 서울
1996 ‘거기 꽃이 있었네’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서울
1995 한국 미술 50인 유네스코 초대전, 유네스코본부청사, 파리
1994 한국 여류화가 8인 초대전, 해나-겐트갤러리, 뉴욕
1993 서울역문화관 개관기념 초대전, 서울역문화관, 서울
1993 한국작가 12인 특별 초대전, 그랑팔레미술관, 파리
1992 M갤러리 개관기념관 동양화 5인 초대전, M갤러리, 서울
1990 한국미술-오늘의 상황,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서울
1990 예술의 전당 미술관 개관기념전, 예술의 전당 한가람 미술관, 서울
1989 80년대의 여성미술관, 금호미술관, 서울
1986 한국 미술의 어제와 오늘 국립현대미술관, 과천
1985 “한국 동시대 미술”, 툴루즈 로트레크 미술관, 알비
1984 한국 현대작가 초대전, 그랑팔레미술관, 파리
1984 ‘오늘의 한국미술’ 한국-불란서 미술전, 피에르가르뎅 화랑, 파리
1983 경인미술관 개관기념전, 경인미술관, 서울
1982 한국 현대미술 초대전, 국립현대미술관, 과천
1981 동•서양화 여류작가 초대전, 신세계미술관, 서울
1980 서울신문창간 35주념기념 동•서양화 정예작가 초대전, 신문회관, 서울
1979-1985 꽁빠레종 초대전, 그랑팔레미술관, 파리
1979-1984 헌정미술-영혼의 표현 초대전, 파리
1978 정부수립 30주년기념 미술단체 초대전, 국립현대미술관, 과천
1977 유신 5주년기념 미술단체 초대전, 국립현대미술관, 과천
1975-1986 창조회단체 정기전, 국립현대미술관, 과천
1975-1977 일본 아세아 국제 현대미술대전, 동경
1974 미술회관 개관기념 초대전, 미술화관, 서울
주요 작품소장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시립미술관
경기도미술관
양평미술관
한국일보사
민속촌
국회도서관
삼성그룹
포항제철
국회의사당
KBS
KT&G
하나다올신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