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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MCA 현대차 시리즈 2019: 박찬경–모임 Gathering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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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현대미술관 《MMCA 현대차 시리즈 2019: 박찬경–모임 Gathering》전 개최

 ◇ 동아시아 근현대사와 신화를 직조하며 재난 이후의 삶과 
    제도로서의 미술(관)을 비판적으로 성찰하는 박찬경 개인전
   - 석가모니의 열반과 후쿠시마 원전사고 다룬 <늦게 온 보살> 등 신작 8점 공개 
   - 전시가 곧 모임이 되는 릴레이 강연 진행 (11월 8일~12월 5일 매주 1회)
   - 10월 26일(토)부터 2020년 2월 23(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국립현대미술관(MMCA, 관장 윤범모)은《MMCA 현대차 시리즈 2019: 박찬경 – 모임 Gathering》을 10월 26일부터 2020년 2월 23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에서 개최한다. 


박찬경, 해인(海印), 2019, 시멘트, 5×110×110cm(15), 20×110×110cm(1) 국립현대미술관 설치 전경. 사진 홍철기


박찬경은 분단, 냉전, 민간신앙, 동아시아의 근대성 등을 주제로 한 영상, 설치, 사진 작업으로 국내․외 미술계의 주목을 받아온 작가다. 1965년생으로 서울에서 태어나 자랐다. 미술대학에서 서양화를 전공했지만 졸업 후에는 주로 미술에 관한 글을 썼고 전시를 기획했다. 1997년 첫 개인전 《블랙박스: 냉전 이미지의 기억》을 시작으로, <세트>(2000), <파워통로>(2004~2007), <비행>(2005), <반신반의>(2018) 등 한국의 분단과 냉전을 대중매체와의 관계나 정치심리적인 관심 속에서 다뤄왔으며, 주로 사진과 비디오를 만들었다. 

2008년 <신도안>을 발표하면서 한국의 민간신앙과 무속을 통해 한국의 근대성을 해석하는 장·단편 영화를 연출하기 시작했다. 이러한 주제는 <다시 태어나고 싶어요, 안양에>(2010), <만신>(2013), <시민의 숲>(2016) 등으로 이어졌다. 그는 작가로서 활동하면서 작가론, 미술제도, 민중미술, 모더니즘, 포스트모더니즘, 전통 등에 관한 에세이를 써왔다. 에르메스 코리아 미술상(2004), 베를린국제영화제 단편영화부문 황금곰상(2011) 등을 수상했다. 직접 기획한 전시로는 SeMA비엔날레 미디어시티서울 2014 《귀신 간첩 할머니》가 있다.



박찬경, 늦게 온 보살, 2019, HD 영화, 흑백, 4채널 사운드, 55분. 국립현대미술관 설치 전경. 사진 홍철기


‘모임 Gathering’을 제목으로 한 이번 전시는 대표작 <늦게 온 보살>을 비롯해 <작은 미술관>, <후쿠시마, 오토래디오그래피>, <맨발>, <5전시실> 등 총 8점의 신작과 구작 <세트> 1점을 선보인다. 전시는 ‘액자 구조’로 되어있다. 전시장 입구 쪽에 설치된 <작은 미술관>은 이번 전시의 액자 역할을 한다. 작품은 우리에게 익숙한 미술사와 미술관이 인위적으로 주입된 틀이 아닌가라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한다. 미술제도에 대한 작가의 비판과 성찰은 ‘재난 이후’라는 주제 아래 후쿠시마 원전사고와 석가모니의 열반 등을 다룬 작품으로 이어진다.

<후쿠시마, 오토래디오그래피>는 원전사고 피폭현장인 마을을 촬영한 박찬경의 사진과 방사능을 가시화하는 일본 작가 카가야 마사미치의 오토래디오그래피 이미지가 교대로 보이는 작업이다. 이 작품과 <세트>(2000)가 나란히 전시되는데, 서로 다른 소재의 유사성에 주목하여 접점을 찾는 박찬경 특유의 작업태도가 잘 드러난다. 이어서 전시실 중앙에 넓게 펼쳐진 <해인(海印)>은 다양한 물결무늬를 새긴 시멘트 판, 나무마루 등으로 구성된다. 이곳에서는 5주간(11월 8일~12월 5일) 전시주제와 관련된 각 분야 전문가들을 초빙하여 강연과 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미술을 “미술에 관한 대화”라고 규정하는 작가의 예술관처럼, 비어있지만 실제로 다양한‘모임’이 이루어지는 가장 중요한 공간이라고도 할 수 있다. 

<해인>에 이어서 55분 분량의 영화 <늦게 온 보살>을 만날 수 있다. 이 영화는 ‘석가모니의 열반’이라는 종교적 사건과 ‘후쿠시마 원전사고’라는 동시대 재난을 하나로 묶는다. 흑백 반전으로 찍은 영화장면은 보는 이에게 후쿠시마의 방사능 사진을 연상하게 한다. 산속을 헤매는 한 중년 여성과 방사능 오염도를 조사하며 산을 다니는 여성을 교차시켜 줄거리를 이끌어 나간다. 전시실 후반부에 설치된 <맨발>과 <모임> 등의 작업은 앞선 영상 속 소재들을 다시 떠올리게 하는 역할을 한다.

전시실의 마지막에는 우리가 지금까지 보아온 5전시실의 1:25 배율 축소모형 <5전시실>이 놓여있다. 작품은 ‘액자 속 스토리’에, 즉 미술관의 관람 관습에 익숙해진 관객을 다시 액자 밖으로 강제로 끌어낸다. 이로부터 작가는 관객에게 미술과 미술관이 같아 보이는지 묻는다. 작가는 강요된 권위와 틀에 저항하면서 각자의 방식대로 깨어있는 관객들이 곧 이번 전시의 제목인 ‘모임’에 초대받은 이들임을 이야기한다. 


박찬경, 모임, 2019, 디지털 사진, 80×80cm(24). 국립현대미술관 설치 전경. 사진 홍철기


윤범모 국립현대미술관장은 “이번 전시는 동아시아의 문화적·역사적 맥락을 성찰하여 미술 언어로 풀어내 온 박찬경 작가의 첫 국립현대미술관 개인전”이라며, “매체와 장르를 넘나들며 심도 있는 담론을 제시하는 작가의 신작을 통해 한국 현대미술의 영역을 확장시키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 MMCA 현대차 시리즈

국립현대미술관이 주최하고 현대자동차가 후원하는 MMCA 현대차 시리즈는 2014년부터 10년간 매년 국내 중진작가 1명을 지원하는 연례 프로젝트이다. 독자적인 작품세계를 구축해온 작가에게 대규모 신작을 실현할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작업에 새로운 전환과 발전의 계기를 마련하고, 국내·외 미술계에 적극적으로 홍보하여 한국 현대미술에 활력을 불어 넣기 위해 기획되었다. 박찬경은 이 시리즈의 6번째 선정 작가이다. 2014년 첫 해 이불을 비롯해 안규철(2015), 김수자(2016), 임흥순(2017), 최정화(2018) 등이 이 시리즈를 통해 국내외 미술계에 존재감을 새로이 각인시켰다. 

MMCA 현대차 시리즈는 문화예술과 기업이 만나 상생효과를 창출한 대표적인 기업후원 사례로 자리매김하며 한국 현대미술의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 관람객은 2023년까지 총 10인의 중진작가들의 작품을 접하며 동시대 한국현대미술의 역량과 역동성을 확인할 수 있다. 

자세한 정보는 국립현대미술관 홈페이지(mmca.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전시개요
  - 전 시 명 
    (국문) 《2019 MMCA 현대차 시리즈: 박찬경 –모임 Gathering》
    (영문) MMCA Hyundai Motor Series 2019: Park Chan-kyong - Gathering
  - 전시기간: 2019. 10. 26.(토) ~ 2020. 2. 23.(일)
  - 전시장소: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5전시실
  - 출 품 작: 영상, 사진, 병풍, 슬라이드 필름 등 총 9점 
  - 주    최: 국립현대미술관
  - 후    원: ㈜현대자동차 
  - 관 람 료: 4,000원 (서울관 통합권)

■ 전시를 말하다 MMCA 토크
  - 행사기간: 2019. 11. 8.(금) - 2019. 12. 5.(목) / 15-17시

■ 전시개요
  - 전 시 명 
    (국문) 《2019 MMCA 현대차 시리즈: 박찬경 –모임 Gathering》
    (영문) MMCA Hyundai Motor Series 2019: Park Chan-kyong - Gathering
  - 전시기간: 2019. 10. 26.(토) ~ 2020. 2. 23.(일)
  - 전시장소: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5전시실
  - 출 품 작: 영상, 사진, 병풍, 슬라이드 필름 등 총 9점 
  - 주    최: 국립현대미술관
  - 후    원: ㈜현대자동차 
  - 관 람 료: 4,000원 (서울관 통합권)

■ 전시를 말하다 MMCA 토크
  - 행사기간: 2019. 11. 8.(금) - 2019. 12. 5.(목) / 15-17시
  - 행사장소: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5전시실
 
11.8.(금) 조선령 (미학, 부산대학교 교수)
11.14.(목) 목수현 (미술사학자)
11.21.(목) 조인수 (미술사,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11.28.(목) 카가야 마사미치 (사진가)
12.5.(목) 정서영 (작가)


박찬경 작가. 사진 현대자동차 제공

박찬경 Park Chan-kyong (1965~) 

1988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화과 졸업 
1996 California Institute of the Arts 대학원 졸업 
개인전 

2018  《파킹찬스》,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광주 
2017  《안녕 安寧 Farewell》, 국제갤러리, 서울 
2016  《Park Chan-kyong》, Tina Kim Gallery, 뉴욕, 미국
2015  《파경》, Institute of International Visual Art(INIVA), 런던, 영국
2012  《K.W. Complex》, 아뜰리에 에르메스, 서울 (Natacha Nisic과 2인전)
2010  《광명천지 Radiance》, PKM Gallery|Bartleby Bickle & Meursault, 서울
       《Brinkmanship》, REDCAT, 로스앤젤레스, 미국 (Sean Snyder와 2인전)
2008  《어떤 산》, 갤러리 소소, 파주
        《신도안》, 아뜰리에 에르메스, 서울    
2005  《비행》, 쌈지스페이스, 서울 
2003  《Koreans Who Went to Germany》, Akademie Schloss Solitude, 슈투트가르트, 독일
1997  《블랙박스: 냉전 이미지의 기억》, 금호미술관, 서울 

주요 단체전

2018  《Paradoxa, Arte da metà Corea》, Museo d'Arte Moderna e Contemporanea Casa Cavazzini, 
       우디네, 이탈리아
2017  《달은 차고 이지러진다》, 국립현대미술관, 과천
2016  The 10th Taipei Biennale 《Universes in Universe》, Taipei Fine Arts Museum, 타이페이, 대만 
2015  The 6th Moscow Biennale of Contemporary Art, 모스코바, 러시아
2014  New York Asian Film Festival, Asian Society, 뉴욕, 미국
2013  《The Shadows of the Future: 7 Video Artists from Korea》, The National Museum of         Contemporary Art, 부카레스트, 루마니아
2012  《Timewave Zero》, Ursula Blickle Foundation, 크라이흐탈, 독일 
2011  《Tell Me Tell Me: Australian and Korean Art 1976-2011》, The Museum of Contemporary Art
        Australia, 시드니, 호주; 국립현대미술관, 과천
2010  미디어시티서울 2010《Trust》, 서울시립미술관, 서울 
2009 《Unconquered: Critical Visions from South Korea》, Museo Tamayo Arte Contemporáneo,             멕시코시티, 멕시코
2008  Shoot Me Film Festival, 헤이그, 네덜란드
2007  《Activating Korea; Tides of collective action》, The Govett-Brewster Art Gallery, 뉴 플리머스,
       뉴질랜드 
2006  《무브온아시아2006》, 대안공간 루프, 서울; Shanghai Biz Art Center, 상해, 중국
         2005 《Parallel Life》, Frankfurter Kunstverein, 프랑크푸르트, 독일 
2004  에르메스 코리아 미술상, 아트선재센터, 서울
2002  《Parallel World》, K&S Gallery, 베를린, 독일 
2001  《선샤인》, 인사미술공간, 서울 
2000  미디어시티 서울 2000, 서울시립미술관, 서울

필모그래피

2019  〈늦게 온 보살〉, 연출, 중편 
2018  〈반신반의〉, 연출, 단편
2017  〈격세지감〉, 박찬욱 공동연출, 단편
2014  〈만신〉, 연출, 장편 
2013  〈고진감래〉, 박찬욱 공동연출, 중편
2012  〈청출어람〉, 박찬욱 공동연출, 단편
2011  〈파란만장〉, 박찬욱 공동연출, 단편
2011  〈다시 태어나고 싶어요, 안양에〉, 연출, 장편
2008  〈신도안〉, 연출, 중편

수상 

2015  들꽃영화상 다큐멘터리 감독상
2014  토론토 릴아시안 영화제 파스켄 마르티노 최우수 장편영화상 
2014  무주산골영화제 뉴비전상
2012  제7회 에이어워즈 지성부문 
2012  제44회 시체스 국제영화제 노브스비전스부문 작품상 
2011  제12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장편부문 대상 
2011  제61회 베를린국제영화제 단평영화부문 황금곰상  
2004  에르메스코리아 미술상

작품소장  

경기도미술관, 국립현대미술관, 대전시립미술관, 삼성미술관 리움, 서울시립미술관, 아트선재센터, Los Angeles County Museum of Art(미국), M+ Museum of Visual Culture(홍콩), Musée d‘arts de Nantes(프랑스), Kadist Art Foundation(프랑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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