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의 4년, 나는 내 앞에 무형의 장벽이 존재한다는 것을 깨닫게 하는 수많은 문화적 차이를 접하고 경험했다. 처음에는 이것이 평준화 될 수 있는 사소한 결함일 뿐이다 라고 내 자신에게 납득 시키려고 노력했지만, 내 정체성의 한쪽에 머물러 있을수록 그것은 평준화 될 수 없는 분명한 경계선이 존재함을 깨닫게 할 뿐이었다.
Barrier(장벽)을 찾아다니며 아이러니 하게도 낯익은 도시에서보다 전혀 낯선 곳에서 나의 존재가 더 분명해지는 것을 실감했다. 장소의 친숙함은 결국 환상이었던 것이다. 나는 내 정체성의 이중성을 받아들이고 세상을 각기 다른 두 쌍의 눈으로 보아야 한다는 사실을 인정해야만 한다. 이것은 결국 앞으로도 계속 펼쳐지는 많은 상황과 선택에서 내 자신에게 딜레마가 될 것이 분명하다.
이 작품들은 해답이 아니다. 단지 나의 일상에서 무수히 반복되는 왜곡의 벽을 잠시나마 드러냈을 뿐이다.
내일 갤러리
서울시 종로구 새문안로 3길3 내일신문 B2 내일갤러리
전시기간 2020.2.14-2.20
오프닝날짜 (OPENIG RECEPTION) 2020.2.14 5pm
관람시간 AM11:00 - PM6:00
휴관일 월요일
문의전화 02-2287-2399
후원 내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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