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 전시명: 녹색 유약, 녹유綠釉
ㅇ 기 간: 2020년 8월 4일(화) ~ 2020년 11월 22일 (총 17주)
※개막식 : 2020년 8월 3일(월)
ㅇ 장 소: 국립익산박물관 기획전시실(357.25㎡)
ㅇ 전시품: 국보 제125호 녹유 뼈단지, 보물 453호 녹유 잔과 잔받침, 익산 미륵사지 녹유서까래기와, 부여 능산리 녹유기대,
경주 사천왕사지 녹유신장벽전, 경주 황룡사 녹유전, 경주 월지 녹유용무늬기와, 창원 석동 고분 녹유잔 외 다수
ㅇ 주 최: 국립익산박물관
녹색_유약,_녹유綠釉
국립익산박물관은 <녹색 유약, 녹유綠釉>를 8월 4일(화)부터 11월 22일(일)까지 개최합니다.
백제 무왕 대(재위 600-641)에 창건된 미륵사에서는 백제 왕궁에서도 사용되지 않았던 녹유綠釉를 입힌 기와가 처음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녹유는 중국 한나라 때 처음으로 만들어진 유약으로, 반짝반짝 빛난다고 해서 ‘유리琉璃’라고도 불렀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삼국시대부터 녹유를 시유한 그릇을 제작하였습니다. 삼국시대 녹유가 갖는 의미는 국내에서 제작된 첫 번재 유약이라는 점입니다.
전시는 네가지 주제로 구성하였습니다. 1부 ‘녹유, 미륵사를 물들이다’에서는 우리나라 첫 번째 녹유기와인 미륵사지 녹유서까래기와를 소개합니다. 2부 ‘녹유, 부처의 정토세계를 장엄하다’에서는 불교사원에서 확인되는 녹유문화재를 중심으로 그 안에 담긴 의미를 소개합니다. 3부 ‘녹유, 부와 권력의 상징이 되다’에서는 녹유문화재가 출토된 유적을 통해 당시 녹유를 소비했던 사람들에 대해 알아봅니다. 마지막으로 ‘우리나라 첫 번째 유약을 만들다’에서는 녹유의 성분과 제조, 시유, 번조 등 녹유문화재를 제작하는 방법에 대해서 소개합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미륵사지 녹유 서까래기와를 비롯한 고대 녹유문화재를 한자리에 모았습니다. 비록 오랜 세월을 지나 닳고 낡아 예전의 청아한 빛을 잃기도 했지만, 찬란히 빛났을 본래의 모습을 생각하며, 그 안에 담긴 이야기를 나누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