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전시 개요
전 시 명 <백영수 드로잉전> 1부. 주머니 속 이야기
전시기간 2020.11.18.(수) ~ 12.29.(화)
휴 관 일 매주 월요일, 신정, 구정, 추석 연휴
관 람 료 일반 5,000원 (의정부시민: 4,000원, 학생 3,000원, 미취학아동 2,000원)
장 소 백영수미술관 1층 기획전시실
분 야 드로잉, 책 표지화
주 최 (재)백영수미술문화재단
후 원 경기도, 의정부시(2020 지역문화예술 플랫폼 육성사업)
2. 작가소개
백영수 白榮洙 (1922~2018)
1922 경기 수원 출생
1942~44 오사카미술학교 재학
1945 귀국 후 목포고등여학교와 목포중학교 미술교사
1947 광주 조선대학교 미술과 설립 초대교수
1948 UN한위 초대 《덕수궁 석조전》 개인전,
문교부 주최 《조선종합미술전》 심사위원
1953 제3회 신사실파전 참여
1963 《서울중앙 YMCA 창립 60주년 기념전》,
서울 《공보처초대전》
1972 국립현대미술관 《한국 근대미술 60년전》
1978 원화랑 《신사실파 회고전》
1979 프랑스 파리 아트 요미우리화랑 개인전
1980 밀라노 파가니 화랑 개인전
1981~1994 유럽 및 국내 개인전 및 단체전,
살롱전 등 다수 참여
2007~2008 환기미술관 《신사실파 60주년 기념전》 참여
2012~2013 광주시립미술관 《백영수 회화 70년》 개인전
2020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 《백년을 거닐다: 백영수 1922-2018》
3. 전시 전경
4. 아내 김명애 에세이 中
(중략) 그는 이 짧은 몽당연필을 바지 주머니, 양복 윗옷 주머니, 와이셔츠의 가슴 주머니, 조끼, 코트…. 모든 주머니에 하나씩 넣고 다녔다. 더러는 책상용 작은 메모지를 여러 장씩 뜯어, 바지나 양복 윗주머니에 넣고 다녔고, 또 그곳엔 손주의 장난감 중 작은 인물들이나 구슬이 들어 있었다. 그의 주머니에 있어야 할 금전이나 손수건 등은 찾기 어려운 세계였다. 작은 연필을 쥐고 있는 것이 답답도 하고, 안쓰러워 새 연필을 사다 정성껏 깎아 연필통에 꽂아 놓으면 어느새 그것이 쓰레기통에 들어가 있었다. 할 수 없이 진하고 부드러운 연심의 연필을 톱으로 고만하게 썰어 깎아 놓아도 여지없이 쓰레기통에서 발견되었다. 그 후 그냥 하고 싶은 대로 하시라고 두 손 들어버렸다. 스케치북마저 너무 크지 않은 것들을 사 놓아도 한 번도 사용하질 않고 영수증 뒷면, 아이가 낙서한 종이 뒷면, 휴지, 냅킨, 작은 공책 찢은 것…. 이상한 종이에 그렇게 흐릿하게 그려놓았다.
왼손잡이 그가 몽당연필을 잡고 작은 종이에 그린 이야기를 싱긋 웃으며 보여주던 그의 얼굴이 떠오른다.
백영수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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