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대전중견작가전 <먹의 시간> 개최
먹의 향연, 다시 그리는 세한도
- 12월 22일부터, 대전시립미술관 3~4전시실 -
□ 대전시립미술관(관장 선승혜) 2020 대전중견작가전 ‘먹의 시간’이 오는 12월 22일부터 내년 2월 14일까지 대전시립미술관(만년동 본관)에서 개최된다.
ㅇ 이번 전시는 대전지역에서 꾸준히 활동해오고 있는 한국화 분야의 중견작가들의 작품 활동을 소개하고 향후 대전 지역 한국화단이 나아갈 방향을 가늠해보고자 기획 되었다.
ㅇ 선승혜 대전시립미술관장은“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에게‘먹의 시간’으로 마음의 힘을 얻고 위로받을 수 있는 공감미술로 선사한다”고 전했다. 이어“추사 김정희의 세한도가 추운 겨울날에도 변하지 않는 우정과 마음의 소중함을 담은 것처럼, 마음의 힘으로 어려움을 승화시키는 먹의 향연에 모두가 함께 해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 ‘먹의 시간’은 대전의 중견 한국화가 11인 조평휘, 정명희, 이재호, 윤여환, 허진권, 김송열, 강구철, 정황래, 강규성, 이종필, 박능생의 작품을 소개한다.
ㅇ 대전의 한국화단은 전통 산수화에서부터 현대적인 요소와 소재, 실험적인 현장미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이 모든 흐름과 양상들은 한국화의 ‘먹’으로 수렴된다.‘먹’은 한국화의 재료임에 동시에 한국화가 담고 있는 정신까지 투영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체 이상의 상징성을 띈다.
ㅇ 특히 추사 김정희의‘세한도歲寒圖’를 재해석 한 섹션이 흥미롭다.‘세한도’는 보편적으로 어려운 시기에도 변화지 않는 우정과 의리에 대한 그림으로 해석되는데, 이번 전시 참여작가들이 각자의 화풍으로‘세한도’를 재해석했다.
□ 전시를 기획한 김민경 학예연구사는 “이번 전시는 코로나19로 기인한 사회적 고립과 사회 구성원들 간 연대의 붕괴와 우울을 예술로 치유하고자 하는 데서 시작되었다. 이 시대를 꿋꿋하게 살아내고 있는 우리 모두에게 위로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ㅇ 전시 외에도 작가의 작업세계를 살펴보는 온라인 아티스트 토크는 전시 개막 이후 유튜브 대전시립미술관 채널에서 공개된다. 자세한 내용은 미술관 홈페이지 및 SNS (인스타그램, 페이스북)에서 볼 수 있다.
○ 전 시 명 : 중견작가전 <먹의 시간>
○ 기 간 : 2020. 12. 22.(화) ~ 2021. 2. 14.(일)
(※ 개막식 : 2020. 12. 22.(화) 온라인 개막식)
○ 장 소 : 대전시립미술관 3 ~ 4전시실
○ 참여작가 : 조평휘, 정명희, 이재호, 윤여환, 허진권, 김송열, 강구철, 정황래, 강규성, 이종필, 박능생 출품작 11점
정명희, 세한의 길 Freedom Trail, 한지에 수묵,2020
박능생, 세한도-거닐다, 화선지에채묵.홍묵.137x72cm,2020
강구철, 기다림의 여정, 210x150cm, 장지에 수묵 2020
김송열, 가평, 46x69cm, 2017
윤여환, 녹우당의 뒷켠1,한지수묵,2017
이재호, 小島 260, 160X130, 2020
이종필, 바람이 내게로와서 말을 걸었다, 48.5x97cm, 화선지에수묵, 2020
정황래_은빛산수07-02, 180x100cm 한지위에 은박,수묵,석채, 2007
조평휘, 한라산, 70x135cm, 한지에수묵담채, 2020
허진권, 부활을위한서곡,70X138cm,한지에 수묵,2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