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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C_FAMILY PICTURES전

  • 전시분류

    단체

  • 전시기간

    2021-05-11 ~ 2021-06-29

  • 참여작가

    BBREKA(신재은, 최진연), 양은혜, 성희진, 황혜선

  • 전시 장소

    아트스페이스J

  • 문의처

    031-712-7528

  • 홈페이지

    http://www.artspacej.com

  • 상세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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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시뷰어


21C_FAMILY PICTURES
2021-05-11 ~ 2021-06-29
아트스페이스J



전  시  명:  <21c_Family Pictures >
전 시 기 간:  2021.05.11(화)-06.29(화)  / *COVID-19 확산 방지를 위해 별도의 오프닝은 없습니다.
관 람 시 간:  월-금 10:00 –18:00, 토 11:00-18:00 (*일요일 및 공휴일 휴관)
전 시 장 소: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정자일로 166 SPG Dream Bldg. 8층 아트스페이스 J
전 시 내 용: 

‘가족(家族)’. 주로 부부를 중심으로 한, 친족 관계에 있는 사람들의 집단, 또는 그 구성원. 혼인, 혈연, 입양 등으로 이루어진다. 이는 가족의 사전적 정의로 일반적으로 한 집에서 함께 살면서 끼니를 같이하는 사람인 식구와 유의어로 사용된다. 오늘날 우리나라 총 가구수는 2,309만 3,108가구이며 평균 가구원수는 2.4명으로, 이 중 1인 가구수는 39.2%를 차지한다.  한편 반려 동물을 키우는 가구는 점점 늘어 604만 가구로 우리 국민은 4명 중 1명 비율로 반려동물과 함께 살고 있는 셈이다.  이처럼 전통적인 가족의 개념은 사회, 경제적 구조의 변화에 따른 개인의 취향과 기호, 그리고 가치관에 따라 다양한 양상으로 변모해 왔으며, 그 의미와 관계에 대한 질문들 역시 예술계의 주된 화두가 되어오고 있다. 이에 아트스페이스 J에서는 가정의 달을 맞아 급격한 사회 변화에 따른 동시대 한국 가족의 모습을 살펴보고자, 사진, 회화, 그리고 설치작업으로 이루어진 < 21c_Family Pictures >展을 기획하게 되었다.

신재연과 최진연, 두 작가로 구성된 아트팀인 BBREKA(쁘레카) 는 2015년부터 ‘1인 가구 사진관 프로젝트’를 진행해 오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가구’라는 집합체를 면으로, ‘1인 개인’을 점으로 환원하여, 하나의 점인 1인, 즉 개인 가구들이 인간이 아니더라도 다른 대상을 가족 구성원으로 선택하여 대안적 면을 이루며 살 수도 있다는 가정하에 시작되었다. 이들은 스튜디오에 전통적인 4인 가구 기준의 가족 사진관 촬영 소파를 설치하고 1인 가구 참여자들이 자신의 반려 동물이나 식물, 혹은 사물들과 함께하는 가족 사진을 촬영하여, 다양한 형태의 피사체들과 애정 어린 관계를 맺으며 살아가는 오늘날 가족의 모습을 사진이라는 매개체로 기록해 오고 있다. 

1인 가구의 보편화는 삶을 대하는 동시대인들의 인식도 변화시켰다. ‘You only live once.’‘당신의 삶은 한 번뿐! 오직 한 번뿐인 자신의 삶을 즐겨라.’ 양은혜 작가는 ‘지금’, ‘여기’를 최고의 가치로 여기며 사회의 보편적 잣대나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나만의 기준으로 살아가는 젊은 욜로(YOLO)족 세대의 삶의 방식을 담담하게 캔버스에 담아내고 있다. 그녀는 현재의 풍요롭고 자유로운 삶을 위해 불안정한 미래를 담보로 하는 우리네 젊은이들의 ‘웃픈 자화상’을 통해 우리 사회의 변화하는 가치관과 시대의 정체성을 가감 없이 드러내고 있다. 

그런가 하면, 사진가 성희진은 급격한 산업화와 고도의 경제 성장을 이룩한 한국이라는 사회에서 자라고 있는 21세기의 아이들과 이들을 위해 할머니와 엄마의 역할을 동시에 수행하는 이 시대 ‘할마’들의 모습을 <Busykid>와 <Grand-Mother>에서 보여주고 있다. 그 어느 때보다 물질적으로 풍요로운 지원을 받고 있는 오늘날 아이들이지만, 이를 위해서는 맞벌이로 인한 부모의 부재가 수반되며, 이는 자연스럽게 손주들을 위해 기꺼이 육아를 책임지는 할머니들의 황혼 육아로 이어진다. 그녀의 작품 속에는 ‘우리보다 더 나은 삶을 살게 하기 위해’라는 명목하에 오늘도 묵묵히 하루를 살아가는 원더 할마들에 대한 작가의 따뜻한 시선과 세대를 초월하는 공동체의 보편적인 가치가 담겨있다. 

아이의 옷 매무새를 만져주는 어머니, 나란히 발을 맞추어 걸어가는 부자의 모습, 다정하게 손을 잡고 걸어가는 손녀와 할머니, 옹기종기 모여있는 세자매 가족의 뒷모습. 보기만해도 마음이 따뜻해지는 우리네 일상 속 가족의 평범한 모습들은 황혜선 작가의 ‘드로잉-조각’들이다. 그녀의 조각들은 평범하기 그지없는 일상의 순간들이지만 작가가 이를 특유의 섬세한 관찰과 사유로 겹겹이 기록함으로써 동시대 가족들의 일상성과 시간성을 오히려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게 만든다.

얼마 전 자발적 비혼모인 한 방송인의 공중파 예능 프로그램 출연 소식에 대해 비혼 출산을 장려할 수 있다는 반대의 목소리가 국민청원으로까지 이어지며 ‘정상가족’에 대한 논란이 일어났다. ‘특별한 변동이나 탈이 없이 제대로인 상태’를 의미하는 ‘정상’의 범위를 우리는 어떻게, 어디까지 규정할 수 있을까? 앞서 동시대 작가들의 작업을 통해 살펴봤듯이, 이제는 ‘가족이 무엇인가’를 규명하기보다는 ‘무엇을 가족으로 볼 수 있을 것인가’로 우리의 인식도 변화하고 있다. ‘세상에 변하지 않는 것은 변하지 않는다는 사실 밖에 없다’는 누군가의 말처럼 한 사회의 근간을 이루는 가족의 패러다임은 시대의 흐름에 따라 변화해 왔고, 지금도 변모해가고 있으며, 앞으로도 끊임없이 변화를 거듭해 갈 것이다. 그렇다면 21세기를 살아가는 우리의 미래에는 어떠한 새로운 가족지형도가 그려질지 한 번쯤 생각해 보는 것도 흥미로운 일이 될 것이다. 


아트스페이스 J l 한혜원




FAMILY. It is a group of people or members of a kinship, mainly based on a couple. It usually consists of a married couple and their children, offsprings and/or by adoption. This is the dictionary definition of a family, and the term is commonly used in place of a household consisting of people who live and eat together under the same roof. Today, the total number of households in Korea is around 23 million and the average number of households is 2.4, of which one-person-household accounts for 39.2%. Meanwhile, the number of households raising pets has increased to 6.04 million, which means that one out of every four Koreans lives with a non-human, often furry, friend. The concept of family nowadays is surely more flexible, which depends on individual tastes, preferences, and values in response to changes in social and economic structure, and questions about its meaning and relationship have also become a major topic in the art world. Accordingly, Art Space J organized “21c_Family Pictures,' which consists of photography, painting, and installations to examine the contemporary Korean family in the wake of rapid social changes.

BBREKA, an art team composed of two artists, Shin Jae-yeon and Choi Jin-yeon, has been working on the 'One-Person Family Photo Studio Project' since 2015. The project began on the assumption that an individual can choose to include a non-human companion to form a household. They set up a traditional family photo studio for a four-person household and photographed single-person families with their pets, plants, or objects, photographing people in loving relationships with various types of companions.

The societal acknowledgement of single-person households has also changed the perception of life in our society. 'You only live once. ‘Enjoy your one-and-only life.’ Yang Eun-Hye captures the lifestyle of the YOLO generation who values “now' and 'here' as the highest priorities and lives by their own standards without minding the “norm” of the society or other people's eyes. She reveals the changing values of our society and the identity of the times through the 'funny and sad self-portrait' of our young people whose unstable prospects for the future is the collateral for the freedom and the pleasures that they enjoy. 

Photographer Sung Hee-Jin shows in Busykid and Grand-Mother the children of the 21st century growing up in the Korean society, which undoubtedly has achieved rapid industrialization and high economic growth. Their grandmothers are appropriately nicknamed Halma (Hal refers to grandmother and Ma refers to mother in Korean), in that they play the roles of both a grandmother and a mother for their grand-children. Today's children are nourished and supported better than ever, but this often means the absence of parents, due to the double-income structure of the households, which naturally leads to the grandmothers stepping in to take care of their grandchildren. Sung’s work contains the value of multi-generational family as it reveals the artist's warm gaze on Wonder Halma, whose capable and loving hands fulfill daily responsibilities  “to help them live a better life than us.” 

Photographer Sung Hee-Jin shows in Busykid and Grand-Mother the children of the 21st century growing up in the Korean society, which undoubtedly has achieved rapid industrialization and high economic growth. Their grandmothers are appropriately nicknamed Halma (Hal refers to grandmother and Ma refers to mother in Korean), in that they play the roles of both a grandmother and a mother for their grand-children. Today's children are nourished and supported better than ever, but this often means the absence of parents, due to the double-income structure of the households, which naturally leads to the grandmothers stepping in to take care of their grandchildren. Sung’s work contains the value of multi-generational family as it reveals the artist's warm gaze on Wonder Halma, whose capable and loving hands fulfill daily responsibilities  “to help them live a better life than us.” 

Not long ago, a controversy over what is a 'normal family' arose and even led to a national petition, when an unmarried broadcaster spoke of and encouraged non-marriage childbirths in an over-the-air entertainment program. How and how far can we go beyond the scope of ‘normal’ - a condition without any special changes or harm? As you will see in the works of the above-mentioned contemporary artists, our perception is now changing from “what is a family” to” what can we see as a family.” As the saying goes, ”The only thing that doesn't change is the change itself.” The paradigm of a family that forms the basis of a society is evolving continuously. Then it would be interesting to think about what kind of new family topography will surface as the 21st century unfolds. 

                                                    
Art Space J l Han, Hye-won




◆ 작 가 약 력 ◆

BBREKA (신재은, 최진연)

2020 응암아트-무브먼트, 아트숨비, 서울
2019 신촌거리예술축제, 신촌 연세로, 서울
2019 ART CUBE PROJECT, 인천서구문화재단, 인천
2019 나나랜드, 사비나미술관, 서울
2018 아름다운 뉴스, 한국콘텐츠진흥원, 서울
2018 제 1회 경기 업사이클 공모전 장려상 수상,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2017 1인가구 사진관 738, 서울시청 하늘광장 갤러리, 서울
2017 1인가구 사진관 738, 예술공간 서로, 서울
2017 Makeshop Top 10, Makeup Art Space, 파주
2017 상식적 파라다이스, Chanty Voile, 서울
2017 붉은 꽃, Far Beyond Gallery, 서울
2017 하슬라국제레지던시 입주
2016 7개의 시선, 광명업사이클아트센터, 광명
2016 바로그시장, 인천문화재단, 인천
2016 #007644, 자연과힐링 리조트 전시장, 횡성 
2016 여수 국제 아트 페스티벌, 여수 국제 엑스포, 여수
2016 광명업사이클아트센터 입주
2016 바로 그 지원 9월 선정, 인천문화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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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은혜

2010년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 졸업 
2013년 홍익대학교 대학원 회화과 졸업

[개인전]
2020 해피홀리데이/ 복합문화공간 미호, 파주
2019 나나랜드/ 정서진 아트큐브
         Hello spring 展/ 중랑구청
2018 VACANCE; peace of mind/ 로쉬아트홀, 분당
         특별하지 않아도 괜찮아 展/ 휴맥스 아트룸, 분당
2017 로맨틱 피크닉 展/ 롯데갤러리, 청량리, 안양, 대전
         Life of YOLO展/ 갤러리 그 안, 파주 헤이리예술마을
2016 빤타스틱봄 展/ 갤러리메이, 합정
One, someday 展/ 갤러리비원, 분당
2015 Hang out 展/ 아트스페이스H, 종로
2014 PLAY 展/ 유중아트센터 1갤러리, 방배
         여긴 어디 나는 누구 展/ 미나리하우스, A컴퍼니, 대학로
         Vacation 展/ 로즈갤러리, 외환은행 평창동
2011 고고씽 展/ 갤러리 ON, 종로
2010 양은혜 展 / 갤러리 DOT, 울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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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희진

2013 상명대학교 예술디자인대학원 사진영상미디어학과 수료
2006 경주대학교 사진영상학과 졸업

[개인전]
2018 <BUSYKID>, 3(s:am) Gallery, 부산
2016 <grand·mother>, Gallery Blank, 온라인
2015 <BUSYKID>, 신진작가 지원전, 갤러리 라메르, 서울
2014 <BUSYKID>, 갤러리 류가헌, 서울
2012 <ADULKID,> Gallery Blank, 온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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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혜선

1992-1995 뉴욕대학교 미술대학 석사학위 
1988-1992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조소과 학사학위

[개인전]       
2020 함께라면, 함께여서, 함께니까. 갤러리나우, 서울
2018 나룰 바라보는 나를 본다. 26rue Rivoli, Paris. 갤러리 비원, 서울
2017 황혜선-Solo Project. KIAF-상업화랑. 서울
          황혜선 1995-1997. 상업화랑, 서울
2015 Moments, Here and Now. The Hutchins Gallery, New Jersey
2013 Hae-Sun Hwang. Volta Show, New York
2012 서풍이 본 것.  갤러리 시몬, 서울
2010 아주 잠깐, 조금씩만, 갤러리 시몬, 서울
          Still life, L MD Gallery, Paris, 프랑스
2007 기억의창, 이화익갤러리, 서울
2006 황혜선 개인전, 포스코미술관, 서울
          들녘에 부는 바람. 출판사 들녘, 파주
2004 나는 아무것도 믿지 않는다, 그러나 모든 것을 기대한다. 인사미술공간, 서울
2002 S-T-I-L-L-L-I-F-E, 갤러리 피쉬, 서울
          Still life, 473 Broadway Gallery, New York
1999 드로잉, Gallery Artinus, 서울.
   “Still Life”, 박영덕화랑, 서울.
1997 <        >, 금호미술관, 서울.
1995 “Unplugged', 80 Washington East Gallery, New York

[작품소장]
부산시립미술관,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 외무부, 서울시립미술관, 경기도미술관, 전국 경제인 연합회, 국회 의사당




◆ 작 품 ◆



BBREKA, 1인 가구 프로젝트, 2017


BBREKA, 1인 가구 프로젝트, 2017


양은혜, 여름여자, 72.7x72.7cm, acrylic on canvas, 2016.


양은혜, hangout, 324.4x160.6cm, acrylic on canvas, 2015


성희진, grand·mother_#1, 91.6×114.3cm, print on paper, 2015.


성희진, BUSYKID_Ribbon Gymnastics, 56×76cm, inkjet print, 2013


황혜선, 가족, 57x120x0.3cm, 알루미늄 분체도장, 2020


황혜선, 손녀와 할머니, 78x120x0.3cm, 알루미늄 분체도장,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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