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광옥. 사이사이, 30x25cm, 테라코다, 2021
갤러리 제이콥1212 초대, 한국여류조각가회 입체 드로잉전
▪ 전 시 명 : 오만가지 선의 수다Ⅱ
▪ 전시기획 : 김하림
▪ 전시일정 : 2021년 07월 19일(월)- 07월 30일(토)
▪ 오 프 닝 : 따로 마련하지 않습니다.
▪ 참여작가 : 한국여류조각가회 여성조각가 60인
▪ 장 소 : 갤러리 제이콥1212
주소 - 서울 종로구 북촌로 25, B1
작년에 이어 여성 조각가들이 독자적인 장르로 다가간 조금 특별한 드로잉전시를 준비하였습니다. 공간과 물성이 몸에 익은 조각가들이 풀어가는 ‘오만가지 선의 수다Ⅱ’는 다양한 재료와 기법으로 드로잉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팬데믹을 극복해가는 시기에서 대중과 작가에게 위안과 격려가 되는 전시가 되기를 바라오며 많은 관심을 부탁드리겠습니다.
기획글
이번 전시에서 60인의 여성 조각가들은 그들만의 철학과 기법으로 모두가 몰입하고, 공감하고, 감동할 수 있는 수다로 대중에게 다가간다. 수다는 철학의 시초이자 생각의 공유이며 현대의 중심화두인 소통의 적극적 행위이다. 거대담론(巨大談論)만큼 중요한 아름다운 수다는 조형 언어로 표현되며 우울한 시국에 긍정적 영향력을 미치며 단절된 공동체에 활력을 선사할 것이다. 일반적인 평면 드로잉을 넘어 각종 오브제, 테라코타, 동선, 천에 염료 등 다양한 재료로 공간 속에 펼쳐진 입체드로잉은 다이내믹한 긴장감을 선사한다.
전시장 벽면에 얌전히 자리하지 않는 수다스러운 선을 쫓다 보면 ‘사고의 향도’에 다다를 수 있다. 여성 조각가들이 펼치는 수다의 미학을 통해 즐거움과 치유를 얻기를 바란다.
2021. 07. 09
한국여류조각가회 회장 서 광 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