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자 : Esperanto 세계공용어
2021. 12. 21. (화) - 2022. 03. 06. (일)
진주시립이성자미술관은 2008년 이성자 작가의 기증을 통해 건립되었으며, 직접 자신의 예술세계를 대표할 만한 작품 376점을 선정하였다. 이번 전시는 한국근현대작가이자 신여성인 이성자(1918~2009)의 예술세계를 연구하기 위한 기획전시이다. 《이성자 : 세계공통어》展은 이성자 작가의 작품 세계 중에서 ‘조형적 모색’의 시기부터 ‘여성과 대지’까지 자신만이 조형적 언어를 구축해 나간 특정시기를 조망하고자 한다.진주의 풍경, 한국에 두고 온 자식에 대한 그리움, 외국생활로 언어적 소통의 한계 등 그녀는 유년시절의 기억과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작품세계가 이루어진다.
전시는 총 4부로 나누어지며, 1부‘신여성 도불하다’, 2부 ‘세계공용어’, 3부 ‘그녀를 기억하다’ 마지막 4부는 ‘라키비움’으로 구성된다. 서울대학교 미술관, 뮤지엄 SAN, 경남도립미술관의 적극적인 협조로 이루어진 전시이며, 1950년대부터 1960년대까지 제작된 드로잉, 수채화, 유화, 판화 등 총 50여 점의 작품을 소개한다. 전시를 통해 한국 여성미술가 이성자의 초기 작업을 탐색하고, 그녀의 독창적 조형언어를 조명해보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