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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고유한 우주는 있다

탑골미술관 세대기획전 《우주라이크》 개최

● 무한한 내면을 우주를 매개로 한 김기섭, 장혜영 작가의 작품을 선보여

● 네이버 오디오 도슨트 및 메타버스 제페토를 통해서도 전시 관람 기회 마련

● 다양한 삶 속에서 마주하는 순간을 주목하여 자기 고유의 삶으로의 연결 

□ 종로구에 위치한 탑골미술관 (관장 희유)은 4월 14일(목)부터 오는 5월 25일(수)까지 세대기획전 <우주라이크>를 개최한다.

- 탑골미술관 세대기획전은 다양한 세대가 문화예술을 중심으로 함께 공감할만한 주제를 통해 전시로 교감하며, 연계 프로그램을 통해 예술적 교류의 기회를 제공한다. 2020년 어르신과 젊은 세대가 함께 차이 속 공존을 찾고자 에이지즘을 주제로 전시 및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나무늙보’와 함께 <나이·차이·그사이> 전시를 시작으로 다양한 만남을 추진하고 있다.

□ 이번 전시의 제목인 <우주라이크>는 자신의 방식으로 또 하나의 우주를 만들어내기 좋아하는 두 작가의 만남을 의미하기도 하지만, ‘Would you like to go to your universe?ㅡ 당신의 우주로 떠나보겠습니까’라는 제안을 통해 관람객 스스로 자신에게 질문은 던져, 누구나 자기만의 우주를 품고 사는 우리 각자의 내면을 들여다보고 만나는 시간을 위한 중의적 의미를 내포한다.

□ 이번 세대기획전 <우주라이크>는 작품을 통해 무한한 우주를 품고 있는 나 자신을 발견하고, 고유한 가치와 의미를 품고 있는 나 자신을 살펴볼 기회를 제공하는 전시로 마련되었다. 이번 전시에는 각자의 방식과 기법으로 다양한 내면의 우주를 담아내고, 다양한 삶을 무한한 우주로 풀어내는 김기섭, 장혜영 작가가 참여하였다.

- 김기섭 작가는 2018년 한국 미술 국제 대전에서 특선을 수상하고 서리풀 ART for ART 전에서 입선한 작가로 2019년 제1회 갤러리 콩세유 신진작가 공모전 서양화부문 신진작가상을 수상한 바 있다.

  그에게 자연은 색 그 자체이다. 그는 그런 자연이 가진 많은 색감을 소화해 작가만의 색과 모양으로 변화된 새로운 형태의 추상적인 자연을 기초로, 이를 개개인의 내면의 우주로 확장하여 풀어낸  'Internal Landscape' 시리즈를 선보인다. 이번 작품 전시는 그의 <Internal L. Universe> 시리즈로 우리에게 큰 영감을 주는 자연 그대로 받아들여 색과 형태를 내적으로 재조합, 표현한 작품 시리즈이다.

   우리 모두 내면에는 각자의 세계, 각자의 우주를 가지고 있기에 본인의 가치관이나 세계관이 다른 형태, 다른 색으로 자리 잡고 있음을 작품을 통해 담아내었다.

   그의 작업방식은 캔버스 위에 물감을 뭉개 발라 기본의 토대를 세우고, 물의 농도를 달리한 색을 스프레이로 뿌림으로 공중에서 순간적으로 발생하는 물방울의 섞임과 흩어짐을 통해 다양한 색이 중첩되어 계속해서 확장하는 우주를 표현하였다.

   또한, 그의 작품은 작업 과정상 똑같은 작품을 다시 만들 수 없으므로 더 의미가 있다.

-  물 위에 그림을 그리는 장혜영 작가는 2021 아시아프 히든 아티스트로 선정된 작가이다. 물방울의 움직임과 수면 위의 파동과 호흡하는 그는 터키 전통예술인 에브루 마블링 기법을 활용하여 작은 물방울이 수면 위에서 움직이고 퍼지는 순간에 집중해 수면 위, 파동이 이는 다양한 순간을 물 위의 우주로 표현했다.

  에브루(EBRU) 기법은 물 위에 그림을 그리는 터키전통예술로 2014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기법이기도 하며, 작가는 직접 만든 물감과 재료들을 사용하여, 물 위에 드로잉 후 종이에 덮어 이미지를 전사해 물의 움직임과 호흡하며 만든 작품을 통해 각기 다른 우리의 삶, 그 내면에 숨겨진 고유한 우주를 담아내었다.

□ 이번 전시의 부대행사로는 장혜영 작가의 작품 기법인 에부르 기법을 직·간접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연계행사 <우주라이크, 유>를 개최한다. 5월 7일(토), 14일(토) 11:00, 13:00 2회차로 총 4회 운영될 예정이다. 작가와 에부르 기법을 통해 나의 세상, 나의 우주를 만나보고, 작품에 대해 소통하는 시간을 갖고자 한다. 또한, 이번 전시에서는 작품에 대해 교감할 수 있는 관람객 참여형 코너도 마련되어 있다. 나의 우주는 어떤 모습 일지 작가의 작품을 배경으로 직접 덧대어 그려보는 코너로 준비되어 있으며, 참여 후에는 디지털 액자를 통해 또 하나의 작품으로 다른 관람객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 탑골미술관은 온라인 전시컨텐츠를 ‘한뼘미술관’이라는 이름으로 운영하고 있다. 김기섭, 장혜영 작가의 작품에 담긴 이야기를 직접 들어볼 수 있는 ‘온라인도슨트, 작가와의 대화’가 유튜브 ‘탑골TV’를 통해 선보인다. 또한 탑골미술관에서 작품과 관람객을 잇는 실버도슨트가 직접 네이버 오디오클립 「전시 읽어주는 실버도슨트」(https://audioclip.naver.com/channels/5660)를 통해 음성해설을 전한다. 메타버스인 네이버 제페토에서 ‘탑골미술관’을 검색하시면 색다른 방법으로 전시를 관람할 수 있다. 

□ 탑골미술관 관장 희유스님은 “김기섭 작가의 광활한 우주와 장혜영 작가의 세밀한 우주와도 같은 다양한 작품들을 통해 관람객 여러분에게 있을 고유의 우주를 바라보며 나라는 사람의 귀한 존재에 대해 깊이 되새기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 탑골미술관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 주말 및 공휴일은 휴관한다. 단 5월 중 7일(토), 14일(토)의 경우,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전시 관람 및 체험공방이 진행될 예정이다. 

   자세한 문의는 02-6220-8502 혹은 인스타그램(www.instagram.com/topgoal.art),  페이스북(www.facebook.com/Topgoalart)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김기섭, 14 Internal Reflection Series 10, 80cm x 100cm, Acrylic on Canvas, 2022

장혜영, Cosmos, 29.7X42cm, 종이위에 안료(에브루기법),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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