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mory, oil on canvas, 131x97cm, 2022
여류 화가 민진영 서양화전의 주제는 ‘소확행(소소하고 확실한 행복)’이다. 작가는 세상을 살아가다 진정한 행복의 실체에 대해 의문을 가지게 되었고 그에 따른 인생의 갈증을 느끼게 됐다. 하지만 작품 활동을 본격적으로 행하면서 행복은 주변 사사로움에서 온다는 것을 깨달았다. 화폭에 펼쳐지는 아름다운 색감, 붓 끝에서 느껴지는 질감, 빛나는 별빛, 신선한 바람과 같이 사소함에서 다가오는 늘 함께 해온 일상, 추억을 동심을 떠오르는 매개체들을 통해 따뜻하고 환상적인 색채로 표현하고자 한다. 민진영 서양화전은 오는 6월 14일(화)부터 19(일)까지 대백프라자갤러리 B관에서 마련된다.
민진영은 이번 전시를 통해 추억과 추억 속에서 회상되는 감정들을 인간만이 누릴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이고, 반대로 불행의 근원이 된다고 전한다. 늘 바쁘게 살아가는 우리들은 미래에 모든 것이 있는 듯 행동하지만, 마음 깊숙한 곳에 지나온 추억이 사랑, 그리움, 행복, 외로움, 분노 등 다양한 감정의 형태로 빼곡히 자리 잡고 있다. 그래서 추억은 아름답기도 하고 불행하기도 하다. 작품 속의 밝은 스탠드는 지나온 삶에 대한 회상의 불빛을 의미한다. 그 불빛으로 밝혀진 것이 행복과 그리움 혹은 마주하고 싶지 않은 아픔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따뜻하고 포근한 색과 향기, 동심의 세계들로 표현된 작품들로 관람자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용기있게 마주한 지난날의 감정을 정리와 순환을 통해 우리는 조금 더 행복해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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