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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피스아트: Blue Creer 김세중 개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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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비앤 기획 <THE ONE PIECE OF ART/원피스아트> 프로젝트는 한점의 작품과 작품제작 영상을 전시, 한점의 작품에 집중하며 작가의 작품세계를 보다 심도 있게 조명하는 전시형 아트 프로젝트입니다. 이번 원피스아트 세번째 프로젝트인 김세중 개인전: BLEU CRÉER (블루. 창조하다)展을 소개합니다.

수년간 파리를 중심으로 활동해온 작가 김세중은 오랜 기간동안 빛과 공간에 대한 개념을 자신만의 조형적 언어를 통해 다양한 시각적 구성요소들을 평면에 구현해 왔다. 작가가 표현하고자 했던 빛이라고 하는 추상적인 개념을 시각화하기 위해선 무한한 공간이 아닌 한정된 평면 공간에서 어떻게 구현하는가 하는 물음에서 작업은 시작되었을 것이다. 회화적 붓칠에서부터 입체적 형식을 제작하기 위한 절대적인 시간을 통해 수많은 공정 과정이 생겨났고, 그 과정 속에서 서로가 맞물려 불규칙하거나 예측할 수 없는 구조성을 발견한다. 수많은 구성 요소들의 상호작용을 통해 각각의 특성과 서로 다른 새로운 현상과 질서를 만들어낸다. 서로 결합된 상태와 조합에 의해 크게 달라지는 조형성의 공존은 각 부분이 서로 밀접하게 연결성을 가지고 있어 떼어 낼 수 없는 상호유기적 관계를 가진 생명체처럼 보인다. 작품의 블루(파란색)는 고요함이나 평온함을 떠올리게 하며 또는 평화롭고 고요한 안정감을 느끼게 하는 색이다. 살아있는 듯 화려하게 보이는 빛의 에너지와 대립되는 어둠(그림자)이 함께 또다른 관계성을 가지며 서로 조화롭게 무한한 공간으로 예술적 상상력을 더해 뻗어 나가고 있다.  

이번 원피스아트 프로젝트에서 한점의 작품으로 <푸른 빛> (2021, 160x160cm, 캔버스 천, 알루미늄 망, 피그먼트)이 어떻게 제작되었는지를 소개한다. 단순히 제작과정에 대한 것이 아닌 작가의 작품을 대하는 태도와 준비과정을 거치면서 자신과의 싸움과 그 과정에서 나오는 작가의 진정성에 대한 한 작품 속에서 쌓인 시간과 기록을 보여준다. 작가가 평면 속 공간을 만들고 그 공간 속에 빛을 표현하는 공정과정을 세밀하게 렌즈로 클로즈업해서 이미지 하나하나 꿰어가듯 영상으로 제작, 완성한 작품의 처음 탄생의 그 때로 되돌아가는 시간여행처럼 상세히 보여주고 있다. 얇게 잘라 접은 캔버스 천을 길고 짧게 등 일정한 길이감을 가지도록 자르고, 각진 모서리를 사선으로 잘라낸 후, 서로 다른 길이를 모아 캔버스 모듈을 만든다. 빛이 발산하는 느낌을 살리기 위해 여러 각도를 만들어가며 마치 붓으로 하나하나 빛의 발산을 그려 나가듯이 철망 위 드로잉한 면적만큼 채워가며 잘라진 캔버스 모듈을 시간과 반복적 노동과정을 통해 하나씩 끼워 조합한다. 이렇게 <푸른 빛> 작품이 수많은 과정을 거치며 완성된다. 빛을 담아 내기 위해 그 수많은 시간동안 작가는 어떤 생각의 흐름을 창조하는지 궁금해진다.

 

전시장 또 다른 공간에는 작업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물감, 글루건, 원료 통, 분진 마스크 그리고 와인 병, 버려진 컴퓨터 부품 등 작가의 일상 생활과 밀접했던 오브제들이 등장한다. 그 오브제 표면에 푸른 피그먼트를 덧칠하고 새로운 에너지를 불어넣은 오브제 작품 시리즈인  <The Amusement Between Death and Salvation (흔적과 부활의 유희)> (CLICK SEE THE WORK) 10여점도 함께 선보인다. 인간의 삶과 죽음에 대한 주제를 오랜 시간 고민해왔으며, 작가는 이 주제를 예술적 위트를 더해 조금은 쉽고 친숙한 언어로 우리들에게 그 의미를 전해준다. 

 

김세중 작가는 프랑스 파리8대학 조형예술학과 학사, 석사과정을 졸업하고 1999년 파리의 갤러리 Elephant Blanc 에서 첫 개인전을 시작으로, 파리의 갤러리 Cite des arts, 갤러리 Tristan Bernard, 서울의 갤러리 아트비앤, 갤러리엠, 공아트 스페이스, 갤러리bk, 갤러리 퍼플, 2tti space 등 14회의 개인전을 가졌다. 아티스트 레지던스 프로그램으로 가나 스튜디오, 장흥 (2018-현재), 퍼플 스튜디오(2016/2013), 프랑스 파리 씨떼 인터네셔널(2014), 가나 스튜디오, 장흥(2010), 공 스페이스 레지던스, 환띠에 이수청, 북경 레지던시(2009)에 참여한 바 있다.  런던, 싱가포르, 중국 등 국내외 주요 기획단체전에 참여하였으며 국내외 활발한 활동을 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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