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길이구 갤러리는 마이큐의 개인전 <Soft Slam>을 5월 13일부터 6월 10일까지 개최한다. 대담한 색채와 자유분방한 화면 구성으로 이루어진 페인팅으로 주목받아 온 작가 마이큐(b. 1981 본명: 유현석)는 이번 전시에서는 응축과 확장의 연속 작업으로 작가가 계속해서 고민하며 진전시켜온 산물들이다. 다양한 문화권과 음악인 그리고 미술인으로 성장한 여러 경험을 바탕으로 인간의 내면과 외부 세계 간의 예민한 간극의 조우를 회화 작업 속에 자신만의 미감으로 캔버스에 구현한다. 대형 신작 위주의 작품으로 50여 점의 페인팅 작업이 소개된다. 마이큐는 개인의 욕심을 비워내고 타인과의 관계보다는 나 자신 스스로 안에 내재되어 있는 자아 성찰속에서 매일매일 사랑과 위기, 상실감 등 작가가 겪는 내면의 소리, 감정들에 귀를 기울이며 그것들이 바로 마이큐의 붓질을 통해 해체되고 상징화한 도상들로 전환되어 보여진다. 은유적이면서도 대담한 몸짓으로 화면을 가득 메우고 있다. 이번 개인전의 <Soft Slam>은 전시의 대표작들을 이루는 주요 출품작의 제목들이다. 그의 직관적인 감각들이 화면 안에 조율되어 드러나면서도 일방적인 어떠한 결말도 강요하지 않는다. 그 스스로 삶을 지배하는 그 무엇에 관한 질문을 반복적으로 되묻지만, 매일매일 다시 흰 여백으로 비워내고 하루를 치열하게 살아가는 우리 모두의 일상을 보여준다. 매우 거침없이 때로는 소리 없이 흘러가는 잔잔한 강물과 같다. 이 시대의 삶을 살아내고 있는 바로 작가와 우리들의 이야기인 것이다.
2GIL29 GALLERY presents MY Q’s solo exhibition <Soft Slam> from May 13th to June 10th. MY Q (b. 1981, Real Name: Hyonseok Yoo), who has gained attention with his bold color and composition in his paintings, will showcase over 50 large-scale new works in this exhibition, which he has developed over a long period of contemplation including a series of works that explore condensation and expansion. MY Q has built up a complex interplay between the inner and outer worlds of human beings on his canvas based on his experiences as a musician, artist and himself with diverse cultural surroundings with his own unique sensitivity. Rather than communication with others, he empties out his personal desires and converts his inner voice and emotions, such as repeated love and loss that he has encountered in life into symbolic images and metaphorical yet bold brushstrokes. <Soft Slam>, as it is the title of this exhibition, represents the story of an artist who sits on a slanted boundary and faces repeated failures on a daily basis. His intuitive senses are harmoniously revealed on the canvas, presenting works that do not impose a unilateral conclusion, but rather provide minimal clues for the viewers to interpret and reinterpret in their own ways. MY Q repeatedly questions what dominates his life, but every day he empties himself back into the blank state and shows us his daily routine, which is sometimes relentless and sometimes calm. He captures the stories of us living in this era on the canvas with his own intuition and experienc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