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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ab 7.0 프로젝트 X 후니다 킴 <파인튜닝되는 신체 감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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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ab 7.0 프로젝트 X 후니다 킴
<파인튜닝되는 신체 감각> 
2023. 7. 6. 목. - 7. 8. 토. (3일간)

네이버 예약 바로가기

[진행 장소]
코리아나미술관 c-gallery(B1), c-cube(B2)

[회차별 시간]
1회차: 7월 6일(목) 19:00 - 19:45
2회차: 7월 7일(금) 19:00 - 19:45
3회차: 7월 8일(토) 14:00 - 14:45
4회차: 7월 8일(토) 17:00 - 17:45

[관람료]
10,000원

[인원]
회차별 40명

주최·주관: 코리아나미술관 *c-lab 7.0
후 원: ㈜코리아나화장품

[크레딧]
생성 사운드 프로그래밍:  후니다킴, 류필립
비전 인공지능 프로그래밍: 박재현
드라마터그: 신예슬
데이터스케이프 설계:  최종언
테크니컬 어시스턴트: 문성현 
프로젝트 매니저: 우희서
퍼포머: 문형수, 조율 
사진: 이택수

[프로젝트 소개]
2023년 코리아나미술관 *c-lab 7.0은 '매체-신체Media-Body'를 키워드로 '주체로서 신체'를 넘어서 모든 영역의 매체와 동등하게 결합하며 유기적 몸의 경계를 여는 신체의 가능성을 탐구합니다. 인간 생태계에 깊게 침투한 기술과 기술이 촉발하는 생태계의 변화에 주목해 온 후니다 킴은 *c-lab 7.0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신작 <파인튜닝되는 신체 감각>을 선보입니다. 


과거 인간은 몸과 도구를 통해 주변을 인지하고 감각하며 정보를 습득해왔습니다. 도구는 인간의 감각을 보다 더 섬세하게 확장하고 감지하기 위해 발전해왔고, 오늘날 디지털을 통해 그 어느 때보다 확장된 신체 감각을 갖게 되었습니다. ‘감각의 보철’을 장착해 더 많이 보고 느끼는 방향으로 진화한 것입니다. 새로운 도구를 장착한 몸은 더 많은 것을 빨리 읽어내고 해석하지만, 감각의 보철에 의지할수록 신체 감각은 작아지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 인간의 몸이 주체적으로 환경을 인지하기보다 눈과 귀, 손가락만 남아 쏟아지는 정보를 수용하는 기관으로 되어가는 것입니다.

이러한 문제 의식에서 시작한 <파인튜닝되는 신체 감각>은 사유체로서 기술을 바라보고, 인간의 신체 감각을 다시 한번 파인튜닝fine-tuning할 수 있는 관조의 시간을 만들고자 합니다. 파인튜닝이란 인공지능 모델을 학습할 때, 가중치를 변형하고 미세하게 조정하는 모든 과정을 의미합니다. 후니다 킴은 '인간의 연산 속도로는 따라가기 힘들만큼의 정보가 쏟아지는 오늘날의 상황에서 정말로 우리 자신에 맞게 무언가를 튜닝하고, 체화하고 있는지' 질문합니다. 작가는 거대한 기술의 가속화 속에서 몸을 ‘도구’로 방치하는 것이 아니라, 정보를 습득하고 재해석할 수 있도록 파인튜닝이 필요함을 강조합니다. 이 프로젝트에서 ‘몸’은 목적을 위해 소모되는 수단이 아니라 환원될 수 없는 ‘매체로서의 몸’ 그 자체를 의미합니다. 

환경 인지 장치인 데이터스케이프Datascapes를 장착한 퍼포머는 전시장에서 놓여진 설치물에서 데이터를 읽어내고, 관람객은 퍼포머와 장치의 상호작용을 관찰하고 추적하며 실시간으로 파인튜닝되는 데이터를 감각적으로 인식하게 됩니다. 이번 프로젝트가 제안하는 '파인튜닝의 시간'을 통해 신체 감각과 세계를 인지하는 방식을 사유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작가 소개]
후니다 킴은 인간 생태계에 깊게 침투한 기술과 기술이 촉발하는 생태계의 변화에 주목해왔다. 인간의 지각 능력과 감수성은 사회의 급격한 변화 속도를 따라가기 어렵고 엄청난 정보량을 감각, 분석하기 힘들다. 그렇기에 작가는 감각을 예민하게 만드는 장치인 '환경 인지 장치'를 제작해 이러한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작업을 해오고 있다. 그리고 그는 환경 인지 장치를 인간에게 직, 간접적으로 이식implant하는 독특한 시도를 한다. 이렇게 기술과의 필연적 결합을 직시하는 그의 방식은 포스트 휴먼의 변화된 인식 방식과 감수성을 다루고 있다.


*c-lab 7.0 소개
코리아나미술관 *c-lab은 창작자, 기획자, 이론가, 연구자와 함께 매년 새로운 주제를 선정하고, 이를 다양한 예술적 실천으로 사유하기 위한 플랫폼입니다. 2023년 코리아나미술관 *c-lab 7.0은 '매체-신체media-body'를 키워드로 '주체로서 신체'를 넘어서 모든 영역의 매체와 동등하게 결합하며 유기적 몸의 경계를 여는 신체의 가능성을 탐구합니다.

*c-lab 7.0 홈페이지 www.spacec.co.kr/gallery/gallery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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