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엘 아트 갤러리는 2023년8월30일 ~ 9월23일까지 우종택 ,이수경 작가의 2인전 « 통시洞視; penetrate » 전을 전시합니다.
동양적 미를 바탕으로 한국적인 에너지를 자연스럽게 투영시킨 두 작가는 '공감각적 자기 해석'을 통해 이전에는 인식하지 못했던 대상의 본질을 구현한다. 통찰이 시각의 확장이라면, 통시(洞視; penetrate)는 더욱 깊게 파고들어 나와 대상을 일체화 시키는 작가해석의 과정이다. 오랜 도자 파편들을 동시대 언어로 연결할 때 오는 치유, 자연의 여러 요소들을 종합했을 때 오는 깨달음, 대상의 최소단위까지 꿰뚫는 관조의 시선은 장르와 관계없는 작가정신이 엿보인다.
우종택 작가는 독일과 한국을 오가며 활동하며 자연을 몸으로 체득하는 한국화를 그린다.
육체와 정신의 일체화를 통해 과감한 붓질로 나아가는 회화 작업은 동양화의 기본인 붓의 획을 현대화 하여 풀어낸 작업이다. 먹, 숯가루 백토, 송진 가루 등 천연 자연의 재료를 바탕으로 캔버스 위에 대담한 붓질의 수묵화의 느낌이 느껴진다. 실존과 허구의 경계, 이른바 눈에 보이지만 실제 하지 않는 것과 눈에 보이지 않지만 실제 하는 것 속에서 본래부터 존재했을 사물자체의 성질이나 모습을 찾으며, 현대 문명이 잃어버린 본래 그대로의 자연을, 작가의 몸의 행위의 실천과 반성을 통해 되새긴다.
이수경의 작업은 과거와 현재, 동양과 서양의 시공간을 넘나들고 현실과 비현실의 경계를 넘어 다양한 인간 군상들을 만나고, 그 경험 속에서 나와 타자, 몸과 마음이 한 쌍으로 공존할 수 있는 가능성을 탐색한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자신의 내면을 치유하고 그 경험을 타자들과 공유하고자 한다.
통찰(洞察)은 예리한 관찰력으로 사물을 꿰뚫어 보는 태도로, 새로운 사태에 직면하여 장면의 의미를 재조직화하는 ‘창의적 판단력'과 연결된다. 이들 작품에는 노자(老子)가 도덕경 44장에서 언급한 지족(知足)의 시선이 자리한다. 분수를 지켜 탐내지 않음[知足]으로써 작품의 균형[知止]을 작품 안에서 실현하는 것이다. 스스로 만족함을 알면 욕되지 않고, 분에 맞게 머물 줄 알면 위태롭지 않다(知足不辱 知止不殆 可以長久)는 '작가 특유의 명상미학'이 느껴진다.
우종택 WOO JONG TAEK
“나에게 작업은 자연에 대한 실천이자 인생의 거대한 프로젝트이다.”
우종택 작가는 독일과 한국을 오가며 활동하며 자연을 몸으로 체득하는 한국화를 그린다.
육체와 정신의 일체화를 통해 과감한 붓질로 나아가는 회화 작업은 동양화의 기본인 붓의 획을 현대화 하여풀어낸 작업이다. 먹, 숯가루 백토, 송진 가루 등 천연 자연의 재료를 바탕으로 캔버스 위에 대담한 붓질의 수묵화의 느낌이 느껴진다,실존과 허구의 경계, 이른바 눈에 보이지만 실제 하지 않는 것과 눈에 보이지 않지만 실제 하는 것 속에서 본래부터 존재했을 사물자체의 성질이나 모습을 찾으며, 현대 문명이 잃어버린 본래 그대로의 자연을, 작가의 몸의 행위의 실천과 반성을 통해 되새긴 결과물이다. 본질 회귀를 위한 작가적 실천은 산속에서 작업실을 손수 짓고 약초 다리기와 농사짓기, 고목(古木) 수집 등을 일상화 하는 삶이 전체를 관통한 긴 프로젝트라고 할 수 있다.
1997 중앙대학교 예술대학 한국화학과 졸업
2002 중앙대학교 대학원 한국화학과 졸업
2012 성신여자대학교 박사
현재 인천대학교 조형예술학부 교수
개인전
2022 무행(無行), 김리아갤러리, 서울, 한국
반사 수묵(水墨), 스튜디오끼, 파주,한국
2021 memory of origin 보데갤러리, 뉘른베르크, 독일
2020 무시광겁(無始曠劫)의 묘유 (妙有) BODE project space/container 광주, 한국
2019 기운/조율, 밤부컬렉션 특별 초대전 서울, 한국
2018 자연/인간의 각성, 아트하우스 두드림,제주,한국
2017 memory of origin, 보데갤러리, 뉘른베르크, 독일
2015 보이는 힘과 보이지 않는 힘. 보데갤러리, 대구, 한국
2014 우종택 회화 프로젝트_ 묻다, 리각 미술관, 천안, 한국
우종택 회화 프로젝트_ 긋다. 그림손 갤러리 서울, 한국
2011 죽은 나무에 꽃이 피다, 대안공간 베스트베르크, 함부르크, 독일
2006 줄서기-석남미술상 수상작가전, 모란 갤러리, 서울, 한국
2005 줄서기-금호 영아티스트 선정, 금호 미술관, 서울, 한국
2-3인전
2021 Endiess concentration (곽훈, 클링에, 우종택) 두루아트스페이스, 서울, 한국
2020 우종택/하리미이어 2인전, 보데갤러리, 뉘른베르크, 독일
2018 East-West Dialogue (Harry Meyer and Jong-Taek Woo), Kunstverein Eislinge 아이슬링엔, 독일
2017 Media (곽훈, 클링에, 우종택) 인당뮤지엄, 대구, 한국
수상경력
2006제25회 석남 미술상, 석남미술문화재단, 한국
2005금호미술관 영 아티스트선정, 금호미술관, 한국
2004 동아미술제 동아미술상, 국립현대미술관, 한국
작품소장
국립현대미술관(미술은행), 금호미술관, 인천문화재단, 인천대학교, 중앙대학교, 상명대학교 박물관,
골프존 문화재단, 용인시청, 일신방직
이수경 YEE SOO KYUNG
이수경 작가는 2001년부터 <번역된 도자기> 연작을 제작해왔다. 이 연작은 2001년 이탈리아 알비솔라 비엔날레 참가를 계기로 처음 제작되었는데 이수경은 알비솔라 지역의 도예가에게 김상옥 시인이 백자의 아름다움을 찬미하고자 썼던 시 「백자부」를 들려주고, 상상으로 조선백자를 재현하도록 했다. 이것이 ‹번역된 도자기›의 시작이었다. 비엔날레 참가 이후 작가는 조선 백자를 제작하는 명장 도예가의 작업 과정을 직접 볼 기회를 얻게 된다. 백자 명장들은 가마에서 꺼낸 도자기에서 조금이라도 흠이 보이면 가차 없이 연장으로 깨버리는 과정을 반복했다. 이수경은 깨진백자의 파편을 모아 퍼즐처럼 재조립한 뒤 에폭시 접착제로 붙이고 틈 사이에 금박을 입히는 과정을 거쳐 새로운 ‹번역된 도자기› 연작을 만들어 냈다. 이수경의 작업은 과거와 현재, 동양과 서양의 시공간을 넘나들고 현실과 비현실의 경계를 넘어 다양한 인간 군상들을 만나고, 그 경험 속에서 나와 타자, 몸과 마음이 한 쌍으로 공존할 수 있는 가능성을 탐색한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자신의 내면을 치유하고 그 경험을 타자들과 공유하고자 한다.
1963년 서울 출생 서울 기반 작업,
1989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화과 석사 졸업
1987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화과 학사 졸업
개인전
2023 《이수경: 이동식 사원》, 세르누치 파리시립아시아박물관, 파리, 프랑스 《이수경: 장미 한 송이》, 가나아트 나인원, 서울, 한국
2022 《이수경: 이상한 나라의 아홉 용》, 더페이지갤러리, 서울, 한국 《다정한 자매들》, 두손 갤러리, 서울, 한국
2021 《달빛왕관, 아트선재센터, 서울, 한국
《Little ASJC: Yeesookyung: Moonlight Crown – Intimate Sisters》, 쿤스트할오르후스, 오르후스, 덴마크 《불씨》, 가나아트 나인원, 서울, 한국
《먼길 이야기》,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 서울, 한국
2020 《I am not the only one but many》, 마시모 드 카를로, 런던, 영국 《오 장미여!》, 스페이스 윌링앤딜링, 서울, 한국
2019 《Whisper Only to You》, 돈나레지나 현대미술관, 나폴리, 이탈리아
《Whisper Only to You》, 카포디몬테 미술관, 나폴리 이탈리아
《Fragments of Form-Carla Accardi, Yeesookyung》, 마시모 드 카를로, 홍콩 (2인전)
2017 《Yeesookyung: Translated Vase》, 락스 갤러리, 필라델피아, 미국
2015 《Yeesookyung: Contemporary Korean Sculpture》, 아시아 소사이어티 텍사스 센터, 휴스턴, 미국
《믿음의 번식》, 아뜰리에 에르메스, 서울, 한국
《내가 너였을 때》, 타이페이 현대 미술관, 타이페이, 대만 《내가 너였을 때》, 대구미술관, 대구, 한국
2014 《The Meaning of Time》, 락스 갤러리, 필라델피아, 미국 《고향으로 데려다주오》, 스페이스 윌링앤딜링, 서울, 한국
2013 《Flame》, 오타 파인 아트, 싱가포르, 싱가포르
2012 《이수경 개인전》, 신도리코 문화공간, 서울, 한국
2011 《Yeesookyung》, 알민 레쉬 갤러리, 브뤼셀, 벨기에
단체전
2023 《The Shape of Time: Korean Art After 1989》, 필라델피아 미술관, 필라델피아, 미국 《시간의 두 증명 – 모순과 순리》, 서울대학교 미술관, 서울, 한국
《히스테리아: 동시대 리얼리즘 회화》, 일민미술관, 서울, 한국
2022 《백남준 효과》, 국립현대미술관, 과천, 한국
《Contourless》, 웨스트번드 아트 앤 디자인, 웨스트번드 아트센터, 상하이, 중국
《Fantastical Worlds》, 더 데이빗 로슈 파운데이션 하우스 박물관, 노스 애들레이드, 호주
《세투치 트리엔날레 2022》, 세토 항구, 일본
《Conversing in Clay: Ceramics from the LACMA Collection》, 로스엔젤레스 카운티 미술관, 로스엔젤레스, 미국
《無用의 用》, 오산시립미술관, 오산, 한국
《Porcelain: Material and Storytelling》, 시카고 대학교 스마트 미술관, 시카고, 미국
《Four Poems: Korean Abstraction》, 헬렌 제이 갤러리, 로스앤젤레스, 미국
《Wabi Sabi》, 선 밸리 미술관, 케첨, 미국
2021 《통하고 만나다, 다반향초》, 호림박물관 신사분관, 서울, 한국
《BVLGARI Colors》, 예술의 전당 한가람 디자인 미술관, 서울, 한국
《Art Macao: Macao International Art Biennale 2021》, 마카오, 중국
《DNA: 한국미술 어제와 오늘》,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 관, 서울 한국
《The Real DMZ Project》, 니록스 조각 공원, 크루거즈도르프, 남아프리카 공화국
《In Bloom》, 하이트 컬렉션, 서울, 한국
《L'Invitation au voyage》, 에스더 쉬퍼, 베를린, 독일
《Border Crossings: North and South Korean Art from the Sigg Collection》, 쿤스트뮤지엄 베른, 베른, 스위스 《미술이 문학을 만났을 때》,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 관, 서울 한국
《자문밖 미술관 프로젝트》, 가나아트센터, 서울 한국
《2021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오채찬란 모노크롬》, 목포문화예술회관, 목포, 한국
《태양에서 떠나올 때》, 전남도립미술관, 광양, 한국
《Valentino Re-Signify Part II》, 상해현대미술관, 상해, 중국
《KOREA. Gateway to a Rich Past》, 프린세스호프 국립 도자 박물관, 레이우아르던, 네덜란드
2020 《기억의 순간》, 예술의 전당 서예박물관, 서울, 한국 《창원조각비엔날레: 비조각-가볍거나 유연하거나》, 창원, 한국 《Artists Respond》, 스펜서 미술관, 캔자스, 미국
《To the Moon with Snoopy》, 우양미술관, 경주, 한국
《방랑》, 제주현대미술관, 제주, 한국
《모두의 소장품》, 서울시립미술관, 서울, 한국
2019 《한국 현대 조각의 단면》, 서소문성지역사박물관, 서울, 한국 《To the Moon with Snoopy》, 롯데미술관, 서울, 한국 《Sunblink》, 락스갤러리, 필라델피아, 미국
《50/50》, 대안공간 루프, 멀티플렉스 아트 살롱, 서울, 한국 2018 《불안의 서》, 경남도립미술관, 창원, 한국
《Exhibition Paradoxa. Art from Middle Korea, 우디네, 카사카바치니, 이탈리아 《Far East Film Festival of Udine》, 우디네, 카사카바치니, 이탈리아 《한국현대미술 하이라이트》, 평창 문화ICT관, 평창올림픽 프라자, 한국
2017 《리얼 DMZ 프로젝트》, DMZ 평화문화 광장, 철원군, 한국 《고스트》, 대구미술관, 대구, 한국
《The 57th International Art Exhibition: La Biennale di Venezia: Viva Arte Viva》, 베니스, 이탈리아
2016 《서울대학교 개교 70주년 기념전: 또 하나의 한국현대 미술사》, 서울대학교미술관, 서울, 한국
《풍류남도 아트 프로젝트》, 행촌미술관, 행남, 한국
《국립현대미술관 과천30년 특별전: 달은, 차고, 이지러진다》,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 과천, 한국 《Born in Flames : Korean Ceramics from the National Museum of Korea》, 예르미타시박물관, 러시아 《말없는 미술, 하이트 컬렉션》, 서울, 한국
《하류 – 전환적 삶의 방식 / 아시아 현대미술 연대전》, 광주 비엔날레관, 광주, 한국
《흙, 불, 혼 – 한국도자명품전》, 그랑팔레, 파리, 프랑스
《흙, 불, 혼 – 한국도자명품전》, 예르미타시 박물관, 상트페테르부르크, 러시아
《Art from Elsewhere》, 브리스톨 미술관, 브리스톨, 영국
《Motions》, 오타 파인 아트, 싱가포르
《CERAMIX: Art and Ceramics from Rodin to Schütte》, 세브르-시테 드 라 세라믹 미술관, 세브르, 프랑스
레지던시
2015 그라스 마운틴 아트 레지던시, 타이페이, 타이완 2012 Transfer Korea–NRW, 하겐, 독일
2009 경기 창작센터 파일럿 프로그램, 안산, 한국
2007 쌈지스튜디오 프로그램, 서울, 한국
2003 Villa Arson Residency Program, 니스, 프랑스
1998 International Studio Program, Apex Art CP., 뉴욕, 미국 1995 Artist in Market Place, 브롱스 미술관, 뉴욕, 미국
작품소장
경기도 미술관, 안산, 한국 경방 타임스퀘어, 서울 국립현대미술관, 과천, 한국 금호미술관, 서울 니록스 조각공원, 크루거즈도르프, 남아프리카 공화국 대영박물관, 런던
로스엔젤레스 카운티 미술관, 로스엔젤레스, 미국 롯데문화재단, 서울, 리움, 삼성 미술관, 서울,M+ 미술관, 홍콩, 미스테츠키 아스날, 키이우, 우크라이나. 벽산 그룹, 서울
보스턴 미술관, 보스턴, 미국, 브리스톨 미술관, 브리스톨, 영국
사라마빈트함단 알 나얀 재단, 아부다비, 아랍에미리트 서울시립미술관, 서울
세토 항구, 일본, 수원시립미술관, 수원, 한국, 시카고 대학교 스마트 미술관, 시카고, 미국, 시카고 아트 인스티튜트 미술관, 시카고, 미국 아모레퍼시픽 미술관, 서울, 아앰버서더 호텔, 서울, 아크로비스타, 서울, 에치고-츠마리 시, 일본, 울리 지그 컬렉션, 스위스
유-운 오바야시 컬렉션, 도쿄, 이페마 아르코 컬렉션, 마드리드
전남도립미술관, 광양시, 한국, 제주현대미술관, 제주, 한국
제시&줄리 라쉬 파운데이션, 토론토, 캐나다 차바이오컴플렉스, 성남
카포디몬테 미술관, 나폴리, 이탈리아, 캔사스 대학교 스펜서 미술관, 로렌스, 미국
더 티아 파운데이션, 산타페, 미국, 필라델피아 미술관, 필라델피아, 미국
포스코 역사관, 포항, 한국, 프린세스호프 국립 도자 박물관, 레이우아르던, 네덜란드 , 프린스톤 대학 미술관, 뉴저지, 미국 하이트 콜렉션, 서울, 후쿠오카 아시아 미술관, 후쿠오카, 일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