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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상세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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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찾아간 숲에서

  • 전시분류

    단체

  • 전시기간

    2025-02-06 ~ 2025-02-21

  • 참여작가

    정연희, 김지은, 임유진, 박심정훈, 정영주, 김주은

  • 전시 장소

    동작아트갤러리

  • 유/무료

    무료

  • 문의처

    050-6988-6095

  • 홈페이지

    http://bit.ly/fragments-of-the-wood

  • 상세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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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작문화재단 동작아트갤러리 2025년 상반기 대관전시
다시 찾아간 숲에서
2025.2.6 - 2.21




■ 전시개요

전 시 명  : 다시 찾아간 숲에서
기       간 : 2025.2.6(목) ~ 2.21(금)
참여작가 : 정연희, 김지은, 임유진, 박심정훈, 정영주, 김주은
전시장소 : 동작아트갤러리(보라매병원역 보라매공원 내)
오 프 닝  : 2025.2.7.(금) 오후 12시 
관람시간 : 화 - 토 9:00 - 18:00 
                ※ 휴관일 : 매주 일·월요일, 법정공휴일
관 람 료  : 무료
문       의 : 050-6988-6095

기       획 :  이동주
그래픽디자인 :  홍소이
공간디자인 :  손지원
웹 개 발  :  박지나
비       평 : 박준영

*이 전시는 2024년 한국예술인복지재단 신진예술인 예술활동준비금 지원사업 선정 프로젝트입니다.




■ 전시소개

자연과 사회에 관한 복합적인 관계성을 시사하는 <다시 찾아간 숲에서>는 2월 6일부터 2월 21일까지 16일간 동작아트갤러리에서 개최된다. 이번 전시는 회화, 사진, 영상, 영화 분야에서 활동하는 청년 미술작가 6명의 그룹전으로, 40여 점의 작품과 디자인 작업을 통해서 생명의 가치, 생태에 대한 관심, 타자와의 유대감을 공유한다.



정연희, 달달한 오늘의 하루, 160x130cm, 모시에 염색, 콜라주, 2016.

그저 흘러가는 도시와 자연의 풍경은 마음의 안정감과 정신적 회복을 가져다주었다. 나는 우리 주위에서 날마다 펼쳐지는 이 소리 없는 풍경의 정서적 의미에 주목하여, 내가 마주한 풍경에 가치를 부여하고자 한다. 이를 표현하기 위해 나는 붓과 물감 대신, 여름철 한복의 옷감으로 사용하던 모시 직물을 회화의 재료로 선택하였다. 모시에 색을 물들이고 콜라주를 하는 시간들은 삶에서 보내는 치열한 노동의 시간과 이따금씩 찾아오는 마음의 불안들을 해소하는 위로의 시간을 어우르는 과정이다.

자연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모시’는 편안한 서정이 잘 담아지며, 특히 모시의 씨실과 날실로 이루어진 결의 질감은 소박하지만 강한 힘으로 다가왔다. 나에게 있어 풍경의 가치는 끊임없는 마음의 불안 속에서 편안함에 다다르기 위해 스스로에게 의미를 주는 것이다.

- 정연희 작가 노트


 

김지은, ㄹ00…ㄹ, 45.5x45.5cm, 종이에 목탄과 파스텔, 2024.

종이를 문지르고 눌러가며 파스텔, 목탄 가루를 먹인다. 염색시키듯 어루만지다 보면 결국 겉도는 가루들은 탈락한다. 종이에 붙들린 가루도 시간이 지날수록 자연적으로 미세하게 벗겨진다. 불완전하게 붙어있는 질료인 것이다. 이 질료로 관계에서의 특징적인 감각을 끄집어내려 한다. 그로 인해 화폭에서 드러나는 온화하거나 서늘한 온도, 무르거나 질긴 질감, 느긋하거나 재빠른 속도, 미약하거나 거센 힘과 같은 표현요소는 감정-심리-상황을 함의하고 있다.

- 김지은 작가 노트

 


임유진, 가이드, ’19 12, 65.1x45.5cm, 캔버스에 유화, 2024.

인화된 사진에서 시공간적 거리감을 느끼는 동시에, 함께 한 순간에 이어져 있는 마음의 흔적을 느끼며 그것을 캔버스에 옮긴다. 그런 흔적을 찾는 과정에서 사진은 마음대로 변형되기도 하고 재해석된다. 오래된 물건이 빛을 바라듯이, 사진의 색보다 기억을 통해 보는, 바랜 색감으로 그린다. 흑백 사진을 보고 기억하는 색감으로 그리기도 하고, 기억이 나지 않는 부분은 자세히 그리지 않는다. 카메라가 잡은 초점과 다르게 그리기도 한다. 사진이 만들어낸 거리감은 새로운 해석이 들어올 틈을 끊임없이 주고 있다.

- 임유진 작가 노트


 

박심정훈, Iron;y ivory_01, 30x30cm, Archival Pigment Print, 2019.

물리적으로 파괴한 스프링들을 촬영한 필름을 평판 스캐너로 스캔하여 크롭하고,
여러 프로그램을 거치는 과정을 통해서 쇳덩이의 물성을 하나하나 소거하여 인화지 위에 박제한다.
그 과정에서 쇳덩이의 차가움, 날카로움, 고광택의 표면, 또 그것들이 마찰하며 만들어낼 굉음을 해체하고,
따듯함, 뭉툭함, 연광택, 고요를 채워넣는다.

- 박심정훈 작가 노트




정영주, 다종다양, 22X22X41cm, 석기질 태토, 2023.

거친 태토의 질감과 투박한 부조 표현으로 동·식물 생태에 사람들의 모습을 비유했다. 물성을 부각하여 형성한 질박한 분위기는 개인과 이들이 모여 만든 사회에 대한 토로, 반성, 연민의 내러티브를 품고 있다.

- 정영주 작가 노트




김주은, 유연하게 피고지는, 2분 4초, 실험비디오, 2024.

인간이라면 나이듦을 피할 수 없고, 인간만이 아니라 대부분의 유기질과 무기질은 시간이 흐르면서 소멸을 향해 가는 것이 순리이다. 하지만, 작품을 담고 있는 매체의 형태는 소멸할지라도, 작품의 존재성은 소멸하지 않는다.

- 김주은 작가 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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